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변가에서 마치 비닐봉지처럼 생긴 푸른빛 ‘풍선’이 발견됐다면, 단순한 쓰레기로 보이지만 ‘작은부레관해파리(고깔해파리)’일 가능성이 큽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여름철 해수욕장가에서 고깔해파리가 발견되며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고깔해파리는 작은부레관해파리라고도 불리며, 전체적으로 푸른빛을 띠는 구슬 형태의 촉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닐봉지처럼 흐물흐물 거리는 모습 덕분에 해변가에 떠밀려 왔을 때 사람의 눈엔 무해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5월부터 8월까지 활동하며 독성이 매우 강한 해파리입니다 국내 해역에서는 해파리 종류에 따라 출몰 시기가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모든 해역에서 관찰되며, 보름달물해파리는 5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 연안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됩니다. 고깔해파리는 5월부터 8월 사이에 주로 출몰하며,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름철에 자주 나타나는 꽃모자해파리(6~9월), 투명한 몸체를 가진 유령해파리(7~11월), 망처럼 펼쳐진 촉수가 특징인 커튼원양해파리(5~9월), 작은 상자 형태의 작은상자해파리(4~9월) 등이 있으며, 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상교통 안전 확보를 위한 도선사와 해양경찰의 역할’을 주제로 한 2025년도 춘계공동학술대회가 13일 부산 국립부경대학교 미래관 소민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해양경찰학회(임석원 회장), 한국해법학회(권성원 회장), 한국도선사협회(조용화 회장) 등 해양 관련 3개 학회가 공동 주최했습니다. 학술대회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양 사고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해상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각 학회 회원 및 해상교통 분야 전문가 등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4개 세션으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세션은 문병일 한국해법학회 고문의 사회로 전종해 도선사의 발표와 권성원, 황현구 변호사의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두 번째 세션은 노호래 국립군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김주형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교수의 발표, 천성민 한국도선사협회 부장과 함혜현 국립부경대학교 교수의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임석원 국립부경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김경락 국립제주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김은기 배재대학교 교수와 손영태 국립군산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한국해양경찰학회(임석원 회장), 한국해법학회(권성원 회장), 한국도선사협회(조용화 회장)가 공동 주최하는 2025년도 춘계공동학술대회가 오는 13일 오후 1시 부경대 미래관 소민홀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선박 충돌, 좌초 등 해양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교통 안전 확보를 위한 도선사와 해양경찰의 역할’을 주제로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세 학회 회원과 해상교통 분야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하며, 총 4개 세션에 걸쳐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 인천항 도선사회장 전종해 도선사가 ‘항만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선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권성원·황현구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합니다. 두 번째 세션은 김주형 국립목포해양대 교수가 ‘도선사의 민사책임에 관한 소고’를 발표하고, 천성민 한국도선사협회 부장과 함혜현 부경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섭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김경락 국립제주대 교수가 ‘업무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한 도선사의 형사책임’을 발표하며, 김은기 배재대 교수와 손영태 국립군산대 교수가 토론을 맡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