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유튜브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하게 법적 대응합니다. 11일 신세계그룹은 최근 ‘사이버 렉카’들이 퍼뜨리고 있는 정 회장 관련 허위 사실들이 심각한 명예훼손을 야기한다고 보고 정 회장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콘텐츠들은 정 회장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을 거론하는 등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었다는 게 그룹 측 입장입니다. 이는 정 회장 개인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 브랜드 가치에도 중대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이기에 강력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회장은 악성 유튜버들의 신상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 등 해외 법원을 통해서도 소송과 정보공개 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 앞으로 진행될 소송 과정에서 어떠한 자비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취임 1주년을 맞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의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 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에도 지난해 보수를 자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록치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회장단부터 솔선수범해 쇄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19일 이마트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9억 8200만원의 급여와 16억2700만원의 상여를 포함해 총 36억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급여는 동결하고 성과급은 전년(17억1700만원)에서 9000만원 삭감해 총보수는 2.4% 감소했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은 각각 17억 6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역시 급여는 감액하고 성과급은 받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이마트에서 수령한 연봉의 전년 대비 감소율은 42.3%, 신세계로부터 수령한 연봉을 합산하면 연봉 감액률은 37.5%입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신세계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쇄신에 집중해 1년 만에 성과를 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9조209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8일 회장 승진 이후 취임 1주년을 맞아 '성장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이 올해 추진하는 성장 전략은 '투 트랙’으로 나뉩니다. 이마트, 스타벅스 등 계열사들은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시장 지배력 강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커머스와 건설 등 부진했던 사업군은 올해 완전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 성장 기틀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성장 선봉장' 이마트..올해 3곳, 2027년 3곳 출점 예정 신세계그룹이 '성장 재개 선봉장'으로 점찍은 계열사는 이마트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마곡에 이어 상반기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엽니다. 하반기에는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 매장을 오픈합니다. 최대 상권인 수도권에만 올해 3개의 매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의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달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10%를 매입하며 실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3곳, 2027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 선발한 신입사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21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신입사원들이 기획한 프로젝트 발표를 보고 격려했습니다.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신입사원들의 2주간 그룹 연수 대미를 장식하는 팀 프로젝트 주제는 ‘1등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하라’였습니다. 신입사원들은 마트, 백화점, 편의점, 카페, 복합쇼핑몰, 야구장 등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고객 접점 공간’을 혁신할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강평에 나선 정 회장은 "오늘 발표한 내용에는 최근에 임원진과 머리를 맞대며 토론했던 게 정확히 있었다"며 "그만큼 뛰어난 인재들이 우리 그룹에 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 오늘 바빠서 한 끼도 못 먹었는데 여러분들 보니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고객의 칭찬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맞춰 워싱턴 D.C으로 향했습니다. 공식 취임식에 이어 VIP 무도회에 참석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인사부터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까지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초대..암호화폐 전문가·국무장관 지명자 만나 21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7일 뉴욕 JFK 공항을 경유해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워싱턴을 찾았으며 아내인 한지희씨와 모든 일정을 동행했습니다. 정 회장 부부는 취임식 이전의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스타라이트 볼’ 무도회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비롯해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크 루비오와도 만남을 가졌습니다. 데이비드 삭스는 미국 기업가이자 벤처 투자자로 AI와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트럼프의 정책을 강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입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전량(10.0%)을 매수합니다. 이명희 총괄회장의 신세계 백화점 지분을 정용진 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인수할 경우 신세계그룹이 두 회사로 나뉜다는 점에서 신세계가 올초 계열 분리 작업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마트는 10일 정용진 회장이 이명희 총괄회장의 이마트 보유 주식 278만7582주 전량을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습니다. 정용진 회장은 다음달 1일부터 3월 1일까지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지분을 매입할 예정입니다. 매입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0% 할증된 1주당 7만6800원이며, 이에 따른 총 거래 금액은 약 2140억8630만원입니다. 지분 인수를 마치면 정용진 회장은 이마트 총 발행주식수(2787만5819주)의 28.56%를 보유하게 됩니다. 현재 이마트와 신세계 지배구조상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 남매는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이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0%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식품업계 총수들이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는 위기의식이 짙게 묻어났습니다. 지속하는 고물가로 소비자 지갑은 닫혔고 내수 시장 침체는 고착화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달 출범을 앞둔 트럼트 정부 2기가 자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천명하면서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짙어질 전망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 대기업 수장들은 신년사에서 도전과 혁신을 통한 차별적 경쟁력 확보 등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습니다. 이들은 올해 사업 환경이 어두울 거란 점에 동의하면서도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위기일수록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야 생존할 수 있으며 중심에는 존재 기반인 고객에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불확실성 확대, 내수 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룹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롯데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고 다시 성장하기 위해 올해 강도 높은 쇄신을 당부했습니다. 롯데는 지난해 말 '유동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성장하기 위한 우리의 ‘본업 경쟁력’은 ‘1등 고객’을 기반으로 합니다. 늘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을 제대로 아는 것이 우리의 본업입니다. 그리고 1등 고객이 우리를 아는 게 경쟁력입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일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서 위기를 정면 돌파할 핵심 무기로 ‘1등 고객을 만족 시키는 본업 경쟁력’을 앞세웠습니다. 정 회장은 "2025년은 우리의 본업에 대해 집요하게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고물가와 불경기 등으로 시장상황이 나쁘다. 이럴 때도 기업은 도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25년의 시기적인 중요성을 말하며 "지금이 신세계가 또 다시 혁신하고 변화할 적기"라고 역설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의 본업에 대해 정 회장은 "본업이란 오늘의 신세계그룹을 있게 한 성장 엔진"이라며 엔진의 핵심 연료는 ‘1등 고객’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정 회장은 "1등 고객은 새로움을 갈망하고 과거와는 다른 경험을 통해 큰 만족을 느낀다. 그들은 기업이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내놓을 때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며 "신세계그룹이 가장 두려워하면서도 늘 바라봐야 하는 대상이 바로 1등 고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백화점·이마트 계열 분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지 9년 만에 백화점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정유경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동생입니다. 신세계는 그룹을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9년 신세계와 이마트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을 신설,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백화점부문은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패션/뷰티, 면세와 아웃렛 사업을, 이마트부문은 이마트를 구심점으로 스타필드, 스타벅스, 편의점과 슈퍼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왔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기준 그룹 전체 매출이 약 7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는 백화점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마트 역시 전국 153개 점포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에게 2023년은 위기의 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상 첫 적자를 냈고 쿠팡에 유통 매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할인점마저 역성장했습니다. 변화가 필요한 이마트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3사 통합 카드를 꺼냈습니다.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서 온라인 자회사들의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간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예정 합병 기일은 6월 30일로 등기를 마치면 7월부터 '통합 이마트'가 출범합니다. 통합 이마트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 선임 이후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유통 3사 공동 대표로 선임됐고 취임 일성으로 오프라인 출점 재개와 3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공언했습니다. 3사 상품본부 통합 체제도 꾸려졌습니다. 올해 들어 이마트는 3사 공동 마케팅으로 기능 통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분기 가격파괴 선언에 이어 지난달부터 첫 3사 기능 통합 행사 '가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