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이 여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종합 영양보충제 ‘센스밸런스를 출시했습니다. 22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회사는 ‘센스밸런스’ 출시를 통해 여성용 OTC 브랜드인 ‘센스데이’의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센스밸런스 구성성분은 여성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로,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3 ▲비타민 B6 ▲비오틴 ▲엽산 ▲비타민 B12 ▲비타민 C ▲비타민 D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등 12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발표된 국제 저널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피임제 사용 시 결핍되기 쉬운 영양제'인 비타민 B6, 엽산, 비타민 B12,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등이 다량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기타 원재료 성분으로 파크크렌베리, 코엔자임Q10, 히알루론산, L-시스틴이 함유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센스밸런스는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식사,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소가 부족한 여성과 매일 간편하게 건강관리가 필요한 여성,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센스밸런스는 영양제 최초로 여성의 생리주기인 28일에 맞춘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성분명 레이저티닙 메실산염)가 31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됐습니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렉라자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렉라자정은 특정 유전자(EGFR T790M)에 변이가 있는 진행성 폐암 환자 중 이전에 표적 치료제 'EGFR-TKI'로 폐암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이에 따라 1·2세대 EGFR 표적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렉라자정은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을 방해해 폐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정상 세포에는 독성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이번 제품을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임상 3상을 시판 후 수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 신청했습니다.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폐암을 치료하고 있는 전문가 등이 포함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렉라자정의 허가 완결성과 제도 부합성에 대한 자문을 거쳐 최종 허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렉라자정 임상 논문의 제1 저자인 안명주 삼성서울병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이 지난 12월 28일부터 4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매를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습니다. 8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번 임직원 온라인 경매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비대면 시대에 맞게 임원과 부서장이 기부한 물품을 온라인 라이브 경매방송을 통해 직원들이 낙찰받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이정희 사장을 포함해 임원과 부서장 47명이 자발적으로 애장품 71개를 기부했으며, 그중에는 명품넥타이, 지갑 등 다양한 패션소품과 와인, 위스키 등의 주류 그리고 골프채, 모피코트, 최신형 갤럭시탭 새제품 등 고가의 물건도 있어 직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4일동안 점심시간마다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문 방송설비를 갖춘 본사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됐으며, 하루 평균 300여명의 직원들이 접속하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모든 경매물품이 시중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으며, 그 수익금 726만원에 이릅니다. 수익금 전액은 임직원 봉사단이 활동하는 지역사회 3개 복지기관에 각각 기부될 예정입니다. 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러스 2020(이하 JPM)’에서 R&D·글로벌·개발 부문을 포함 자회사 및 해외 법인 등 총 25명이 참석해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유한은 2018년부터 레이저티닙 등 4건, 총액 3조 5000억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뤘는데 이와 관계된 파트너들과 상세한 올해의 일정을 공유하고, 이후의 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제들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현재 유한이 보유하고 있는 임상단계 수준의 물질과 초기 개발 물질에 대해서도 라이선스 아웃을 목적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는 평입니다. 유한양행 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라이선스 인에 대한 파트너링도 이어졌다”며 “주로 항암제와 NASH 등의 분야의 도입에 관한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수한 글로벌 R&D 인재들을 리쿠르팅 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UCSF ▲UC버클리 ▲스탠포드 등 총 3개 대학의 KOLIS 회원과의 네트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한양행(대표이사 사장 이정희)은 2일 본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갖고 경자년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유한양행의 2020년 경영지표는 ‘Great & Global’입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신약 개발, 신규사업의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기업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작년 한 해에도 혁신신약 개발, 신규사업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도전을 계속해왔다”고 2019년 경영성과를 설명했습니다. 또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생존을 넘어 도약과 성장을 향한 최선의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0년은 미래를 향한 행보를 더욱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로, 임직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 되어 Great Yuhan, Global Yuhan을 만들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매출액 3800억원 달성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 성장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억원을 기록하며 131.9% 급성장 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73억원으로 93.7% 증가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3분기까지 누적매출 1조 776억원을 기록하며 ‘1조클럽’에 일찌감치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한양행, 영양제 ‘조인본골드정’ 출시= 유한양행이 뼈와 관절을 위한 영양제 ‘조인본골드정’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뼈 건강을 위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는 물론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콘드로이틴 ▲비타민B군을 함께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콘드로이틴은 연골의 구성성분 중 하나로 연골세포를 자극해 연골조직 복원, 관절기능 유지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과 비타민D를 함께 담아 효과를 높였다고. 유한양행은 “최근 고령화 비만인구 증가로 뼈와 관절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뼈와 관절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제로 적극 알려가겠다”고 설명했다. 조인본골드정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풀무원, ‘프레시 스무디’ 5종 선보여= 풀무원의 신선음료 브랜드 풀무원녹즙(대표 김기석)이 과일을 갈아 만든 270ml 대용량 과일음료 ‘프레시 스무디’를 출시했다. 종류는▲토마토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망고피치 ▲요거피치 등 총 5종이다. 루테인·비타민·식이섬유 등 다양한 유용 성분이 추가됐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과 GI이노베이션(대표이사 남수연)이 26일 GI이노베이션 본사에서 공동 신약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하여 GI이노베이션의 SMART-Selex 플랫폼 기술을 활용, 신약개발의 속도는 물론 생산성 향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GI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을 신뢰하므로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GI이노베이션의 SMART-Selex 플랫폼은 신약개발에 있어 대표적 난관이라 할 수 있는 안정적 단백질 선별과정의 속도와 생산성을 독보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연구협력으로 양사의 바이오 혁신신약 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MOU는 또 다른 오픈이노베이션 모델로, 유한에 부족한 플랫폼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수연 GI이노베이션의 대표는 “신약개발 역량이 뛰어난 유한양행과 바이오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GI이노베이션의 신속하고(Nimble) 혁신적인(Inn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글로벌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스트라우만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치과사업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트라우만社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투자는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워랜텍에 대한 지분 취득 형태로 이뤄진다. 스트라우만은 워랜텍 지분의 34%를 보유하게 되고,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워랜텍 제품에 대한 독점적 유통권리를 갖게 된다. 유한양행 측은 “현재 워랜텍 임플란트 제품의 국내 시장 판매를 비롯한 치과분야의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스트라우만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워랜텍 지분을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임플란트 분야의 해외 시장 확대를 준비해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워랜텍은 임상적 신뢰성과 더불어 간결성과 가격경쟁력을 겸비한 임플란트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자사의 ‘Oneplant’ 임플란트 시스템을 발전시켜 왔다. 이와 함께 유럽·미국·중국에서 인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지난 13일 초복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데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당 행사는 임직원 봉사자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사당종합사회복지관(서울시 동작구사당동 소재)에서 진행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160명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고, 자사 제품 해피홈과 안티푸라민으로 구성된 ‘효(孝)꾸러미’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참석한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전을 부치고, 과일을 깍는 등 식사 준비를 도왔으며, 일부 봉사자들은 거동이 힘든 어르신댁을 직접 방문해 삼계탕과 효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특별히 자사의 건강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의 홍삼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로 홍삼 삼계탕과 홍삼 소금을 만들어 대접했으며, 뉴오리진 쉐프도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특제 소스로 만든 수삼샐러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효영 유한양행 상무는 “무더운 여름 지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나눔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