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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고급 연어 요리를~’...수산물 가정간편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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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22, 2018, 12:07:00

신세계푸드,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와 공동 개발한 연어스테이크 4종 출시
작년 연어 수입량 3만톤으로 꾸준히 증가..합리적 가격·참치 어획량 감소 등 이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푸드가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국내에서 연어 소비가 증가하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연어 제품을 출시했다. 

 

22일 신세계푸드(대표이사 최성재)는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LEROY)와 공동 개발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스테이크’ 4종을 선보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997년 2000톤에 불과하던 연어 수입량은 작년 3만톤을 넘어섰다. 20년전보다 15배나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연어가 다른 어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이고, 최근 외식 매장에서 다양한 고급 요리로 등장한 것이 대중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한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생선으로는 고등어, 참치 등이다. 여기에 참치의 어획량 감소가 연어 소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전 세계적으로 참치 어획량이 줄면서 2016년 톤당 1400달러였던 원어 가격이 작년 2000달러를 넘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반대로 연어는 합리적인 가격과 건강한 식재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회를 포함해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등으로 즐기는 문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0년부터 냉장 연어 필렛(뼈를 제거해 편편하게 저민 것)의 수입해 왔다. 작년 수산물 가정간편식 브랜드 ‘보노보노(BONO BONO)’를 론칭했고,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연어(LEROY)와 손잡고 스테이크 4종을 선보이게 됐다. 


리로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노르웨이에서 친환경 먹이를 먹여 기른 연어를 유럽지역 9개 공장에서 가공해 8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2위 연어 기업이다.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는 얼리지 않아 신선한 프리미엄 노르웨이산 연어를 토마토 올리브 오일 소스, 레몬 시트러스 소스, 타이 소스, 멕시칸 소스 등으로 마리네이드 한 제품이다. 각 소스 별 특유의 풍미가 살아 있어 취향에 맞게 맥주 또는 와인과 함께 즐기기 제격이다.

 

특히 간편한 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포장해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4분만 데우면 촉촉한 연어 스테이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이마트, SSG닷컴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7980이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수산물 가정간편식 사업을 확대해 2023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 첫 단계로 내년까지 용도별, 형태별 연어 가공제품의 라인업을 늘려 현재 300억원 수준인 연어 매출을 4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B2B 제품으로는 네타(초밥에 얹어지는 재료), 구이팩 등 용도 맞춤형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B2C 제품으로는 샐러드, 도시락, 1인용 초밥 등 연어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편의성을 높인 프레쉬푸드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절 선물세트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가 운영하고 있는 외식 매장에서도 연어 메뉴들을 선보이며 가정간편식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20일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vecchia&nuovo)’와 아메리칸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Devil’s Door)’에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를 활용한 파스타, 플래터, 피자 등 신메뉴를 선보이며 연어 맛 알리기에 나섰다.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1년까지 이천공장에 연어 가공 설비를 추가 설치한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그룹 내 유통채널과 홈쇼핑, 중소유통업체 등 외부 유통망으로도 판매처를 확대한다.

 

2023년에는 전국적인 공급망 구축과 동시에 연어 이외의 수산물 가공, 유통에 나서며 보노보노를 수산물 가정간편식 트렌드 리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종합 식품 브랜드 ‘올반’, 서양식 가정간편식 ‘베누’, 수산물 가정간편식 ‘보노보노’ 등 카테고리별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식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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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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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2025.05.28 17:10: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금융기관 밀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대응하는 한편 부족할 땐 한국은행이 특별대출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으로 개별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향해선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을 당부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자금이동이 상호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이라며 "각 중앙회는 개별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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