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는 개발도상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인 UN 해비타트(UN-HABITAT)와 ‘개발도상국 저탄소 주택·도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알렸습니다. 그동안 LH는 정부의 그린뉴딜 저탄소 정책과 해외시장 개척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 바 있습니다. 청정개발체제란 UN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지구촌 공동사업을 말합니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및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때 승인되는데요. 이를 통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량의 일정 비율을 자국에 부여된 감축량으로 포함함으로써 전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개발도상국의 도시화와 주택 문제를 청정개발체제 사업과 연계 및 효과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LH와 유엔 해비타트가 및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 함께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양 기관은 ▲청정개발체제사업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감정원이 임대차 계약 분쟁 전담기구를 새로 마련합니다. LH는 5일 한국감정원과 서울·인천 등에 ‘주택 및 상가건물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6개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는 현행법에 따라 보증금·임대료 증감, 임대차 기간에 관한 다툼, 유지보수 의무 및 권리금 분쟁 등 임대차 계약과 관련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기구입니다. 기존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산하의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6개소에서 상담 업무를 해왔으나, 관할 범위가 넓어 고객접근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올해 7월 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도입된 후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조정기구를 신설하게 됐습니다. LH와 한국감정원은 내년에도 분쟁조정위원회 6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양 기관은 위원회의 조정 서비스에 대한 질적 개선을 함께 추진합니다. 임대차 방문 민원상담소 4개소의 상담업무는 분쟁조정위원회로 이관됩니다. 분쟁조정 신청은 임대차 계약 관계에서 분쟁이 발생한 당사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조정은 신청 접수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가 페루의 지자체와 손잡고 현지 공항을 이전해 스마트시티를 개발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페루 쿠스코(Cuzco)시와 쿠스코 아스테테(Astete) 국제공항부지 스마트시티 개발 및 쿠스코시 개발사업 전반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알렸습니다. 이 사업은 공항이 타지로 이전하는 쿠스코시에 새로운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입니다. 오는 2025년에 아스테테 국제공항이 인근의 친체로 신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건데요. 시는 이에 따라 비워지는 기존 공항부지에 스마트시티를 개발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LH와 KIND가 공동발주한 기본구상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쿠스코 공항부지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사업을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으로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협약을 체결하면서 LH는 스마트시티 개발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 기관은 ▲쿠스코 알레한드로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부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쿠스코시 향후 개발사업 발굴 및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관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하자는 품질이 저열한 중소기업 제품을 쓴 게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미 장관에게 LH 공공임대주택의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LH 임대주택은 옆집과 벽을 사이에 두고 구구단을 욀 수 있을 정도로 방음이 안 돼 부실 논란이 불거졌었는데요. 천준호 의원은 “LH 단지를 방문해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주요 마감재를 비교해보니 호당 공사비가 365만원정도 차이가 났다“며 “LH가 분양주택에는 비싼 자재를 쓰고 임대주택에는 값싼 자재를 쓰며 스스로 주택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LH 공공주택에 의무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써야 하는 규정이 있다”며 “하자 제품이라도 중소기업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로 조달해야 한다는 제도를 바꿔야 하며, 중소기업도 품질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장관은 “공공주택의 면적이 좁고 소셜믹스가 안 돼 있는 등 문제에 공감한다”며 “11월 중 재정당국의 지원 방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2일 LH 세종특별본부에서 주택조경 품질 향상을 위한 ‘2020 정원설계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알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에서 식물을 접할 수 있는 생활정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정원 전문가와 조경설계사, LH 실무진들이 한데 모여 주민들이 편히 즐길 수 있는 공공주택 정원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습니다. 이날 포럼에선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의 ‘풀과 나무,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한 모두발표를 시작으로 ▲오경아 정원디자이너의 ‘생활정원의 필요성과 공동주택 적용방안’ ▲김용택 KnL 환경디자인연구소장의 ‘작은 정원부터 큰 정원까지’ 등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LH는 창립 이후 공공주택 조경의 대표적인 성과를 소개하는 소책자 ’천천히 걷는 정원, 삶을 담는 아파트‘를 발간했습니다. LH는 책자에 공공주택 정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을 담아 설계사, 입주민 등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LH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와 설계사, 건설사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외사업 우량 후보지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후보지 제안 신청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안사업 상시접수를 시작한다고 19일 알렸습니다. 