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이 통합 ESG 브랜드 'DRIVING FORWARD, TOGETHER'를 공식 런칭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03년 희망나눔캠페인을 시작해 누적 기부금 약 155억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를 해 왔습니다. 지난 2008년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차량 나눔 사업을 시작해 총 642대, 약 200억원 규모의 차량이 소외계층과 복지시설에 전달됐습니다. 조현범 회장의 ‘상생’ 철학에 따라 2015년 설립된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와의 협력으로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 스포츠를 매개로 장애인의 사회 통합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평소 조 회장께서 우리의 ESG 철학은 단순한 기부나 지원을 넘어 모두가 함께 움직이고 성장하며 나누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해 왔다"며 "새롭게 선보인 드라이빙 포워드, 투게더(DRIVING FORWARD, TOGETHER)는 ESG 경영의 미래를 제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온시스템은 지난 3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수일 부회장은 1987년 공채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입사해 사우디 제다지점장, 프랑스법인 법인장, 미국지역본부장, 중국지역본부장, 마케팅본부장, 경영운영본부장, 유통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18년부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2024년 12월부터 한온시스템 PMI추진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수일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한온시스템 경영 효율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로액티브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세계 1위의 공조 시스템 회사로 성장하자"고 말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같은 날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기존의 집행임원제도를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015년 사모펀드와의 안정적인 공동 경영 체제를 위해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하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대표이사제 전환으로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사내이사들이 직접 참여하게 되어, 한층 신속한 의사결정 및 일관된 사업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오는 10월 9일까지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그룹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000240]와 핵심 사업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이번 하반기 공채를 통해 다양한 직군에 걸쳐 핵심 인재를 채용합니다. 선발된 인재는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비롯해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한국엔지니어링랩', 국내 생산 기지 등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지원 자격은 어학 기준을 충족하는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기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외국인 유학생 포함)여야 합니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10월 9일까지 한국앤컴퍼니, 한국타이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중복 지원 시 먼저 제출한 회사의 지원서를 기준으로 입사 지원이 인정됩니다. 채용절차는 서류 전형, 온라인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각 전형 별 합격자는 채용 홈페이지 내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총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오는 26일과 30일 각각 취업정보 사이트 '캐치티비' 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은 회의 문화 혁신을 위한 5대 밸류업 가이드를 전사 배포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회의 밸류업 가이드는 그룹 내 모든 계열사 회의 시간을 줄이고 의사 결정에 더 많은 구성원이 참가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배포했습니다. 회의 밸류업 가이드 주 내용은 '회의 전 목적 안내', '필수 데이터만 자유 양식 준비', '모두의 발언 기회', '경청과 존댓말', '누가·언제·무엇 중심 결론 공유' 등입니다. 내용에 따르면, 회의 진행 시 주최자는 참가자 전원에게 회의 시작 전 목적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데이터·자료는 재가공을 지양하고 IT 시스템 화면을 그대로 활용해야 하며 표지·목차·꾸미기 등 불필요한 과정도 생략합니다. 피드백 시에는 당사자 입장을 존중하고 직급과 상관없이 존댓말이 원칙입니다. 회의로 내린 결론은 '누가·언제·무엇을·어떻게' 중심으로 사내 공유됩니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올 상반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직몰입도 조사 결과 합목적성 회의, 결론이 뚜렷한 효율적 회의, 회의 결과의 실행 구체성 등에 대한 임직원 요구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회의 밸류업 가이드는 이날 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오는 24일 생성형 AI 기반 사내 디지털 서비스 3종을 공개하며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하는 AI 디지털 서비스는 ▲대화형 AI 서비스 '챗HK(ChatHK)'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CommHK)' ▲사내 메신저 AI 번역 서비스 등입니다. AI 디지털 서비스의 경우 '데이터로 일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현업 내 AI 기술 활용을 통해 구성원들의 자기주도적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도록 도움을 제공하고자 개발했습니다. 대화형 AI 서비스 '챗HK'는 아마존웹서비스의 베드락 플랫폼 기반으로 자체 개발됐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임직원 전용 웹사이트 운영을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고, 사용 용도에 따른 챗GPT, 클로드 등 생성형 언어 모델 선택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텍스트 중심의 단순 채팅에서 한발 더 나아가 파일, 이미지, 웹페이지 등 소스를 업로드해 활용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용 목적에 따라 미리 준비된 프롬프트를 활용하는 챗네스트(ChatNest) 기능을 갖춘 동시에, 채팅 이어하기, 채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은 2일 경기 성남시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제1회 생성형 AI(인공지능) 활용 사례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 결과발표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공모전은 임직원들의 AI·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지난 5월부터 진행했습니다. 공모전에서는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등 그룹 계열사 소속 임직원들이 챗GPT, 클로드 등을 포함한 총 55건의 생성형 AI 도구의 실제 현업 활용사례 및 결과물이 제출됐습니다. 심사 결과 총 1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생성형 AI를 통한 타이어 제품 및 디자인 Insight 활용'이라는 결과물을 제출한 최민현 사원이 대상인 '마스터피스'상을 차지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결과물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타이어 패턴을 더욱 빠르고 쉽게 디자인할 수 있는 것과 함께 제품 개발 프로세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한 다수의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는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할 정도의 높은 수준"이라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혁신 그룹으로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2024년 1월 1일 자로 그룹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혁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지속 성장 실현 및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단행했습니다. 우선 한국앤컴퍼니[000240]는 승진 인사를 통해 고보미 미래전략팀 신임 상무, 박동명 ES사업본부 테네시공장 신임 상무, 우재훈 ES사업본부 연구개발부문 상무보를 신임 임원으로 임명했습니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그룹의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스트림(S.T.R.E.A.M)’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 강화 및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 등의 성과를 반영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이수일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김학주 품질본부장, 김현철 중국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임원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또, 전무 3명, 상무 6명, 상무보 15명 등도 임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수일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000240]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는 3D프린팅 전문기업 테라웍스와 대전 한국엔지니어링랩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한국프리시전웍스에 따르면,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는 약 200평 규모로 설립됐으며, 3D프린팅 설비를 포함한 다양한 시험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술센터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이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설비 설계와 제작, 후처리 등 생산 공정을 담당합니다. 한국프리시전웍스는 신규 기술센터를 거점으로 정밀 타이어 금형 부품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커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와 타이어 몰드(제작틀) 신제품 개발 및 양산을 통해 국내 금형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3D프린팅 커프는 전기차 및 고성능 차량 전용 타이어 생산 과정에 적용 시 저소음, 우수한 그립력과 핸들링 등 제품별 성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한국프리시전웍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3D프린팅 몰드는 기존 몰드 대비 타이어 제작 공정을 크게 단축시키며, 다분할 퍼즐몰드에 적용할 경우 타이어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