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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개점시간 10시 30분→11시로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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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7, 2018, 16:02:01

3월부터 영등포점·경기점·광주점 3개 점포 30분 늦춰 개장..식품관은 종전대로 운영
신세계, 협력회사 직원에 ‘워라밸’ 실현 기회 제공..고객 반응 살핀 후 확대여부 검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3월부터 일부 점포의 개점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늦춘다. 신세계그룹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주 35시간 근무제에 맞춰 이마트에 이어 신세계백화점도 영업시간 조정에 나선 것이다.

 

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내달부터 서울 영등포점·경기·광주점 3곳의 개점시간을 기존보다 30분 늦춰 11시에 개점한다. 폐점 시간은 변동 없이 오후 8시다. 다만, 백화점 지하에서 운영하는 식품관의 경우 종전대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운영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협력사원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면서도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기 위해 3곳을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며 “남대문 본점은 면세점이 함께 운영하고 있고, 강남점의 경우 고속터미널과 쇼핑몰 등이 함께 운영돼 서울에서는 영등포점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신세계백화점은 개점시간 변경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펴본 후 전국 점포로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현재 신세계백화점은 13개 매장이 운영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회사, 협력사원,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후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점시간이 30분 늦춰지면서 영업시간도 단축됐다. 신세계그룹이 올해부터 도입한 주35시간 근무제를 백화점으로 확장한 셈이다. 이로 인해 백화점 내 근무직원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협력회사 직원의 출근 시간도 30분 늦춰진 셈이다.

 

식품관의 경우 출근시간은 종전과 비슷하지만 퇴근시간은 1~2시간 가량 단축된다. 예컨대, 10시 30분 오픈을 위해 일부 직원들의 경우 오전 7시까지 출근하는데, 이 경우 오후 3시에 퇴근하는 방식이다. 일찍 출근하면, 일찍 퇴근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점포 영업시간 단축을 통해 협력회사 사원에게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워라밸 실현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백화점 이용 고객들의 반응이다. 신세계는 3월부터 기간을 정해놓지 않고, 시범적으로 개점시간을 늦춘다는 계획이다. 만약 개점시간을 변경한 직후 예상치 못한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경우 당장에라도 개점시간을 기존대로 되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백화점들은 평일 오전 10시 30분 개점해 오후 8시에 폐점하고 있다. 백화점 영업시간은 시대별로 변동이 있었지만, 1979년 이후에는 오전 10시 30분 개점이 일반적이다. 거의 40년 만에 개장시간이 변경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수 십년 동안 백화점은 10시 30분에 오픈한다는 공식이 고객들 머릿속에 자리 잡았을 것”이라며 “매장에 따라 사정이 다르지만, 최근엔 중국이나 동남아 등 관광객들이 오전부터 백화점을 찾는 경우가 있어서 개점시간이 변동되면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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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ow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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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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