이 시스템은 LH가 민간기업 등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외 개발사업을 제안 받고 적극 검토하고자 마련됐습니다. 국내기업이 이 시스템에 ▲타당성 조사‧사업컨설팅 요청 ▲JV설립 등 공동투자 제안을 신청하면, LH가 검토 후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방식입니다. 신청은 LH 홈페이지 ‘고객지원’ 메뉴-‘글로벌 사업 제안’에 제안후보지와 사업개요, 사업타당성 등을 입력해 제출하면 됩니다. 이정관 LH 글로벌사업처장은 “LH는 국내 최대 SOC 공기업으로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해외 스마트시티 및 산업단지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나아가 이번 시스템이 민관공 협력 글로벌사업 플랫폼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1차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을 건축하고 임대 운영할 사회적 경제주체를 공모했습니다.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이란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 법인, 사회적 기업 등 주택도시기금 등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공 소유 토지를 빌려 짓는 다가구주택입니다.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지원 대상자에게 임대됩니다. 임대료는 시세의 80% 이하로 저렴하게 책정되며 15년 이상 거주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모의 대상지는 양주옥정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4필지)입니다. 사업에 선정되면 이곳에 1층 근린생활시설을 시세 이하 가격에 임대·운영할 수 있습니다. 필지 당 최대 5가구까지 공급 가능합니다. 선정된 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REITs)로부터 15년(최대 20년)간 토지를 임차할 수 있습니다. 건축비 등 제비용은 HUG 기금융자 및 PF보증에서 조달 가능하며, 의무임대기간을 채우면 해당 토지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공모는 오는 11월 16~18일 참가의향서 접수, 12월 21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내년 1월 민간 사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는 자산관리업무를 수행 중인 김포마송·파주운정3 주택개발리츠의 우선주 공모를 시행한다고 14일 알렸습니다. 주택개발리츠는 LH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리츠를 설립할 민간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택건설용지를 리츠에 매각하는 방식의 사업입니다. 리츠는 공동주택을 건설·분양해 분양수익 등을 배당·청산하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LH는 리츠의 자산운영에 대한 수탁·관리 및 매입 확약 등을 통해 미분양주택 발생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민간시공사는 시공과 분양을 담당하며 목표수익 초과분에 대한 성과공사비를 지급받게 됩니다. 이번 리츠 공모 대상은 총 발행주식 151만주의 30% 수준인 45만주(156억원 규모)이며, 연 5.3%의 배당수익을 목표로 하는 비상장 우선주식입니다. 최소청약금액인 약 100만원만 있으면 국민 누구나 청약 가능합니다. LH 관계자는 “리츠 주식 공모를 통해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책임준공, 매입확약 및 목표수익률 배당 약정 등을 통해 투자자가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가 드론으로 시공상태 품질확인, 주기적인 공정관리, 위험지역 안전점검, 폐기물 불법 매립 및 투기 순찰 등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 구축에 나섭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드론웍스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12일 알렸습니다. LH 드론웍스 플랫폼은 한국판 뉴딜 공공기관 중점관리 프로젝트 중 하나인 ‘드론 활용 등 스마트 건설현장 관리’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전국적의 드론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 드론영상의 수집·가공·분석을 통해 다양한 업무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공사업무 전반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특히 모바일과 연계하면 공사 성과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LH가 관리하는 지형도, 지적도 등의 공간정보 및 설계도면을 드론 영상과 매칭해 계획·설계·시공·관리 등 공사의 개발사업 전 과정에 대한 입체적 분석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합니다. LH 드론웍스 플랫폼 서비스는 우선 건설현장 관리 분야를 대상으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LH는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국산드론 25기를 선제적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드론과 AI 등 신기술로 주택 등 자산을 관리하는 ‘스마트 자산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알렸습니다. ‘스마트 자산관리 시범사업’은 LH가 국민임대 등 120만호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유지관리 비용은 절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사업에는 자율비행 드론으로 단지를 촬영하고 AI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수물량을 산정하는 ‘자율 성능진단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또 이 같은 점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전산화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건물의 건축시기, 사용자재 및 공법 등 빅데이터 시계열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이 시스템을 위해 지난달 28일 LH는 한양대학교, 드론융합기술협회 및 주택관리공단과 언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자율 성능진단 시스템으로 LH가 제시한 ▲안전점검 강화 ▲유지관리 효율화 ▲빅데이터 활용 등 3개 분야 6개 협업과제를 상호 협력해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말까지 서울번동3, 인천연수1, 안산고잔1, 부산덕천2 등 4개 임대단지에 시행되며 성과점검 이후 확대시행될 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