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한 ‘카스 0.0 육아엄빠(엄마와 아빠) 응원 캠페인’의 베스트 육아 사진을 선정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실시된 캠페인에는 육아 사진 공모와 응원 댓글 이벤트를 포함해 총 12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심사는 ▲코끝상(코끝이 찡한 감동 유발 육아 사진) ▲배꼽상(배꼽 빠지는 웃음 유발 육아 사진) 총 2개 부문으로 실시했고 최종 122개의 우수 작품이 선정됐습니다. 배꼽상은 아빠와 아기가 같이 하품하는 모습을 포착한 조은아씨의 ‘아빠랑 하품도 부전여전’이 선정됐습니다. 코끝상에는 슈퍼맨처럼 망토를 휘날리며 딸과 함께 뛰노는 아빠의 육아 현장을 담은 박지민씨의 ‘슈퍼맨과 번개걸’이 선정됐습니다. 대상 수상자 2명에게는 라마다 호텔&스위트 강원 평창 숙박권과 카스 0.0 한 박스, 그 외 우수작 20명에게는 마사지 상품권과 카스 0.0 한 박스, 나머지 100명에게는 카스 0.0 한 박스씩 증정합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육아 사진 공모전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꺼내보며 잠시나마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오는 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기념해 산림청과 기업 차원의 사막화 방지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화상 토론회(웨비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막화 방지 조림(숲조성) 성과 소개를 골자로, 오비맥주의 몽골 ‘카스 희망의 숲’은 ‘유한킴벌리의 몽골숲’과 함께 국내 대표 활동 사례로 소개됩니다.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방지하는 환경 프로젝트입니다. 2010년부터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가 주도하고 있으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2014 생명의 토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몽골의 사막화는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영향을 주고 있어 꾸준한 환경개선과 돌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을 지속하고 3개 맥주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로 맥주를 생산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 필굿이 유튜버 ‘발명! 쓰레기걸’과 제작한 ‘부자되라굿’ 게임카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굿즈는 필굿이 신개념 굿즈를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진행한 ‘필굿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는데요. 유튜버 ‘발명! 쓰레기걸’은 참신한 ‘필-굿즈’를 뽑는 소비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해당 굿즈 제작을 다룬 영상은 조회수 90만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색 굿즈 ‘부자되라굿’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카드게임입니다. 필굿의 공식 캐릭터 ‘필구’를 활용한 이번 굿즈는 ‘회사를 취미로 다니는 척하기’ 등 부자를 체험하는 다양한 미션카드들로 구성됐습니다. ‘부자되라굿’은 오비맥주의 공식 굿즈 사이트 ‘치얼스앤굿즈’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필-굿즈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브랜드의 공식 굿즈를 함께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에게 소소한 일상 속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이색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필굿은 재미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20대 소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의 벨기에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이 신규 제품 라인 ‘호가든 보타닉’ 출시를 기념해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Meet Me)’와 ‘리트릿’을 주제로 스페셜 패키지 출시 등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습니다. ‘리트릿’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는 휴식 시간을 뜻합니다. 호가든은 이번 밑미와 협업으로 나만의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가든 X 밑미 리트릿 패키지’를 출시합니다. 패키지는 ‘호가든 보타닉’을 연상시키는 ▲연보라색 에코백 ▲한정판 전용잔 ▲마음에 위안을 주는 그림책 ▲나를 돌아보는 질문 카드 등으로 구성되며 맥주 굿즈 전문 쇼핑몰 ‘치얼스앤굿즈’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호가든은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리트릿’ 노하우를 카드 뉴스와 영상으로 호가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과 밑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상에서는 ‘호가든 보타닉’과 함께 삶의 여유를 찾고 나를 챙기는 ‘리트릿’ 방식과 특별한 채식 레시피가 소개됩니다. 호가든 브랜드 매니저는 “지속적인 펜데믹으로 인해 ‘코로나 블루’를 겪거나 바쁜 일상으로 지친 소비자들이 ‘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100+ ESG경영 강화 선포식'을 열고 맥주 생산부터 포장·운반·소비 전 과정에 걸쳐 환경경영과 사회적책임 이행, 준법⋅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날 선포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외부전문가의 특별강연에 이어 ESG경영 강화 선포, ESG 워크숍 순으로 개최됐습니다. 특히 온·오프라인 ESG 워크숍에서는 각 부서 별로 ‘100+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목표와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오비맥주는 2017년 지속가능한 경영 정책을 수립하며 ESG 실행을 위한 단계를 꾸준히 밟아왔는데요.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재활용 포장재 ▲스마트농업 ▲수자원관리 등 4개 과제를 설정해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은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포장재 재활용을 확대하며 영업 분야에 친환경 차량을 도입하는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행동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난 2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스 맥주박 업사이클링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푸드 페스티벌은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으로 만든 식품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입니다. 