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 누적 주문액이 이달 말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2020년 7월 론칭 후 불과 약 5년 만에 거둔 성과로,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제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인25플러스는 지난해 5월 업계 단독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 입점했습니다. 수령자는 가까운 GS25∙GS더프레시 매장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GS리테일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직전 동기 대비 와인25플러스 주문 건수와 매출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각각 87.4%, 99.4% 신장했습니다. GS리테일은 비대면 선물하기 문화가 일상화된 가운데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2030세대가 신규 고객으로 대거 유입된 데에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와인25플러스 고객 연령별 비중은 기존 30~50대 위주에서 ▲20대 20.7% ▲30대 28.8% ▲40대 29.6% ▲50대 이상 20.9%로 고루 분포됐습니다. 단골 소비층도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재구매율은 전년 대비 40.5% 증가했으며 전체 재구매 고객 중 3회 이상 재구매한 고객 비중이 41.1%를 차지했습니다. 취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홈쇼핑 웹사이트에서 약 158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현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GS리테일은 앞서 지난달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해경 공격을 받아 약 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이날 공식 안내문을 내고 "지난 1월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악용해 당사 홈페이지에 다량으로 로그인을 시도하는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며 "이를 분석한 결과 당사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운영 중인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 범위를 확대해 최근 1년간의 로그(기록)를 추가 분석한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2024년 6월 21일부터 2025년 2월 13일 사이 동일 수법으로 약 158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홈쇼핑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총 10개 항목입니다. GS리테일은 멤버십 포인트 및 결제 수단 등의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1조65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편의점·슈퍼가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개발 사업 실적과 사업별 운영비 등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부진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4년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 매출 비중이 5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동안 오프라인 유통사의 매출은 2% 증가에 그쳤습니다. GS리테일은 이와중에 2배 이상의 성장률을 이끌어 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편의점 매출은 8조6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1946억원으로 1년 새 10.9% 줄었습니다. 슈퍼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6080억 원, 315억 원으로 각각 11.1%, 15.4% 신장했습니다. 홈쇼핑은 연간 매출은 1조521억원, 영업이익은 10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홈쇼핑 업계 MAU 1등 모바일 앱 경쟁력을 바탕으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국내 IPTV 최초로 지역 기반 생활정보 제공 서비스 '지니 TV 우리동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지니 TV 우리동네는 IPTV 시청자들이 설치된 셋톱박스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음식점, 생활 편의시설, 건강, 교육 등 매장 정보를 확인하고 각 매장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시청자들은 지니 TV 내 전용 메뉴 및 AI 음성 대화를 통하거나 리모컨으로 111번을 눌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치 변경' 기능으로 거주지 외 다른 관심 지역의 정보 탐색이 가능하며 '단골 설정' 기능을 활용하면 즐겨찾기 등록과 혜택 알림 받기 등 편의 기능도 이용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지자체 행사, 이벤트 등 지역 주변의 여러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며 소상공인이 주변 지역 고객에게 효율적인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KT는 지니 TV 우리동네 출시를 기념해 여러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지니 TV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11.1초에 멈춰보세요!'는 서비스 번호 111번에 맞춰 타이머를 정확히 11.1초에 멈추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됩니다. 이벤트는 5일부터 3월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그룹은 27일 발표된 2025년 GS그룹사 임원인사에서 오너 4세인 허서홍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부사장)이 GS리테일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GS리테일을 총괄해온 허연수 부회장은 용퇴합니다. 허서홍 부사장은 GS그룹 허만정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입니다. 허연수 부회장은 허광수 회장의 사촌동생입니다. 1977년생인 허 부사장은 GS 미래사업팀장을 수행하며 GS그룹의 신사업 투자 전략에 기반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휴젤' 인수합병(M&A)을 완수한 바 있습니다. 휴젤 인수는 GS그룹 신사업을 바이오 분야로 확장하고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어 대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성과입니다. 허 부사장은 2002년 삼정KPMG 기업금융부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05년 GS홈쇼핑 신사업팀, 2009년에는 쉐브론과 GS에너지를 거쳤고, GS에서 미래사업팀장을 맡아 GS그룹 차원의 신사업을 이끌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으로 이동해 1년여 간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부문, 신사업부문, 대외협력부문 등의 조직을 한데 모아 관장하며 지속 성장을 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3박 5일간 태국 방콕에서 제12회 ‘해외시장개척단’ 행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뷰티·식품·생활용품 등 분야 15개 중소협력사와 560만달러(약 77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습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이 2015년부터 운영해온 동반 성장 프로그램입니다. 