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가 9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부산형 워케이션 네트워킹 프로그램 ‘W‑DAY’의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프로그램은 해외 디지털노마드와 국내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나누고 협업 기회를 찾도록 설계됐으며, 지역 창업 생태계와 원격근무 문화를 함께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부산창경에 따르면 9월 ‘W‑DAY’는 주차별로 서로 다른 주제로 총 4회 진행되며, 핵심 일정은 ▲대만·일본 글로벌 네트워킹 ▲기타큐슈 창업 교류회 ▲필름 나이트 ▲스타트업 나이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각 프로그램에서는 해외 참가자들의 부산 생활과 창업 경험을 듣고, 현장에서 자유로운 교류가 이어집니다. 앞서 지난 8월 개최된 ‘디지털노마드 글로벌 오픈나이트’에는 내·외국인 40여 명이 참여해 자기소개와 활동 분야를 공유했습니다.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협업 가능성까지 논의됐으며, 행사 말미에는 부산 로컬 브랜드 ‘이재모 피자’를 함께 나누며 참가자들이 친밀감을 높였습니다. 문경륜 부산창경 PM은 “9월 W‑DAY는 대만과 일본 등 해외 도시의 참가자들과 부산 창업 생태계가 직접 연결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일본 쓰시마 히타카쓰에 대학 구성원의 복지 증진과 한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휴양소 ‘쓰시마 스테이(Tsushima Stay)’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히타카쓰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쓰시마 스테이’는 일본 전통 가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습니다. 방문객들은 건물 앞에 펼쳐진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가족이나 동료들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만족도와 소속감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순흥 총장은 “휴양소와 글로벌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대학 구성원의 복지를 향상하는 동시에 쓰시마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적인 한일 문화 교류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양국의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외대는 지난 3월 히타카쓰 내 복합문화공간 ‘MADO’에 글로벌협력센터를 개소해 쓰시마 시민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 관광객에게 일본 문화 체험 기회를 마련하며 교류를 확대해 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120년 전 을사년의 국권 상실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을 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기후위기 등 복합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전략산업 집중 육성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전환 가속화 ▲문화산업 글로벌 확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대외관계에서는 일본과의 실용 협력 기조를 유지하되 신뢰를 전제로 한 '미래지향적 상생'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경제 발전에 있어 떼어놓을 수 없는 동반자"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면 AI 시대의 도전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및 드론 기술을 활용해 지역 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일본은 자연재해의 빈도와 피해가 증가하고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나가이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가미강과 지류들로 인해 집중 호우 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으로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참여 기관들은 나가이시에 자연재해를 사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드론 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를 고정밀 3D로 구현합니다. 이를 수위·강수량·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와 연동해 방재 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관련 솔루션을 맡고 NTT e-드론 테크놀로지는 항공 촬영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NTT 동일본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방재 인프라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에 신규 식품 생산기지를 조성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약 1000억원을 투자해 키사라즈시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4만2000㎡ 부지에 연면적 8200㎡ 규모의 만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완공 후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현지 생산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내 K-푸드 인기에 주목해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K-팝과 K-콘텐츠를 넘어 식문화 전반으로 확산된 한류 흐름 속에서 비비고 브랜드가 현지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올해 초 일본을 방문해 “한류 열풍이 확산되는 지금이 기회”라며 현지화 전략과 인프라 확충 가속화를 주문했습니다. 이번 공장은 연 1조원이 넘는 일본 냉동만두 시장을 타깃으로 합니다. 일본 냉동만두 시장에서 ‘교자’가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비비고 왕교자’를 중심으로 한 시장 공략이 더욱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대표 제품 외에도 조리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일본 내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등 주요 유통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이시가키지마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진에어는 오는 4월 3일부터 주 5회 (월, 화, 목, 금, 일) 일정으로 단독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해당 노선의 출국편은 인천 공항(T2)에서 오전 9시 5분 출발, 현지에 12시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해 인천공항(T2)에 오후 3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합니다. “일본 최남단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이시가키지마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다채로운 산호초를 자랑하며, 온화한 기후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인 ‘만타 가오리 서식지’, 일본 100대 경관으로 선정된 카비라만, 그리고 일본 최고급 와규 중 하나로 꼽히는 이시가키 소고기 미식 투어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변 섬들의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는 평입니다. 물소를 타고 얕은 바다를 건너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한 유부지마 물소마차, 세계자연유산이자 일본 최대 맹그로브 군락지로 섬의 90%가 정글인 이리오모테지마 정글카약 등이 유명합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존에는 오키나와 경유 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가 자사 미래 모빌리티 사업 핵심군인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일본 시장에서도 선보입니다. 24일 기아에 따르면, 일본 종합상사인 소지츠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부터 PBV를 일본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중소형 EV 밴 등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가운데 PBV를 통해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일본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PBV는 EV 기반의 PBV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의미합니다. 기아는 소지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PBV를 판매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지츠는 일본의 주요 종합상사 중 하나로 자동차 판매는 물론 에너지, 금속, 화학,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아의 파나마 대리점 사업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소지츠의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일본 업체가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내지 않다가 우리에게 (점유율을) 뺏긴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중국을 바라보며 던진 화두입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의 제품이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습니다. 가전을 비롯한 제조업을 바탕으로 일본 경제가 미국 경제를 추월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도 존재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급변하는 가전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미 포화 상태가 된 선진국 대상으로 고품질·프리미엄 TV 생산 및 판매를 고집하는 등 고성능·고품질 경쟁에만 몰두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전략은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에 1위 자리를 뺏기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결국 일본 가전의 몰락을 불러왔습니다. 히타치 연구원 출신인 유노가미 다카시 미세가공연구소 소장은 일본 기업들이 '일본만의 자의식 과잉'에 빠진 것이 경쟁력 하락을 몰고 왔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단순히 경쟁사보다 고성능·고품질만 추구하다가 고객에게 어필하지 않는 불필요한 기능과 고비용만 초래했다는 겁니다