맥주박은 맥주 양조 중 맥아즙을 만드는 담금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로 단백질과 섬유질·비타민·무기질 함량이 높아 식품으로서 활용 가치가 큽니다. 오비맥주 측은 “‘맥주박 업사이클링’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비즈니스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맥주 제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작물과 매립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비맥주는 푸드 업사이클 전문 기업 ‘리하베스트(대표 민명준)’와 함께 카스 맥주박으로 만든 라자냐·피자·에그타르트·마들렌·아이스크림·비어라떼 등 여러 메뉴를 선보였는데요. 맥주박이 다양한 식음료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오비맥주 임직원은 환경의 날을 맞아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음식을 담아 먹을 용기를 직접 챙겨와 다양한 업사이클 음식을 체험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orea Brewers Collective, 이하 KBC)’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습니다. KBC는 점차 다양해지는 수제맥주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크래프트 맥주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탄생했습니다. 오비맥주 신사업팀인 ‘크래프트 & 스페셜티즈’ 팀은 ‘KBC’ 브랜드 아래 다양한 협업 수제맥주를 개발하고 국내 수제맥주 시장 내 제품 다양성 확장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KBC는 오비맥주의 양조기술연구소와 이천공장 수제맥주 전문 설비 등 전문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제맥주 전문가들과 합작 활동을 펼칠 예정인데요. KBC브랜드는 타사의 레시피를 활용하거나 타 제조사 제품을 대리 생산하는 위탁 양조(OEM)의 형태와 차별화된다는 게 오비맥주 측 설명입니다. 오비맥주 ‘크래프트 & 스페셜티즈’ 신사업팀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1등 맥주회사로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 기술과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종 브랜드 및 수제맥주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맥주 이상의 소비자 가치를 제공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MZ세대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낸 신규 TV 광고 ‘MZ세대의 진짜가 되는 시간’ 두 편을 24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광고는 ‘올 뉴 카스, 진짜가 되는 시간(Time To Be Real)’ 캠페인의 일환으로 카스 투명병처럼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솔직하게 보여주자는 메시지를 오스카 배우 윤여정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합니다.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가 현실에서 겪는 고민을 담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는데요. ‘MZ세대의 진짜가 되는 시간’ 광고는 젊은 세대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꿈과 취업에 대한 고민과 친구 사이의 우정을 그렸습니다. 각각 취준생과 신입사원인 친구 사이 서로에 대한 부러움과 미안함이 공존하는 모습, 사회인이 된 두 친구가 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이 보는 이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투명병으로 더 솔직하게 변신한 올 뉴 카스처럼 ‘자신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보여주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며 “새롭게 변신한 올 뉴 카스가 더 많은 소비자분들에게 진솔한 즐거움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 3월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식음료업계가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동영상 생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 마케팅을 앞다퉈 실시하고 있습니다. 9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3조원 수준에서 2023년 9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눈으로 실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식음료업계는 이에 따라 라이브 방송 참여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라이브 방송에서만 구매 가능한 기획 상품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서 판매 나서 bhc치킨(대표 임금옥)은 ‘배민쇼핑라이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hc치킨은 약 90분간 진행된 ‘bhc 배민 상품권’ 판매 라이브방송을 통해 누적 거래액 2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bhc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도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창고43 어탕칼국수’를 선보였습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라이브방송 참여를 통해 고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 버드와이저(Budweiser)는 스포츠 웨어 브랜드 ‘스타터(Starter)’와 함께 패션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버드와이저 X 스타터는 새틴 재킷·스웨트셔츠·럭비 셔츠·브레이크어웨이 재킷 등 다양한 패션 제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오는 7일부터 온라인 편집숍 ‘29CM’와 맥주 굿즈 전문 쇼핑몰 ‘치얼스앤굿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버드와이저 브랜드 매니저는 “앞으로도 버드와이저가 가진 우수한 브랜드 역사성과 정통성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