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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웹툰 입힌 ‘콜라보 가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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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1, 2018, 11:09:04

‘잡다한컷’·‘미생’·‘유미의 세포들’ 등 유명 웹툰 입힌 1~2인용 테이블 출시
매출활성화·협력사 경쟁력 강화 두 마리 토끼 잡기 나서..13일부터 본격 판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인기 웹툰작가, 중소 협력업체와 손잡고 웹툰을 입힌 ‘콜라보 가구’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100여개 지점과 온라인몰에서 ‘잡다한컷’, ‘미생’ 등 유명 웹툰 일러스트를 담은 1인 좌식 접이테이블을 2만 490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2030층 중 1~2인 가구를 겨냥했다. 혼밥과 혼술을 테마로 유러러스한 이미지와 미생의 주인공인 장그래와 안영이가 회식하고 있는 이미지 등을 담고 있다. 제품 디자인 비용은 이마트가 지원했으며, 생산은 지난 2005년부터 이마트에 가구를 납품한 삼정물산이 맡았다. 

 

삼정물산은 1980년에 설립돼 40년 가까이 목재 가공 및 가구 완제품의 상품 개발, 생산에 전념해 온 전문업체다. 이마트, 노브랜드, 트레이더스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마트와 함께 성장한 회사이다. 

 

이마트가 가구에 웹툰을 접목시키게 된 이유는 1~2인용 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또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달 16일부터 진행중인 가을 가구대전 매출은 작년 보다 40% 가량 신장했다. 1인용 가국 상품들이 인기리에 팔리면서 매출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재 이마트와 거래 중인 29개 가구업체 중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갖춘 곳은 5곳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원목패턴, 체크무늬 등 단조로운 디자인을 갖춘 상품들이 구색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는 진부한 디자인을 탈피하기 위해 트렌디한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던차에 문화콘텐츠인 웹툰에 주목하게 됐다. 총 6개월 간 사전준비기간을 거쳐 웹툰 콜라보 가구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지난 3월 1차적으로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혼술, 혼밥 콘셉트의 가구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사내 CSR팀을 통해 중소기업 디자인지원 동반성장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받았다. 생산을 담당할 협력업체 선정도 함께 이뤄졌다. 

 

그 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에 걸쳐 ▲대중성 ▲상품과의 연관성 ▲상품화 가능성 등의 기준을 가지고 적정 웹툰 선정과 작가 미팅, 라이센스 계약이 잇따라 진행됐다. 협업 웹툰은 ‘잡다한컷’과 ’미생’이 낙점됐다. 

 

출출 세포, 오지랖 세포, 설레발 세포 등 각양각색의 세포들을 의인화해 주인공 유미의 생각과 감정을 그려낸 ‘유미의 세포들’도 최종작에 이름을 올렸다. 유미의 세포들 콜라보 상품은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작가들은 혼술, 혼밥 콘셉트에 맞게 1~3차에 걸쳐 시안을 제안했고 이마트와 함께 디자인을 확정지었다. 7월부터는 시제품 생산 및 웹툰 원작가들의 최종확인을 받는 작업을 거쳤다. 8월에 자재구입과 생산에 돌입해 오는 13일부터 본격 판매한다. 

 

신성희 이마트 가구 바이어는 “국내 가구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별화 상품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협력사와 공동기획을 통해 웹툰 콜라보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이마트와 함께 성장하는 협력업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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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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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날 로켓배송 없다…쿠팡, 주요 택배사와 함께 대선 당일 휴무

대선날 로켓배송 없다…쿠팡, 주요 택배사와 함께 대선 당일 휴무

2025.05.29 15:30: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택배업계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6월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쿠팡도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래 처음으로 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선 당일 택배업 종사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그동안 택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주7일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휴무일 마련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사측과 위임이나 도급 형태의 계약을 맺고 근무하는 특수고용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유급휴일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택배 노동자들의 선거일 휴무 시행 및 투표 시간 보장에 대한 권고 지침 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향후 투표일 휴무 관련 사안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는 휴무를 시행했으나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쿠팡도 대선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간 배송 기사들의 휴무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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