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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건조기 일부 제품, 최대용량 사용하면 건조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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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4, 2019, 18:01:34

한국소비자원, 소비자 선호도 높은 7개 브랜드 모델 대상 시험 평가
건조도·건조시간·에너지소비량·소음에서 제품별 차이 나타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최근 가정에서 의류 건조기 제품 사용이 많아진 가운데, 일부 제품은 세탁물을 가득 넣을 경우 건조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기 회사 브랜드별로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의류건조기 7종을 대상으로 안정성·건조도·건조시간·에너지소비량·소음 등을 시험 평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대우전자(DWR-10MCWRH)·대유위니아(WCH09BS5W)·미디어(MCD-H101W)·밀레(TKG540WP)·블롬베르크(DHP24412W)·삼성전자(DV90M53B0QW)·LG전자(RH9WI) 등 7개 브랜드 제품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우선, 평가한 건조기 모델은 감전보호·구조 등 안정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세탁물 건조가 얼마나 잘 되는지를 평가하는 건조도·건조시간·에너지소비량·소음 등에서 제품별 차이를 보였다.

 

◇ 건조도, 최대용량 건조 시 미흡한 제품도 있어

 

건조기 표시용량 50%에 해당하는 절반용량에 젖은 세탁물을 넣고 표준코스로 건조한 결과 대우전자·대유위니아·블롬베르크·삼성전자·LG전자 등 5개 제품의 건조도가 103%이상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와 밀레 제품은 건조도가 100%이상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하지만 표시용량 100%인 최대용량에서는 모든 제품의 건조도가 절반용량 때보다 낮아져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은 없었다. 대우전자·대유위니아·삼성전자·LG전자 등 4개 제품의 건조도가 100%이상으로 양호했고 밀레 제품은 91%로 상대적으로 건조도가 낮게 평가됐다.

 

◇ 건조시간, 제품 간 최대 1시간 가까이 차이 나

 

상온(주위온도 23℃) 표준코스에서 세탁물 건조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마다 절반용량에서 최대 58분, 최대용량에서 최대 34분의 차이를 보였다. 절반용량에서는 미디어·밀레·LG전자 제품의 건조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았다. 반면 블롬베르크 제품이 2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다.

 

최대용량에서 건조시 밀레 제품의 건조시간이 2시간 59분으로 가장 짧았다. 가장 긴 건조시간은 대우전자 제품의 3시간 33분이었다. 최대용량에서는 절반용량에 비해 제품별 건조시간이 최소 46분에서 최대 1시간 21분까지 증가했다. 

 

겨울철 저온(주위온도 5℃)에서는 상온에 비해 최소 10분에서 최대 1시간 6분까지 건조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겨울철에 온도가 낮은 곳에 건조기가 설치 된 경우 건조시간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하고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 소비전력량, 제품 간 최대 1.7배 차이 있어

 

표준코스에서 세탁물 1회 건조에 필요한 전력량을 조사해보니 절반용량에서는 최대 1.7배(958Wh~1593Wh), 최대용량에서는 최대 1.5배(1576Wh~2442Wh)의 차이가 났다. 절반용량에서 밀레 제품의 에너지 소비가 958Wh로 가장 적었고 블롬베르크 제품이 1593Wh로 가장 많았다.

 

최대용량에서는 밀레 제품이 1576Wh로 가장 적었다. 대유위니아 제품은 2442Wh로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많았다. 연간에너지비용은 절반용량에서 최대 2만2000원(3만2000원~5만4000원), 최대용량에서 최대 2만9000원(5만3000원~8만2000원)의 차이가 나타났다.

 

건조기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의 경우 대유위니아·밀레·삼성전자·LG전자 등 4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다. 대우전자·미디어·블롬베르크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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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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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HD현대중공업, 현존 최고전력 이지스구축함 ‘다산정약용함’ 진수

2025.09.17 16:40:1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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