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미국의 연말특수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IT하드웨어, 자동차·부품, 반도체 업종에 훈풍이 불 것이란 관측이다. 2일 리딩투자증권은 미국 연말특수에 대해 ‘매우 맑음’이란 전망을 내놨다. 전미소매협회(NRF)의 전망에 따르면 11~12월 중 연말특수 소비는 전년 대비 8.5~10.5% 증가하면서 지난해 8.2%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액 기준으로는 8434억~8590억 달러 수준이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년간 평균치는 4.4%였고, 지난해 8.2%로 높은 기저를 감안하면 이번 미국 연말특수 전망은 ‘매우 맑음’으로 기대할 만하다”며 “증가율과 금액기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미국 연말특수는 곧 국내수출의 연말 효과를 좌우하는 핵심변수”라며 “미국 연말특수 전망과 국내 12월 수출의 방향성은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는데, 이를 통해 이번 역대급의 미국 연말특수 전망은 국내 수출의 연말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수출주를 중심으로 긍정적 반응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미국 연말특수와 중국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2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증권사의 자산관리 기능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증시의 체질 강화를 위해 연기금 등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이날 오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피 3000은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3000 돌파는 스마트한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주요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여주면서 증시를 이끌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증시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의 참여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제도적인 뒷받침이 선행되어야한다”면서 그에 대한 일환으로 “연금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의 증시참여는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탄탄한 수요기반을 조성하여 증시의 질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금융투자협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나 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 증시가 미국 정치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중국 광군절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여 관련업종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일 “한국 증시는 미 대선을 둘러싼 마찰이 격화될 수 있으나 이보다 개별 기업과 경제 등 펀더맨탈에 주목하며 매물 소화과정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유럽과 더불어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을 넘는 등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어 경기 위축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마찰과 연방 대법원의 오바마 케어 관련 심의 등으로 추가 부양책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점도 매물 출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광군절 대규모 매출 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국 증시 마감 후 니콜라, 화요일 데이터독, 목요일 AMAT 등의 실적 발표는 한국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 증시가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의 주요 격전지인 플로리다·펜실베니아 지역의 개표 추이와 상원 선거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큰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 증시는 미 대선을 맞아 민주당이 의회와 행정부를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를 기정사실화하며 급등했다”며 “특히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될 경우 불확실성 완화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미국 증시도 블루웨이브 가능성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달러 약세,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영향을 받았다”며 “물론 이러한 추세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전날 선반영이 된 점을 감안해 상승폭은 제한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늘 9시(한국시간) 주요 격전지인 플로리다의 투표가 종료되고 가장 중요한 펜실베니아 지역의 경우는 10시에 종료된다”며 “이 지역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시장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바이든의 승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미국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한국 증시는 상승보다는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 증시는 상승 흐름을 지속할 모멘텀이 부족해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0일 “대선과 코로나 재확산이라는 불확실성이 상존해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개연성은 크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대선과 관련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전 투표, 특히 우편 투표에 집중해 11월 3일 현장 투표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현장투표에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며 “우편투표를 둘러싼 마찰이 격화될 수 있어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의 실적 발표를 통한 시간 외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며 “견고한 실적이라는 상승 모멘텀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증시는 상승 확대보다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 증시는 27일 하락 출발이 예상되지만, 낙폭 확대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중전회 내용에 따라 변화할 중국 증시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코로나 사태 확산으로 인한 경기 위축 가능성과 추가 부양책 논란, 그리고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 가능성이 높아지자 약세를 보였다”며 “여기에 국제유가 및 국채금리 하락 등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돼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인 SAP가 수요 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실적 발표 후 20% 넘게 급락해 독일 닥스 지수가 3.71% 하락했다”며 “SAP가 코로나로 인해 일부 지역의 봉쇄가 진행되자 수익의 의미 있는 회복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개별 기업들의 가이던스에 대한 부담을 높인 점도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아스트라 제네카가 백신 임상 결과 고연령층 등 모두에게서 면역 반응을 일을 켰다고 발표한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라며 “한국 증시는 5중전회에서 발표되는 내용에 따라 변화할 중국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증시가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과 글로벌 코로나 확산이라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일단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선물 수급에 의해 지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유럽의 급격한 코로나 확산은 부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 확산은 중국의 대EU 수출 둔화를, 한국의 대중국, 대EU 수출 감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도 이틀 연속 세자리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인텔이 실적 발표 후 시간외로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각 10시에 시작하는 미국 대선 마지막 TV 토론 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토론 이후 두 후보간 간극이 축소된다면 11월 3일 대선 이후 트럼프의 불복 선언 등 정치 불확실성이 확산될 수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증시가 미국의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연휴 중 발표된 양호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인 현대·기아차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박수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6일 시황 보고서를 내고 “전날 코스피는 1.29%, 코스닥은 1.21% 상승했다”며 “9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전체 시장의 판매량 대비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기아차는 시장 판매량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었다”며 “장 종료 이후에 발표된 완성차 내수 판매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급증하는 등 자동차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철강 종목 또한 만만치 않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철강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어려운 상반기를 보냈으나, 최근 수요 회복 및 가격 인상 등으로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