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CJ올리브영과 협업해 청년들의 삶을 응원하고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영 부산 프로젝트(YOUNG BUSAN)’ 2단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부산에서의 삶의 장점과 희망적인 이야기를 공모해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는 청년 응원 캠페인입니다. 시는 지난 1단계에서는 부산청년작가와 함께 제작한 일러스트 기프트카드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2단계에서는 청년 사연 공모를 통해 100명을 선정해 응원 선물 ‘빅백(Big Bag)’을 증정합니다. 빅백은 올리브영의 인기상품인 부산 씨앗호떡 스낵, 비타민, 선크림 등으로 구성돼 청년들의 일상에 실용성과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공모는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폼(https://naver.me/FhfKe1ZE)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부산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청년, 부산에 반해 정착한 청년, 부산에서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청년 등 생생한 이야기 중심으로 사연을 모집합니다. 이 중 5명의 청년을 선정해 그들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리브영은 올해 연말까지 전국 주요 상권 내 중대형 매장 100여곳에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체험형 뷰티 서비스는 오는 30일 ‘서현중앙점’을 시작으로 5월 ‘청주오창점’, ‘원주무실중앙점’, 6월 ‘범계타운’ 등으로 순차 도입될 예정입니다. 올리브영은 핵심 고객층인 1020세대가 ‘개인화된 소비 경험’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리브영이 실시한 고객 설문 결과 자주 방문하는 매장에 체험 요소가 도입될 경우 ‘이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올리브영N 성수에 대거 도입된 체험형 서비스는 K뷰티 체험을 위한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달 기준 ‘스킨스캔 프로(두피·피부진단)’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구매 전환률은 78%로 미이용 고객(4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두피, 피부 상태와 퍼스널컬러를 측정한 결과값을 기반으로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솔루션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원할 경우 매장 직원이 휴대 중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새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국가로 일본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도쿄 지역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 엔터테인먼트 및 유통·금융 업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이번 현장경영에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윤상현 CJ ENM 대표 등 그룹 사업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습니다. 이 회장은 먼저 일본지역본부를 방문해 사업 성과를 점검했습니다. 이 회장은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현장 및 화상으로 참석한 경영진들에게 올리브영의 일본 진출 등 신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로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기존의 '한류 열풍’을 뛰어넘는 K트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시장 규모는 5700억달러(약 740조원)이며 그 중 미국의 뷰티시장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인 1200억달러(약 156조원)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K뷰티 전체 해외 수출액(102억달러)의 10배 이상입니다. K뷰티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집계에 따르면 대미 K뷰티 수출액은 지난 2020~2023년 연평균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국 인구의 약 40%가 1030세대인 점을 고려할 때 K뷰티 접근성이 높아진다면 젊은 층의 인기를 바탕으로 빠르게 현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올리브영은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 현지화를 적극 추진합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몰 역량을 강화합니다. 현지 오프라인 매장도 1호점 개점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올리브영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성 측면의 경영 성과와 의지를 담은 ‘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올리브영이 ESG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고서에는 올리브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5가지 주요 주제(▲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 ▲환경)가 중점적으로 담겼습니다. 협력사 영역에서는 글로벌 마케팅, 라이브 플랫폼 지원 등 중소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과 함께 상생펀드·결제 등 운전자금 지원 성과 등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안전한 성분과 친환경 패키징 등 가치를 추구하는 '클린뷰티' 카테고리와 K뷰티 대표제품군 강화를 위한 ‘마스크팩 패드’ 시장 육성 등의 사례를 케이스 스터디로 풀어냈습니다. 또 옴니채널 전략으로 구현되는 쇼핑경험과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고객), 비수도권 지역 투자 확대(지역사회),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임직원), 패키징 환경영향 및 물류 폐기물 저감(환경) 등 주요 주제별 노력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ESG경영에 기본이 되는 준법윤리, 정보보호, 품질경영을 위한 노력은 ‘E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에 '올영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개시하며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올영라이브'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9년 10월부터 선보인 자체 모바일 생방송 플랫폼입니다. 