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이용한 곡만큼 요금을 내는 상품을 이용하다가 ‘요금폭탄’을 맞을까봐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종량제 음악상품을 출시한 지니뮤직이 시행 중인 방지책을 알아봤다.
지니뮤직은 자사에서 ‘요금폭탄’ 제어책 두 가지를 시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용한 곡만큼 비용을 내는 ‘알뜰음악감상 상품’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제어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니뮤직은 제어책으로 ‘100회 음원 소비 현황 알림’과 ‘월 평균 스트리밍 음악 횟수 제공’을 들었다. 실제로 한 지니뮤직 이용자는 "지니뮤직이 제공하는 알림과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지니뮤직은 고객들의 합리적인 음악 소비를 위해 100회 음원 소비 때마다 사용현황을 알려준다. 고객들은 해당 데이터를 참고해 자신의 음악감상패턴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음악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알뜰음악감상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재까지 이용한 월 단위 평균 스트리밍 음악횟수를 제공한다. 고객이 자신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알뜰음악감상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알뜰음악감상 상품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주소비층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단위 평균 소비 곡 수는 평균 120곡(월 1800원)이다.

한편 지니뮤직은 KT 멤버십 포인트로 저렴하게 음악감상 할 수 있는 ‘알뜰음악감상 포인트형’ 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한 곡당 요금은 ‘기본료 100원+곡당10원+5포인트’다. 고객 입장에선 한 곡당 가격을 ‘알뜰음악감상 일반형 상품’(기본료 100원+ 곡당15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택수 지니뮤직 플랫폼사업팀 팀장은 “음악을 가끔 찾아 듣는 고객을 위해 2015년 국내 최초 종량제 음악감상 상품인 ‘알뜰음악감상 상품’을 런칭했다. 가입자는 전년대비 50% 이상 늘었다”며 “KT멤버십 포인트로 일부 결제 할 수 있어 고객들이 체감하는 가격은 낮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