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충북 진천 신척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사업에 대한 자본조달에 성공했습니다. 26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습니다. 금융주선 및 금융자문은 하나은행이 맡았으며, SK에코플랜트는 일진파워와 함께 사업의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 조달, 시공) 업무를 맡게 됩니다.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은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 내 19.8MW(메가와트) 규모의 SOFC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발전소 준공 후 정상 가동 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66.5GWh(기가와트시)입니다. 해당 생산량은 충북 진천군의 연간 주택용 전력사용량인 146.4GWh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진천군 전체 전력 사용량인 2986.1GWh와 비교할 경우 6% 비중입니다.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됩니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은 지난해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가 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로 편입되며 처음 열렸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낙찰 사업 19개 중 최초 자본조달 사례라고 SK에코플랜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이 한국형 녹색채권 6000억원을 발행하며 사업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6일 수요예측 실시 결과 모집금액의 3배에 가까운 8350억원의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3000억원보다 2배 증액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환경부가 친환경 경제활동을 장려하고자 발행을 지원하는 채권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최대 3억원의 이자비용을 지원 받음으로써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이 발행할 채권규모는 만기별로 3년물 4800억 원과 5년물 1200억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발행금리는 3년물 3.484%, 5년물 3.593%로,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금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됐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조달 자금을 하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 상환 및 건설 중인 광양 NCA 양극재공장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이번 수요예측 흥행은 녹색채권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함께 투자자들이 전기차 캐즘에도 배터리 산업의 여전한 성장성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금융시장에서도 자금조달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1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인 JCR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습니다.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JCR은 일본의 R&I사와 함께 일본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으며,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유일하게 인증받기도 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JCR과 평가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초에는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사업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지난 11일 JCR은 대우건설에 A-/Stable(안정적) 의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JCR은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JCR 신용등급과 국내 신용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싱가포르에서 한화 1484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조달에 성공했습니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CGIF 보증으로 1억50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484억원)의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발행한 채권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았으며 5년 만기에 3.88% 고정금리입니다. CGIF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펀드로 설립된 신용보증투자기구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심 위축세가 두드러진 시기임에도 20여개 이상의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프라이빗 뱅킹 등의 관심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초 모집금액 대비 2.87배의 초과청약률을 기록했다"며 "금리도 최초제시금리인 4.1% 대비 최종발행금리인 3.88%로 22bp 낮춰서 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 주선의 경우 싱가포르 소재 대형 은행그룹인 UOB(United Overseas Bank)가 단독으로 리드매니저 역할을 했습니다.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하철 공사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GIF에서 단일 한국회사 채권에 100% 보증을 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대우건설이 진출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는 강스템바이오텍의 유상증자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주가 급락으로 예정 발행가가 뚝 떨어지며 유증 규모도 기존보다 28% 가량 줄어들었다. 최종 발행가액은 향후 주가 흐름을 추가로 반영해 다음달 25일 결정된다. 주가 방어를 위해 회사 측은 하루가 멀다 하고 호재성 소식을 쏟아내고 있지만 실망 매물로 인해 주가는 강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예정 발행가가 주당 1985원에서 1426원으로 변경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유증 규모도 357억원에서 256억원으로 감소했다. 강스템바이오텍 주가는 올해 내내 3000원 전후에서 움직여 왔지만 지난달 유증 발표 이후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세로 돌아서 2000원 아래(14일 종가 기준)로 주저앉았다. 주주들을 상대로 신주 1800만주를 추가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특히 대주주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망감이 커졌다. 현재 약 3800만주인 강스템바이오텍의 총 주식수는 이번 유증을 거친 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와 함께 주요 7개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부산·전북은행) 자금운용 담당실무자, 나이스신용평가 등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실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3일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기자금시장과 채권시장, 대출시장의 자금흐름과 은행권 자금 조달·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시장상황에 대응한 은행권의 향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금융위는 당분간 이 회의를 주 1회 개최하는 등 상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양호한 은행권 자금중개 기능을 시장원칙에 따라 안정·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듀얼 트렌치(Dual Tranch) 구조를 활용해 안정적인 외화자금을 융통에 성공했다. 이 자금은 앞으로 중동지역 수주와 현장 운영에 쓰여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UAE 에미리트 NBD(Emirates NBD)를 주간사로 하는 대주단과 2억달러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미리트 NBD는 자산 규모 약 1362억달러(2018년 말 기준)로 아랍에미리트 내 2위 은행이다. 이번 대출은 최초 1억 달러 규모로 대주단을 모집했으나 참여 의향을 보인 은행이 많아 2억 달러로 규모가 확대됐다. 자금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2년이다. 대우건설은 모집 금액을 키우기 위해 기존 상업은행 트렌치에 이슬람은행 트렌치를 추가한 듀얼 트렌치(Dual Tranche) 구조를 활용했다. 중동계 은행 기호를 감안하여 기존 상업은행 트렌치에 이슬람은행 트렌치를 추가하는 방법으로 모집 금액을 극대화 한 것. 또한 대주단에 주간사인 에미리트 NBD 이외에도 대만·네덜란드·바레인·쿠웨이트 소재 은행들이 참여해 회사의 자금 조달선 다변화에 성공하며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