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일상생활이 이전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은행 업무입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에도 폰뱅킹이 있었지만 대부분 돈을 찾거나 송금을 하거나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 창구에 가서 은행 직원을 직접 만나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은행 업무는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은행의 앱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금융기관과 ICT회사의 업무가 겹치게 되고 핀테크 기업들이 등장했습니다. 토스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처럼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들도 탄생했습니다. 금융과 ICT기술이 만나 서로 혼란을 겪고 다시 혁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영역을 만들던 시기, ICT기술의 최전선에 있던 통신사 임원으로서 인터넷전문은행 추진과 핀테크 관련 업무를 주도했던 저자가 금융과 ICT기술의 융합과 변혁의 현주소를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언론매체의 단편적인 기사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변화의 맥락과 AI시대를 맞이하며 금융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전망할 수 있는 여러 근거와 사례들을 풍성하고 알기 쉽게 담았습니다. 저자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이 진행되는 현업에서 꼬박 10년을 고민한 결과물"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저자는 조만간 인류가 '4차 공생'에 접어든다고 주장합니다. 1차 공생은 원핵생물들이 동·식물로 진화하는 시기였고 2차 공생은 동·식물이 미생물과 함께 번창하는 시기였습니다. 인류가 동·식물을 길들이는 제3차 공생을 통해 지구상에서 '만물의 영장'으로 올라섰으며 조만간 인류 스스로 만들어낸 AI와 '4차 공생'에 접어들면서 지구 생태계 자체가 또 한 번 진화 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한국 문단에서 드문 '과학소설 작가'로 평가받는 저자는 특유의 호기심을 장착하고 역사와 과학, 문화, 생물학, 수학, 철학 등 다양한 장르를 엮어 AI의 등장 과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엮어 냈습니다. AI의 실체적인 구조나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 혹은 AI 발전 과정에서 벌어졌던 구체적인 사례에 천착하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저자 스스로 AI라는 화두를 잡고 정리해낸 연표와 이를 근거로 한 전망이 두드러진 책입니다. 총 8장으로 이뤄진 책의 목차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기 까지의 개괄적인 문명사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국 AI는 인간보다 뛰어난 '초지능'에 닿을 것이고 초지능이 인간을 노예처럼 부리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저자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치열한 홍보현장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임원까지 오르며 숱한 사람들을 만났던 저자는 AI(인공지능)시대가 도래하면서 부지불식간에 직장생활의 많은 부분들이 변화하는 현장도 목도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AI가 업무에 도입된다한들 결국 일을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었습니다. AI로 업무가 자동화 되어도 결국 사람과 일을 하는 과정에서 '공감능력' 여부에 따라 업무의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자는 "약 4만 명의 사람들, 주로 기업인, 사업가, 언론인, 방송인, 연예인들과 깊고 넓은 만남을 지속해왔다"라며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느 순간부터 공감 능력이 이 시대, 또 미래를 관통하는 지배 역량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힙니다. 책 전반에 걸쳐 저자 본인이 겪었던 실제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감능력'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습니다. 특히 대면 업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2030세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이 읽기 쉬운 필체로 담겨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AI(인공지능)이 실생활 곳곳에 침투하고 있지만 정작 AI를 어떻게 업무에 활용해야 할지 난감한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AI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 수립은 일부 글로벌 IT회사의 전유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AI로 팔아라'는 국내 여러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와 여의도 증권가에서 대표적인 AI 전도사로 불리는 애널리스트가 힘을 합쳐 AI를 마케팅 전략 수립에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입니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에서는 AI가 단순히 기술적 도구를 넘어 소비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강력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실제 사례를 비롯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개개인의 행동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AI의 사용법, 나아가 AI가 단순히 판매 수단을 넘어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저자들은 조만간 AI가 멀티모달(Multi Modal) 분석을 통해 고객의 시각적, 음성적, 텍스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동시에 분석하여 고객의 심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예측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따라서 "마케팅 역시 AI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언론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AI(인공지능)입니다. 이 중에서도 생성형 AI는 텍스트와 오디오, 이미지 외에도 동영상 형태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으로 글로벌 IT회사들이 사활을 걸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픈AI의 챗GPT를 시작으로 구글의 제미나이, 네이버의 클로바X 등 다양한 생성형 AI들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몰래 보는 일잘러의 AI 글쓰기>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업무능력 향상의 도구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친근한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입니다. 