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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지난해 보수 자진 삭감…“솔선수범·쇄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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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9, 2025, 09:03:34

지난해 총보수 2.4% 감소한 36억900만원
이마트 흑자전환, 보수 삭감하며 ‘쇄신’ 주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취임 1주년을 맞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의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 주요 계열사 실적 개선에도 지난해 보수를 자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록치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회장단부터 솔선수범해 쇄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19일 이마트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9억 8200만원의 급여와 16억2700만원의 상여를 포함해 총 36억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급여는 동결하고 성과급은 전년(17억1700만원)에서 9000만원 삭감해 총보수는 2.4% 감소했습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은 각각 17억 6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습니다. 역시 급여는 감액하고 성과급은 받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이마트에서 수령한 연봉의 전년 대비 감소율은 42.3%, 신세계로부터 수령한 연봉을 합산하면 연봉 감액률은 37.5%입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신세계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쇄신에 집중해 1년 만에 성과를 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9조209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회장단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로 연봉을 줄였다"며 "회장단의 이번 연봉 감액은 회사의 쇄신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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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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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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