김근하 기후솔루션 해운산업팀 연구원ㅣ세계무역기구(WTO)·세계은행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상품 수출액은 5조240억달러(2022년 기준)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의 20.2%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한·중·일이 세계 수출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난 데는 제조업이 모두 발달해 있고 지리적으로 바다를 접하고 있어 해상 운송을 통한 물류 수출에 유리한 것이 큰 이유가 됐다. 특히 중국이 개혁개방 이후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를 잡는 데는 해상 물류의 장점을 십분 살린 것이 토대가 됐다. 실제로 2023년 세계 컨테이너항 순위를 보면 14년 연속 세계 컨테이너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하이항을 포함, 중국의 항만이 톱 10위 중 6개항이 포함됐다. 부산항은 7위를 차지했다. 지금처럼 각국의 경제체제 자체가 글로벌화 하고, 나아가 블록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항만을 비롯해 해상 물류의 중심을 잡는다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 측면에서 연관 산업의 발달만을 뜻하지 않는다, 해상권 확보를 통한 전략적, 외교적 측면에서도 해상 물류의 경쟁력 강화는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수 년간 이 해상 운송 산업의 트렌드는 무엇이며, 미래 경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에서 사케(일본 청주)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새로운 상품을 찾는 편의점의 니즈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수제맥주부터 위스키, 하이볼까지 빠르게 변하는 주류 트렌드 속 최근 사케가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통 채널에 사케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면서 일본 인기 사케 브랜드가 국내 대형마트나 편의점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주류회사는 사케를 지속적으로 수입하며 주류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습니다. CU는 업계 최초로 사케 브랜드 '쿠'를 론칭했습니다. CU를 한글 그대로 발음한 쿠는 일본어로 '빌 공'자에 하늘을 의미함과 동시에 '먹다'라는 속뜻도 있습니다. 먹고 마시기 좋은 사케라는 의미입니다. 첫 제품 '오니노카나보'은 일본 사케 전문 제조사 긴빈 주조에서 만들었습니다. 1인 가구에 맞춘 300㎖짜리 소용량으로 기획됐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3.5도입니다. CU에서 차별화 주류 브랜드를 직접 만든 건 2021년 와인 브랜드 mmm(음)!과 올해 위스키 브랜드 FRAME(프레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과 경영진이 지난 1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EO IR DAY'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트랜스포메이션 2.0'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해외사업 3조원, 신규사업 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본원적 경쟁력 강화,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전략 측면에서 백화점, 그로서리, e커머스, 하이마트 등 국내 주요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Ocado와의 협업(내년 2분기 부산 CFC 1호 가동 예정) 및 Retail Tech..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10일 공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 등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을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SKT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추론을 사용하여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리서치 작업 결과를 제공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나에게 가장 좋은 통근용 자전거', '상권 분석, 상품 경쟁력 분석'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지식에 기반한 리포트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오픈AI와 앞으로도 B2C, B2B 분야를 비롯해 SK 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KT는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와 오픈AI의 협력은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일환입니다. SKT는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SKT는 잠재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략적 투자도 병행하며 글로벌 협력 진영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신 특화 LLM'을 공동 구축한 앤트로픽은 투자 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마케팅 및 AI 에이전트 협력을 진행한 AI 검색엔진 시장 유력 주자 퍼플렉시티는 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SKT는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강'에도 주력 중입니다. SKT 컨소시엄이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돼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현에 돌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SKT는 최고 성능의 소버린 GPUaaS 클러스터 '해인'을 구축하고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 가치를 담은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16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홍보영상은 약 2분 25초 분량으로, 7년 만에 제작된 기업 PR영상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고객들의 일상 속 브랜드 경험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기업의 철학, 주요 성과, 미래지향적 비전과 사회적 책임 활동도 영상에 녹여냈습니다. 영상은 1950년 설립 이후 70여 년 역사를 가진 롯데칠성음료의 헤리티지를 시작으로, 칠성사이다의 7개 별 심볼을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표 음료 브랜드들이 고객의 희로애락 속에서 함께해온 과정을 보여주며, 국내 음료업계 최초 수출 이후 7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성장 성과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 실천 사례로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초경량 9.4g 페트병 출시 등을 영상에 담아 지속가능한 기업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당신, 세계, 지구, 미래 모든 곁에 칠성이 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했습니다. 신규 홍보영상은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칠성몰에서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2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홍보영상은 기업 가치를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는 롯데칠성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와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 타깃 후보 물질을 발굴합니다. 이후 발굴된 후보물질은 동아에스티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블록버스터 항체 치료제와 JAK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큽니다.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 시 감염 및 심혈관계 이상 등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분자접착분해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과 세포 내 청소 메커니즘을 연결해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를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합니다. 기존 약물이 접근할 수 없었던 타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은 용량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며 다중경로 조절과 안전성 개선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는 설명입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2600억달러 규모에서 2029년까지 약 5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입니다. 전통적인 저해제 약물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암 타깃인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분해제 CYRS1542에 대한 미국 FDA 및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한데 분자접착분해제가 새로운 타깃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더 깊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옵션"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의 핵심 치료 영역인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로 모달리티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