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CBI는 북∙남미 완성차 및 주요고객에 부품 공급량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CBI는 올해 보그워너 글로벌에만 약 200만대 규모의 부품을 공급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공급 규모를 250만대로 늘려 8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BI는 앞으로 주 고객사인 보그워너 글로벌에 공급하는 Chrysler Pentastar 엔진용 텐셔너 바디의 글로벌 전체 물량을 100% 흡수, 본격 양산하면서 앞으로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CBI는 남미 GM 글로벌에도 승용 및 픽업트럭용 Global Emerging Market 플랫폼과 Global Small Vehicle 플랫폼 차량 변속장치 부품을 공급해 내년에는 올해 대비 약 60% 증가한 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BI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공기술을 적용한 엔진과 변속장치 부품을 보그워너 글로벌과 GM 글로벌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해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 내수 경기침체 및 저성장 추세에 전략적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CBI는 종속회사인 CBI USA를 통해 엑시큐어 지분 340만주를 71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0일 밝혔다. 여기에 전날(19일) CBI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키네타가 나스닥에 ‘KA’라는 코드명으로 상장했다고 전했다. CBI는 내년 1월 20일까지 납입할 예정이다. 납입일 연장 없이 계약이 진행될 경우 CBI USA는 엑시큐어 지분 50.44%를 취득하게 될 전망이다. CBI는 지난해부터 키네타 투자를 시작으로 사업을 다각화, 바이오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주요주주로 전략적 활동을 통해, 키네타와 유매니티의 합병 건에도 핵심 가교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CBI는 키네타의 주요 주주로 성공적인 나스닥 상장을 이룬데 이어, 양사가 가진 인적·물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바이오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엑시큐어의 성장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CBI 관계자는 “자동차 소재·부품 매출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으로 외형성장과 재무적 안정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이 입증된 나스닥 바이오 상장사 2개사의 최대 주주로 향후 미국 내 바이오 사업이 수익성을 기반한 성장이 예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CBI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 기업 키네타(KINETA)는 오는 13일 유매니티 테라퓨틱스 주주총회에서 주주 승인을 거쳐 16일 합병이 발효되고 19일 나스닥에 상장돼 ‘KA’라는 상장사로 거래가 시작된다고 8일 밝혔다. CBI는 지난해 바이오 사업 참여를 선언하며, 미국 바이오 기업 키네타(KINETA)에 지분을 투자해 경영참여를 하는 한편, 이번 키네타와 유매니티 합병 건에도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CBI가 2대주주로 있는 키네타는, 지난 6월 나스닥 상장사 유매니티와 합병계약 발표와 함께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합병서류 Form S-4제출을 완료했다. 합병회사인 유매니티는 75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 조건을 내세웠다. CBI는 키네타가 나스닥 상장 절차에 있어 유매니티와 합의사항을 이행하고자 CBI의 종속회사 CBI USA, INC.가 100만달러, 대한그린파워가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키네타의 대표와 RLB홀딩스 등이 투자한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CBI 미국 법인이 신규 취득하게 되는 주식의 수는 60만 6060주다. 오경원 CBI 대표는 “오는 13일 주주총회를 끝으로 키네타와 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CBI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키네타는 Anti-VISTA 단일클론항체와 키트루다를 중증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머크(Merck)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키네타는 중증 고형 종양에 대해 머크의 항-PD 치료제인 키트루다와 함께 키네타의 항-VISTA 항체인 KVA12123을 병용하여 평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4분기 중으로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VA12123은 VISTA의 억제제다. VISTA는 암 종양의 미세 환경에서 면역 억제의 핵심 동인이다. 키네타는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한 후 VISTA가 상향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숀 아이디나토 키네타 대표는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한 치료가 여러 암 징후에서 1차 치료제가 됐다”며 “상당수의 암 환자들이 여전히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KVA12123이 환자의 치료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키네타는 앞으로 KVA12123을 평가하는 1/2상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KVA12123 단독 및 키트루다와의 조합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반응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CBI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키네타는 MSD(미국 머크)와 임상시험 협업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키네타는 중증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MSD의 항-PD 치료제인 키트루다와 함께 자사의 항-VISTA 단일클론 항체인 KVA12123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항암 활성 효과를 평가하게 된다. VISTA는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을 억제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VA12123은 생리적, 산성 pH 레벨에서 고유한 항원결정기를 통해 VISTA에 결합하도록 설계된 인간 최적화 IgG1 단일클론 항체라고 전했다. 