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지난 14일 한국콘크리트학회 산하 슬래그콘크리트위원회와 '제철 부산물 활용 저탄소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심포지엄은 제철 부산물 재활용에 대한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들이 재활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현대제철, 한국세라믹기술원, 포스코건설, 도로교통연구원, 공주대학교, 현대건설 등 6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슬래그 재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현대제철은 국내 슬래그 발생 및 재활용 현황과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 기술에 따른 슬래그 변화 예측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건설사는 슬래그를 재활용한 시멘트 대체 기술을 비롯해 실제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이건철 한국교통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제철 부산물의 재활용 다각화 및 탄소중립 효과 재고 등에 대한 종합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김형진 현대제철 공정연구센터장은 "건설용 골재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는 반면, 천연 골재는 점점 고갈되고 있다"며 "제철 부산물을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것은 자원순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9% 감소한 1조616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현대제철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27조3406억원, 영업이익 1조6166억원, 당기순이익 1조3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9.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 31.0% 줄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지난해 하반기 시황악화와 파업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간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약 2달여 간 노조 파업이 발생하며 생산에 차질을 겪은 바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올해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글로벌 철강 수요의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의 증가와 선박발주에 따른 수주잔량 증가 등도 수요 회복의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동차 강판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수요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할 계획이며, 해외 시장은 실수요 중심 판매 비중 증대, 전략 강종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일 현대제철에 대해 여전히 판가와 원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생산과 판매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진제철소 부분 파업에 따른 열연 및 냉연 등 판재류 생산 차질과 철근 및 H형강 공장 대보수가 있었다”며 “화물연대 파업으로 제품 출하 차질이 생기면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1분기부터 전체적인 생산이 정상궤도에 올라올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인상했던 차강판 가격은 올해 상반기 중 동결 혹은 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며 판가와 원가 우려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차강판 가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국내 부동한 시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봉형강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낮은 밸류에이션이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되기는 어렵다”며 “다만, 지난해 대비 중국 철강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한국강구조학회, 현대엔지니어링, 해전산업과 함께 차수문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날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7일 당진제철소에서 ‘침수방지 안전 시설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는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방재안전기술 공동개발, 연구협력 및 동반성장에 대한 상생협력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 등은 대형 산업시설물 및 공장의 출입문에 최적화된 차수문 신제품을 개발해 지난 여름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를 입은 현대제철 포항공장 출입문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연구개발 분야는 현대제철이 주관하게 되며 해전산업은 제품 개발, 한국강구조학회는 제품의 차수성능 및 구조성능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완성된 최종 제품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설치하게 됩니다. 현대제철은 건설부문 학·협회, 건설사 및 전문건설업체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적극적 R&D 투자로 관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현대제철의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H CORE'와 고객사 건설기술이 접목된 건설 솔루션 제품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일반구조용강관(SGT), 건축구조용강관(SNT), 기초용강관말뚝(STP) 제품의 항복강도 450MPa급 KS인증 취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번 인증 취득으로 275MPa급부터 450MPa급에 이르는 구조용 강관의 인증을 모두 보유하게 됐습니다. 특히 SNT 제품의 경우 국내 강관제조사 중 최초로 관련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용접성, 항복비 등 내진성능이 요구되는 대형 건축물 공사에 널리 사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9월 29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재론칭한 H CORE에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하게 됐습니다. 현대제철은 건축분야를 비롯해 토목분야와 플랜트, 전기 생산 에너지 시설 등 건설산업 전 분야에 사용되는 철근, 형강, 후판, 강관, 열연냉연 제품으로 H CORE 제품군을 확대해 재론칭한 바 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KS인증 취득을 통해 철근, 형강, 및 후판에서 강관으로 이어지는 건설용 프리미엄 강재 라인업 구축을 완성해 건설용 강재 전문 철강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구조 및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7일 현대제철이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6조9999억원, 영업이익 3730억원, 당기순이익 26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4.9%, 당기순이익은 55.7% 감소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에너지 비용 상승과 함께 높은 원가의 원재료로 생산했던 제품을 하반기 시장 가격 하락 상황에서 판매하며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제철은 고객 확대와 저탄소 제품 시장 선도 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는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고객 확대는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를 비롯해 국내외 에너지 프로젝트향 후판 수주 등을 바탕으로 매진 중입니다. 또,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기로를 통해 탄소배출을 30% 이상 저감한 1.0GPa급 고급 판재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저탄소 선재 제품 및 전기로 활용 공정에 대한 글로벌 CFP1 사전인증도 획득했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지난 18일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서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한 고위험 작업 대체'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 위험 작업에 적용해 사고 위험요소로부터 인명보호의 가능성을 높인 부분에 대해 호평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현대제철은 4족 보행로봇을 이용해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개소에 대한 일상점검 등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향후에는 비상상황 발생 시 위험지역에 4족 보행로봇을 즉각 투입해 화재, 폭발 등 2차 재해를 예방해 작업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IoT 기술과 AI 기술이 접목된 가스센서 및 카메라 등의 부착으로 4족 보행로봇의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4족 보행로봇이 가스위험지역 일상 점검 및 화재, 화학물질 누출 등 위험상황을 조기 감지할 수 있도록 하고, 가스중독 및 질식 위험이 존재하는 밀폐구간의 점검 대체와 근로자의 안전보호구 착용 등도 점검토록 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사고위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제철에 대해 수요 부진과 비용 증가로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 1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7.2%, 48.2% 감소한 6조 1000억원, 4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차강판 가격 인상분이 지난달 실적부터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난달 폭우로 인한 수요 감소로 상쇄될 것”이라며 “이번달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공장 침수와 이에 따른 가동 중단의 영향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의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44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하락세의 지속으로 철강재 수요처들이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수요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주요 은행들이 부동산 PF를 사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점에 '친환경 제철소' 체험관을 개장하고 어린이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자원순환의 중요성 알리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한 '친환경 제철소'는 철의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직접 만져보는 기존 체험과 함께 철의 우수한 친환경성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체험관은 친환경 차체 연구 구역(Zone), 주행 테스트 구역, 철강 컨트롤 센터 구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체험관을 찾는 어린이들은 철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에 대한 설명을 받은 뒤 철 역할을 하는 클레이로 차체를 만들어 무게를 재보는 친환경 차체 연구를 체험하게 됩니다. 이후 만들어진 차체를 미니카에 입혀 트랙을 달리게 하는 주행 테스트, 클레이 차체를 제거한 후 모형 전기로에 투입해 재활용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철강 컨트롤 센터 등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행 테스트에서 사용한 차체가 재활용된다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기로 모형을 제작했으며 전기로 공정을 보다 쉽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실제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제작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제철[004020]은 전기로를 활용해 생산 과정서 탄소 발생량을 크게 줄인 1.0GPa(기가파스칼)급 고급 판재의 시험생산 및 부품 제작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1.0GPa급 이상의 고강도 제품을 전기로를 통해 생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미세 성분 조정이 가능한 특수강 전기를 바탕으로 정련 기술과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압연 기술 등을 활용해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을 30% 이상 줄였습니다. 탄소 배출의 경우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쇳물을 만들어내는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 및 철스크랩을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며 저감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정련 설비를 이용해 품질저해 원소를 미세하게 제어하는 제강부문의 노력과 자동차용 외판재 및 초고장력강 생산 기술을 보유한 압연부문의 노하우 등 전사적인 노력도 더해졌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이번 저탄소 고급 판재의 시험생산 성공은 해외 완성차 업계가 저탄소 제품 적용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생산 성공으로 전기로를 활용한 저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