현지 기업 바이어들과 1대 1 수출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등을 통해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중소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DBLAB (THAILAND) COMPANY LIMITED,’ ‘Dermaster’ 등 태국 현지 유명 뷰티 기업 바이어들이 참석해 K뷰티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실감했다는 설명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15개 국내 중소협력사 중 10개사가 뷰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중소 뷰티 기업 참가 수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지난 3박 5일간 이뤄진 총 78건의 1:1 수출 상담 중 뷰티 제품 관련 상담이 51건으로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수출상담 실적의 상승으로도 이어져 지난해 대비 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카카오, 모엣헤네시(LVMH 그룹 와인 및 주류 비즈니스 유닛)와 손잡고 명품 주류와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글렌모렌지 시그넷 테이스팅 코스’를 9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글렌모렌지 코스’는 모엣헤네시의 글렌모렌지 위스키를 구매하면 10월 국내 첫 공개를 앞둔 '글렌모렌지 시그넷 리저브 위스키' 등과 함께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리스 바의 푸드 페어링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성의 주류 상품입니다. GS리테일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 카카오톡 선물하기(GiftX)로 공개된 ▲글렌모렌지 디 인피니타 18년 ▲글렌모렌지 시그넷 ▲글렌모렌지 그랑 빈티지 1998년 3종 중 1종 이상의 상품을 주문한 고객에게는 체험 콘텐츠 초대장이 제공됩니다. 상품 픽업까지 완료한 고객 순으로 발송된 초대장을 통해 체험 콘텐츠 참여를 예약할 수 있으며 픽업은 원하는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글렌모렌지 코스’는 이달 22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상품 운영은 자동 종료됩니다. 3사는 위스키 애호가 증가, 메가 트렌드로 성장한 체험형 소비 선호 추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대한항공과 공동 사업 추진 및 고객 혜택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올해 유통업 50주년을 맞은 GS리테일과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통·항공 상호 교류활동 ▲컬래버레이션 상품 기획·개발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 제휴 ▲공동 홍보마케팅 ▲공동 사회공헌활동 등 유통, 항공, 문화, ESG 등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GS리테일 상품을 진에어 유상 판매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양사는 대한항공 실물 기프트카드가 출시되면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고객이 GS리테일 전 브랜드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 상품 구매 시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GS25는 인천국제공항, 몽골 및 베트남에 대한항공을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상징 색상, BI 등과 함께 항공기 핵심 요소 등을 매장 내·외부에 반영하고 해당 매장에서 양사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판매합니다. 내년 중 대한항공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바가노르구에 조성한 ‘대한항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마켓 신규 출점으로 덩치를 키웠지만 2분기 수익성은 떨어졌습니다. 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2조9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고 순이익은 639억원으로 19.1% 늘었습니다. 지난해 GS프레시몰 사업 철수와 텐바이텐 지분 매각, 올해 2분기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 인적 분할로 관련 손익은 중단 영업 손익으로 재분류됐습니다. 사업부별로 편의점(GS25)은 신규 출점과 기존점 매출 신장으로 2분기 매출이 2조19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임차료와 감가상각비 증가로 0.5% 줄어든 6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슈퍼마켓(GS더프레시) 매출은 3941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47.7% 신장했습니다. 홈쇼핑 매출은 TV 시청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4.5% 감소한 2733억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2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2분기 기준 GS페이 가입자 수는 406만명, 우리동네 GS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4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17일 자체브랜드(PB) '유어스'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더 재미있는 유어스’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8년 만에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합니다. 지난 2016년 3월 론칭한 유어스는 GS리테일에서 ‘함박웃음’ 이후 17년 만에 선보인 통합 PB 브랜드입니다. 양과 가격 중심의 기존 PB 상품 한계를 넘어 식품부터 비식품까지 전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자 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유어스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유어스 춘식이 우유 ▲유어스 점보라면 ▲유어스 야쿠르트그랜드280ml ▲유어스 보솜이물티슈 ▲유어스 비닐우산 등이 있습니다. 이번 BI 리뉴얼은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라이프스타일 PB 브랜드’로서 유어스만의 브랜드 자산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필수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일상생활(라이프스타일)에 밀접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의지를 로고 디자인에 녹였습니다. 체계적인 브랜드 운영관리를 위해 BI를 기본형·프리미엄형 2종으로 구성했습니다. 디자인의 경우 유어스 고유 심볼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서체와 색상 등을 변경해 시인성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