다양한 전임상 시험에서 KVA12123는 단일 요법으로 투여되거나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투여될 시 모두 잠재적인 항암 활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숀 아이디나토 키네타 대표는 “KVA12123는 강력한 항암 효능을 촉진하고 다양한 고형 종양에 걸쳐 고도로 차별화된 제품 프로파일을 제공할 동급 최고의 VISTA 차단 면역항암제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MSD와 협업을 통해 올해 말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KVA12123과 키트루다의 효과를 평가하게 돼 기쁘다”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쌍방울 계열사인 SBW생명과학(옛 나노스)의 가파른 주가 하락세에 CBI(옛 청보산업)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양사는 바이오 사업에 협력하겠다며 직간접적으로 상호 투자를 진행했지만 단기간에 해당 투자가 큰 손실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은 실질적인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있는데다 지분 양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매도 공시를 발표하며 의구심을 키웠다. 양사는 전환사채와 관련해 복잡하게 얽힌 채 자본이득을 도모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다 보니 애초에 바이오 사업에는 의지가 없었고 메자닌(전환사채 등 주가연계증권)을 활용한 주가 시세차익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바이오 협업한다며 손잡았지만..'루즈-루즈 게임' 전락 14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BW생명과학의 주가는 지난 4월 최고 6850원을 기록했다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최근 2000원 전후로 주저앉았다. SBW생명과학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하자 CBI가 보유하고 있는 SBW생명과학의 지분 가치 손실도 급격히 확대됐다. CBI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두차례에 거쳐 SBW생명과학의 주식 342만여주를 베스트마스터1호투자조합으로부터 양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자동차 부품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CBI(옛 청보산업)가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겠다며 밀어넣은 자금이 잇달아 손상차손으로 처리되고 있다. 더구나 해외 자회사를 설립한 뒤 투자한 업체들은 모두 시가총액 100억~200억원대의 해외 마이크로캡(초소형주) 종목인데다 대규모 적자로 장기 주가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곳들이다. 실적 악화 속에서 이같은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해외 바이오 투자가 회사 자금 유출의 수단이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회사를 인수한 새 대주주는 당시 드론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방향으로 자금 집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실이 쌓여가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BI는 미국 자회사 CBI USA가 지난 2분기 중 38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최근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CBI USA는 지난해 5월 설립된 법인으로 CBI가 미국 바이오 기업 투자를 명분으로 설립했다. 지난해 110억원 가량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 93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총 200억원 이상을 미국 바이오 기업 지분 인수에 밀어넣었다. 하지만 추가로 자금을 넣자마자 대규모 손상 처리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미국의 대형 '빌더(건축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짓는 빌더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짓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됩니다. 특히 LG전자의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LG 프로 빌더'가 주축이 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가전을 제안 및 공급합니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으로 집 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홈 플랫폼 'LG 씽큐 AI'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LG 씽큐 AI'의 핵심 서비스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입니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전역의 고객층을 위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공급하는 대형 빌더로 미국 내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로 꼽힙니다. 빌더는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 범위와 매출 규모 등에 따라 대형(National)·중형(Regional)·소형(Local)으로 구분됩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2위 빌더 '레나'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파트너십 성과입니다. LG전자는 ▲높은 브랜드 신뢰도 구축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강화 등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 올해 상반기 빌더 사업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LG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 삼아 미국 빌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LG전자는 빌더 외에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에 이어 올해는 미국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고 연내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확대하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B2B 생활가전 시장은 제품 공급 업체 선정 시 사업 안정성,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대규모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