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26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에서 국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스타트업인 알디솔루션과 4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알디솔루션은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 고순도의 유가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중저온 방식의 고효율 건식 공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건식 공정 기술력의 경우 배터리 파쇄·분쇄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안전성을 갖췄으며,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올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생산 고도화 노하우와 알디솔루션의 폐배터리 처리 원천 기술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붙인다는 구상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신규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해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60조원에서 2040년 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한 1조27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영업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2746억원, 영업이익 6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1.1% 줄은 숫자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제조부문의 산업자재 주요 제품이 지속적 성장을 보인 것과 패션 부문의 캐주얼·골프 관련 브랜드의 폭발적 성장이 매출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원재료비 급등, 지속된 물류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의 호조가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타이어코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등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단가 상승 및 공격적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습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판매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라미드를 적용한 고기능성 프리미엄 타이어코드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습니다. 2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구미, 울산에서 장희구 사장 및 김연상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실천 선언식’을 진행했습니다. 노사 양측은 첫 상견례 자리에서 별도의 교섭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경영활동에 전념하기로 뜻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5개 노동조합이 동시에 합의해 의미가 컸다는 평가입니다. 장희구 사장은 "이번 임단협은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아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임직원 모두의 의지가 반영된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연상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어려워지면 임직원도 어려워 질 것이란 일심동체의 마음으로 임단협에 임했다"라며 "앞으로도 회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구성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대표 사업장인 구미공장은 노사상생과 관련 지난 2014년 은탑산업훈장을 시작으로 2016년 국무총리표창, 2018년 한국노사협력대상 대상 등을 받으며 지금까지 무분규 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PBAT를 상업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PBAT는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입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와 PBAT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습니다. 올해 4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시제품 생산과 ‘환경표지 인증(EL724&)’을 획득하고 8개월 만에 상용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SK지오센트릭은 PBAT의 원료를 공급하며 보유한 마케팅 역량 및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입니다. 현재 SK지오센트릭은 PBAT의 주요 원료이자 각종 섬유 및 플라스틱, 전자 화학 물질 제조에 사용되는 ‘1,4-부탄디올’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문 폴리에스테르계 제품 생산 기술을 가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SK지오센트릭으로부터 제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최적의 온도·소재 혼합 비율 등 양사의 기술력을 접목한 고품질의 PBAT를 구미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입니다. 일반 플라스틱 제품이 자연 분해 되는데 100년 가까이 소요되는 반면, P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가 도드라지는 상황에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0년간 2.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510만원으로 2015년 1785만원 대비 약 2.53배 상승했습니다. 상승액은 2725만원으로 전용 84㎡(구 34평) 아파트 한 채에 9억2650만원 오른 셈입니다. 서울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성동구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760만원에서 4998만 원으로 2.84배 올랐습니다. 서초구(2.69배), 용산구(2.69배), 송파구(2.66배), 강남구(2.66배), 강동구(2.64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지난주(6월 9일 기준) 1주일 전보다 0.26% 뛰면서 2022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08% 상승,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감과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관계부처는 지난 1일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번째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이 직무대행은 “실수요자 보호 원칙 하에 투기·시장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18일 NH투자증권·삼성증권을 상장대표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로 IPO를 공식화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한 뒤 심사를 거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번에 선정된 두 증권사는 인터넷은행 업종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다수의 대형 IPO 주관 경험을 갖춘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합니다. 케이뱅크는 이달중 NH투자증권·삼성증권과 최종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실사 및 관련절차를 밟아 하반기 중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한 성공적인 IPO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된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2022년 상장을 준비하다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상장을 연기했습니다. 지난해에는 6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10월말 상장을 목표로 IPO에 재도전했지만 수요예측 결과가 당초 기대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2025년 상장으로 물러선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경쟁력 및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조 단위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를 추진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OLED 신기술을 위해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세부적인 투자 내용은 OLED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입니다. 투자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2027년 6월30일까지 약 2년입니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시설투자비용(CAPEX) 계획의 일환이며 이번 투자와 별개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은 지속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차 증가하는 OLED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CD 시장은 지난해 789억4304만달러(약 112조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OLED는 지난해 533억1057만달러(약 76조원)에서 동기간 5%씩 성장하며 2028년 686억7500만달러(약 100조원)에 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성장하는 OLED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술이 진화할수록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OLE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적용된 패널과 모듈 인프라 구축에 집중합니다.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와 시장의 수요 등을 검증하고 준비한 투자 결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OLED 투자 결정은 대부분 투자가 집중되는 파주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OLED 신기술 투자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후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투자인 만큼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이번 투자는 대규모 직접 설비 투자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와의 연계 효과로 인해 간접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 정동철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