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초 최우형 은행장 취임과 함께 본격 추진한 기업공개(IPO) 재도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이 최대 5조원에 달해 하반기 IPO '최대어'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는 것으로 공모절차가 궤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케이뱅크 총공모주식수는 8200만주입니다. 절반은 신주 발행하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입니다. 공모가 희망가격 범위(밴드)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7790억원에서 9840억원입니다. 2년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9840억원) 이후 최대 규모의 공모로 평가받습니다. 케이뱅크는 오는 10월 10~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 확정 뒤 21~22일 이틀동안 일반청약을 합니다. 상장 예정일은 10월30일입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인수단으로 합류합니다.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일본 인터넷은행 SBI Sumishin Net Bank,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25일 을지로 본사에서 최우형 은행장과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품·서비스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키움증권 주식매매계좌와 채권을 케이뱅크 앱에서 가입·거래할 수 있도록 비대면 계좌개설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케이뱅크 앱을 통한 채권 등 금융상품 투자방안,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키움증권 주식거래서비스를 케이뱅크 앱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키움증권과 협력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선도사업자와 제휴해 혁신투자 허브 도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키움증권은 19일 컴투스에 대해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성과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컴투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7억원, 21억원으로 추정된다.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성과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표 기대작인 스타시드는 출시 후 매출 지속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기저효과 및 장기 라이브 서비스에 기반한 자연 감소 여지 등을 고려할 때 연간 지속 성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6856억원, 112억원으로 추정된다. 미디어 사업 부문에서의 탑라인 회복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디어·콘텐츠 사업부문 탑라인 감소를 반영해 올해 매출이 1333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미디어 사업부문은 가시적 성과 기반 추정치로 조정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비용 통제 등을 감안해 올해 영업적자가 전년 대비 125억원으로 축소될 것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키움증권은 5일 토마토시스템에 대해 미국 원격진료 시장 진출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토마토시스템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0억원, 7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본업인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부문에서 성장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글로컬30 사업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대학통폐합사업은 통합ERP(전사적 자원 관리)를 다시 갖춰야하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중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국 원격진료 시장 진출로 RPM(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원격진료 시스템 계약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보험사와의 계약이 이어지며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챔피언 헬스플랜과 계약을 맺으며 파트C(어드밴티지 민간헬스플랜) 원격진료 시장에 최초 진입했다"며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보험사 가입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가입자가 100만명까지 확보될 경우 구독료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키움증권은 20일 컴투스에 대해 블록체인 시장 해빙기에 최적화된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8000원에서 9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블록체인 시장이 매크로 완화 기조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핵심 자산을 중심으로 우호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컴투스가 업무용 솔루션,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체 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기반 전방위 사업협력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특히 미디어 콘텐츠 사업은 주요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 등을 위한 PMI(인수 후 합병) 작업이 선행될 필요가 있고 재무적 성과 개선 등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컴투스가 과거 평분기 대비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기에 매니지먼트도 구체적인 목표 하에 강도 높은 PMI 작업을 병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글로벌 주요 업체와 적극적은 제휴를 맺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블록체인 해빙기에 진정한 콘테츠 기반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키움증권은 신규 및 휴면 고객 대상으로 ‘국내선물옵션 수수료 최대 90% 할인 이벤트’를 이날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대상인 신규고객은 올해 3월 1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이다. 휴면고객은 2021년 9월 20일 이전에 선물옵션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2021년 9월 21일부터 6개월간 선물옵션 거래가 없던 고객이다. 국내선물옵션 신규 및 휴면 고객은 이벤트 신청 후 비대면 계좌 기준 2개월 동안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비대면 계좌 기준으로 수수료 할인 적용기간 동안 선물 400억원 이상 또는 옵션 13억원 이상 거래금액 충족 시 추가 2개월을 적용 받을 수 있어 최대 4개월간 할인 받을 수 있다. 해당 수수료 할인은 유관기관 수수료만 납부하게 되어 ‘KOSPI200선물’ 기준 약 90%의 수수료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키움증권은 21일 대덕전자에 대해 패키지 기판 부분의 성장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패키지 기판 부문이 대덕전자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반도체 패키지 기반 부문 매출액을 전년 대비 26% 증가한 8252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FC-BGA 사업의 이익 기여가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FC-BGA 매출액을 올해 1600억원, 내년 33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FC-BGA는 기술 난이도가 높고 경쟁이 제한적이며 수급 불균형이 지속됨에 따라 잠재적 수익성이 높다”며 “올해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기간 부진했던 모듈 SiP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SiP 부문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0% 감소한 1675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카메라 모듈용을 축소하는 대신, 5G AiP용 기판과 DRAM용 기판을 확대함으로써 사업체질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키움증권은 18일 CJ ENM에 대해 티빙·온스타일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경쟁력과 역량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1만 5000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CJ ENM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9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JO1, INI와 국내 엔하이픈 앨범 실적의 반영으로 음악부문에서는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지만 영화, 뮤지컬 사업부의 부진 등으로 실적 개선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부진한 부문의 반등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부문의 레벨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의 티빙, 커머스의 온스타일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경쟁력과 성공 역량을 증명했다”며 “비아컴과의 제휴, 라인과 협업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CJ ENM이 오리지널 시리즈 강화를 통해 TV에서의 흥행력 지속과 디지털 플랫폼 티빙의 안착 및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텐츠 부문의 확실한 차별화를 위한 집중 투자와 실적 연계가 필요하다고 덧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키움증권은 13일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빅파마에 대규모 기술이전을 하면서 신뢰도가 향상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2일 사노피와 그랩바디B 플랫폼 기반의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알파시누클린xlGF1R 이중항체) 계약금 900억 원, 최대 1조 2720억 원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증권은 이에 대해 약 540억 원을 상반기 내로 받을 수 있고 계약금에 단기 마일스톤까지 합산하면 전체규모의 11%로 전임상 단계임에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경쟁업체 디날리와 비교해도 계약금 비율이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기술이전이 수월해질 것이고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랩바디B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됐기 때문에 향후 그랩바디B 플랫폼 기반의 추가 기술이전도 기대한다”며 “올해 약 7개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이 1상 중이거나 1상 신청 예정으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경쟁사 디날리와 함께 기업가치가 계단식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기술 이전으로 약 2110억 원 가량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키움증권은 7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빠른 성장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 4000 원에서 6만 7000 원으로 약 2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152% 증가한 1344억 원, 304억 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성수기 대비 실적이 하락하는 시기지만 고객사의 신규 WOLED 생산 라인 가동과 아이폰 수요에 맞물려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 2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6%, 22% 증가한 5585억 원, 116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가 Innoled와 Smartflex 사업부 중심의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Innoled 사업부는 신규 고객사 확대, Smartflex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가 실적 성장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