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한파로 상수도 동파가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번호안내 114’가 인근 수도사업소·전문 교체업체 번호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상수도 동파 피해를 입었을 때 유선전화로 114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으로 지역번호와 함께 114를 눌러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번호안내 114를 운영하는 KT IS와 KT CS는 국민들이 겨울철 상수도 동파에 대처할 수 있도록 22일부터 ‘원스톱 동파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14에 전화하면 계량기 유형에 따라 인근 수도사업소나 가까운 전문 교체업체의 전화번호를 즉시 안내받을 수 있다.
번호안내 114로 연결을 원하는 고객은 유선전화에서는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된다. 스마트폰에서는 지역번호와 함께 114를 눌러야 한다. 스마트폰에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를 경우 통신사 고객센터로 연결되니 유의해야 한다.

번호안내 114에서는 추가 동파사고 예방을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경우 동파방지 행동요령도 상담사 안내를 통해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번호안내 114는 상담사를 대상으로 동파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전국의 전문 설비업체 데이터베이스를 정비했다.
일반적으로 평균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동파사고가 급증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번호안내 114 문의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진 날 동파 관련 문의호는 604건에 달했다. 전체 평균(416건)보다 약 1.5배 많았다.
김한성 KT IS 114 사업본부장은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해결 방법을 몰라 장시간 불편을 겪는 고객들이 많다”며 “특히 노인계층 등 인터넷 정보검색이 어려운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