신입사원인 화자를 등장시켜 회사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업무와 관련 문서 작성을 생성형 AI로 작성하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문서 작성 외에도 리서치나 고객 리뷰, 파일 취합 등 시간이 필요한 단순노동을 생성형 AI로 자동화하는 방법 등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풀어냈습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법을 다뤘지만 새내기 직장인이 회사에서 하는 일들을 알고 싶을 때, 회사의 업무 패턴들을 이해하는 데도 좋은 참고서가 되도록 다방면에 걸쳐 요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의 외교관계는 1882년 조미 수호통상조약을 통해 처음 수립되었습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던 두 국가는 20세기 중반 한국전쟁의 참화를 겪은 이후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을 맺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서 미국을 제대로 아는 이들은 많다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정치적으로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유권자들이 직접 후보에게 투표하는 한국의 선거와 달리 투표인단 선거를 통한 간접 선거형태 입니다. 여기에 연방정부와 다른 법체제를 운영할 수 있는 주정부의 존재 역시 한국의 관점에서는 생소하기만 합니다. 17세기 후반 이후 이민을 통해 건국된 미국과 5000년여년간 단일민족 정서를 지켜온 한국간의 문화적, 정서적 차이 또한 큽니다. 현직 기자인 저자는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국제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20여년의 언론계 생활 동안 주로 국내 정치와 국제관계 분야를 취재했고 미국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두 번의 북미정상 회담과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을 보도할 정도로 취재 경험이 남다릅니다. 저자는 열 여덟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경제학도의 꿈을 품고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정작 경제학 수업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숫자를 싫어하던 문과생이었던 터라 공부가 재미없었습니다. 두 번째 전공으로 사회복지학을 택했습니다. 교수가 되기 위해 공부를 이어가던 중 서른 무렵에 상담학을 만났습니다. 이후 30여년간을 상담전문가로 활동하며 수없이 많은 내담자를 만났습니다.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는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이후 라디오방송프로그램 등에서 꾸준히 상담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8번째 책입니다. 그동안 상담현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스스로의 심리적 어려움을 이겨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기 쉬운 문장으로 '소근소근' 이야기하듯 펼쳐냅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 역시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과거보다 성숙해지는 과정 역시 담담히 적어내려갑니다. 평균 수명이 어느덧 80세를 넘어선 백세시대, 저자가 50대에 접어드는 이들에게 강조하려는 내용은 '인생의 어쩌면 가장 재미없는 시절을 보내기에 앞서 본인 스스로 가장 재미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라'는 것입니다. 저자에 따르면, 50대 이전의 세월은 몸이 주인이고 마음이 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30여년간 경제지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49개의 키워드를 통해 조만간 현실이 될 미래의 생활상을 전망합니다.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각광받을 분야와 업종외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 등 미래에 마주칠 여러 사회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알기 쉽게 펼쳐 놓습니다. 1장에서는 '미래 비즈니스가 보이는 경제지식'이란 주제 속에 스마트팩토리, 양자컴퓨터, 하이퍼루프 등을 설명하고 2장 '미래 금융과 투자가 보이는 경제지식'에서는 카지노 자본주의, 게이미피케이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등 최근의 경제적 이론과 개념들을 알려줍니다. 이 외에도 3장 '미래 기후와 환경이 보이는 경제지식'과 4장 '미래 라이프스타일이 보이는 경제지식' 등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길안내를 해줍니다. 출판사 측은 "세계 유명 대학교와 각종 연구소의 홈페이지와 논문, UN 등 각종 국제기구 자료,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의 보고서와 최신 뉴스 등을 꼼꼼히 살펴서 관련 내용들을 반영하여 이각 분야의 최신 정보와 학술 자료 내용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며 "따라서 경제, 사회, 과학, 문화 등 각 분야의 국내외 최신 트렌드를 공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진영 작가는 최근 한국 소설계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4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기자 출신의 정 작가는 개인의 내면으로 침잠하기 보다는 지금 한국 사회에서 조직원들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장편을 주로 발표해 왔습니다. <정치인>은 이른바 정 작가의 조직 삼부작의 완결편으로 불릴 수 있습니다. 드라마 <허쉬>의 원작으로 유명한 <침묵주의보>는 언론사를 무대로 일상에 만연한 권력형 부패 비리를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2020년 발표한 <젠가>는 가상의 중도시 고진을 배경으로 기업과 지역토호와의 유착 관계 등을 파헤쳐나가며 한국의 현실을 대입했습니다. 지난 5월 말 출간한 <정치인>은 무대를 한국 정치의 핵심인 여의도 국회로 옮겨 왔습니다. 제목인 정치인은 중의적입니다. 말 그대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을 주요 인물로 내세웠고 주인공의 이름 자체가 정치인이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한국 사회에서 을 혹은 병이나 정으로 살아가던 주인공 정치인이 세입자 보호를 위한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가 우연히 정당 비례대표 의원 후순위에서 1년 정도 임기가 남은 비례대표 의원이 되어 벌이는 ‘정치 활동’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스마트폰이 보편화 된 이후, 국내 은행이나 증권사가 내놓은 앱을 통해 해외 주식을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산업 전반에 혁신을 주도한 외국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가 어느덧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외 주식이나 채권, 펀드에 투자하자니 생소한 개념도 적지 않습니다.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은 과거에 비해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멋모르고 돈부터 투자할 위험성도 커졌습니다. 단순히 주식이나 펀드를 사고팔기 이전에 해외시장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게 많습니다. 2017년 국내 증권가에서 별로 주목하지 않았던 엔비디아를 일찌감치 추천했던 저자는 20여년간 주식과 펀드 투자를 통해 해외금융투자 전문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저자는 해외투자가 보편화 되면서 정작 해외투자를 위한 기본적인 안내서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사전 가이드가 될 만한 내용들을 추려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챗GPT 수혜주를 비롯해 인디아 펀드, 고배당 ETF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분야의 핵심 내용을 간추려 독자들에게 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