재미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방송 포맷과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올영라이브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약 142%, 주문액은 33% 증가했습니다. 새롭게 오픈한 올영라이브 스튜디오는 뷰티&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해 고품질의 라이브 방송을 제작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입점 브랜드사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과 마케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파트너 라이브' 프로그램도 도입합니다. 입점 브랜드들이 주도권을 갖고 향후 자체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는 다양한 차별화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브영이 직접 발굴한 다양한 브랜드들의 톡톡 튀는 상품들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K뷰티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약 5800억원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 CJ올리브영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합니다. 대금 규모별로는 CJ올리브영 3400억원, CJ제일제당 약 1260억원, CJ대한통운 약 870억원을 각각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CJ는 올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조기집행 금액을 역대 최대 규모 수준으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혜택을 받게 되는 중소 납품업체는 3700여곳으로 지난해보다 약 3배 늘었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경영여건과는 별개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다"며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중소 협력업체에 가중되는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필요자금 및 역량, 판로 등 지원하는 '즐거운 동행'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미들마일 운송플랫폼 ‘더 운반’을 운영하며 차주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올리브영은 오는 5월 1일 헬스 카테고리 육성을 위한 헬스 전용 프로모션 ‘올영 헬스 다이브’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올리브영의 헬스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7% 신장했습니다. 현재 헬스 상품군을 포함한 웰니스 카테고리 취급 상품 수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꾸준히 성장하던 헬스 시장은 MZ세대 소비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층이 확장되며 규모가 커졌습니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맞춤형 웰니스 큐레이션 서비스 ‘헬스+’를 도입하는 등 헬스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망 K-헬스 브랜드들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올영 헬스 다이브’를 론칭했습니다. 올해 5월, 8월, 11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행사를 정례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올영 헬스 다이브’는 ‘슬림 뷰티&헬시 스마일’을 콘셉트로 5월 1일부터 7일간 ‘슬리밍(다이어트)’과 구강 관리 상품들을 선별해 소개합니다. 일상 속에서 자주 섭취하는 슬리밍 상품군과 매일 사용하는 구강 용품을 상황별 건강 고민 키워드에 맞춰 큐레이션한 것이 특징입니다. 행사 첫날인 5월 1일 하루 올리브영 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올리브영은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국내 최초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은 매장 면적이 1157㎡(350평)로 국내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일평균 방문 객수는 약 3000명이며 방문 고객의 약 90%가 외국인 고객입니다. 먼저 매장 내 안내 서비스를 영·중·일 3개국어로 확대했습니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 전용 모바일 페이지를 신설해 층별 안내를 포함한 매장 지도와 외국인 인기 브랜드 위치 등을 3개국어로 제공합니다. 또 매장 내 모든 상품전자라벨에 상품명을 영어로 병기해 상품 탐색을 쉽게 했습니다. 매장의 가장 전면부는 ‘K뷰티 나우존’으로 조성해 유망한 K뷰티 브랜드 상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국인이 특히 많이 찾는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을 전면에 배치하고 매월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K뷰티 브랜드 상품을 소개합니다. 명동 타운 전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몰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웰컴 기프트’와 글로벌몰 할인 쿠폰을 지급합니다. 이외에도 외국인 고객 편의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올리브영은 최근 3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리브영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 중 남성의 비중이 1.5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회원 가입자 기준 첫 구매고객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21년보다 1.5배 증가한 30%를 기록했습니다. 남성 고객이 구입하는 상품 카테고리도 기존 스킨케어, 면도 관련 용품 중심에서 트러블 관리용 스킨케어 상품이나 톤업 선크림, 컬러 립밤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30세대 남성일수록 본인이 직접 제품을 비교하고 구입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6월 말까지 판매된 올리브영 맨즈케어(남성용 화장품 및 미용제품) 상품 중 남성 회원이 직접 구매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올리브영은 이달 27일까지 기초 화장품, 바디·헤어·향수 상품 등 남성 고객 수요가 많은 상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남성 행사상품 구매금액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5 등 경품에도 응모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캐스퍼 디 에센셜, 8시간 시승권 등 응모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30대 남성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