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 "우리 경제의 든든한 조력자인 수은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돌파구를 찾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하겠다." 최초의 내부 출신 은행장이 된 윤희성 제22대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수은의 역할과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윤 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수은 최초의 자행 출신 은행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고(三高)와 더불어, 밖으로는 미국 등 통화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글로벌 공급망 교란·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윤 행장은 "상반기 무역적자는 10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한국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 또한 그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위기가 올 때마다 이를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던 우리 경제의 든든한 조력자 수은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돌파구를 찾고 선제적·적극적 금융지원을 해야 한다"고 수은의 역할을 정의했습니다. 윤 행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대응을 위해 수은 내부의 '비상경제 종합 대책반'을 소집해 관련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 윤희성 전 수은 부행장이 제22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제청 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윤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윤 내정자는 1988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이후 ▲홍보실장 ▲국제금융부장 ▲자금시장단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부행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초 퇴임했습니다. 수은 설립 이후 내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으로 내정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은은 1976년 설립 후 대부분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가 은행장을 맡았습니다. 1986년에 취임한 류돈우 전 은행장은 주택은행, 1991년에 취임한 이광수 전 은행장은 신탁은행 출신이었습니다. 2014년에 취임한 이덕훈 전 은행장은 우리은행장을 지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윤 내정자는 국제금융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소통능력이 뛰어나 수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며 "정책금융 및 국제금융에 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윤 내정자가 수출입, 해외투자 등 대외경제협력에 필요한 금융제공에 적극 나서 국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은행이 대내외 충격에서 견디려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에는 신중해야 한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7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에서 대내외 위험 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원장은 “대내외 충격에도 은행이 자금 중개 기능을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평상시 기준에 안주하지 말고 잠재 신용위험을 보수적으로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장은 “자사주 매입·배당 등은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해야한다”며 “금감원이 은행의 대손충당금과 자본의 충분한 적립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원장은 가계·기업부채 관리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 시 상환 부담 급증으로 부실이 확대되지 않도록 은행권에 연착륙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정 원장은 “가계부채 부실 문제가 우리 경제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되 실수요층에 대해서는 자금 애로가 최소화되도록 세심하게 관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장은 은행들의 과도한 예대마진 추구에 대한 우려도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은행권이 국회 정무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은행의 생활서비스 진출에 대한 국회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26일 은행연합회는 25일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초정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무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최근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은행들이 대출금리 산정에 있어 가산금리가 적정한지 살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조정해 산정되는 대출금리 체계에 있어 가산금리가 과도해 서민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입니다. 윤재옥 정무위원장은 “코로나 확산과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았겠지만 이번에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만큼 은행권이 서민들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가산금리도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은행권 참석자들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의 10%인 3조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해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 신임 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우리금융그룹[316140]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우리종금 등 8개 자회사 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장 후보는 우리금융지주 이원덕 수석부사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이 부사장은 1990년 우리은행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팀 수석부부장 ▲검사실 수석검사역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부장(영업본부장) ▲미래전략단장(상무)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자추위 관계자는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으로 그룹 내 핵심업무인 전략·재무·M&A·디지털·자금 등을 담당해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추위 관계자는 “이원덕 후보가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더불어 도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모든 비즈(Biz) 분야를 선도하며 금융플랫폼 대전에서 승리하겠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넘버원(No.1) 금융 플랫폼’ 기업을 향한 4가지 핵심 경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 행장의 4가지 핵심 경영 방향은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모델 강화 ▲젊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 창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KB 등입니다. 이 행장은 “모든 금융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바로 고객”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스타뱅킹 등 KB의 플랫폼을 금융 뿐 아니라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르는 ‘수퍼앱’으로 진화시킴으로써 혁신적인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국의 모든 영업점이 모바일 플랫폼·콜센터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옴니채널’ 완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행장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강화하겠다는 경영 방침도 밝혔습니다. 이 행장은 “성장의 근간인 영업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PG 2.0’ 영업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9 To 6 뱅크’의 성공적 정착 등으로 대면 영업의 패러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대추위는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검증해왔으며 지난 10월 27일부터 사전 검증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영업·재무·전략 등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꼽힙니다. 이 후보자는 1966년 생으로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금융공학 MBA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2017년 KB금융지주 CFO, 2018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를 맡다가 2018년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로 승진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을 맡았습니다. 대추위는 이 후보자가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경영관리위원회’ 구성원으로서 쌓은 전문성·경영감각·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자가 사내 MZ세대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추위 관계자는 “이 후보자는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등 KB국민은행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끌 실행력과 혁신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차기 우리은행장 추천을 위한 후보군(Long-list)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은행 부행장 이상 경력을 보유한 내부출신 7명을 차기 은행장 후보군으로 확정했습니다. 임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위원장)과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전지평, 장동우 사외이사 등 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6일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6곳의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일정을 논의했으며, 지난 22일 그룹임추위에서 은행장 후보에 대한 자격요건과 후보군을 선정했습니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새로 선임될 은행장 후보 선정 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영업능력, 우리은행의 기업가치 제고 및 그룹시너지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그리고 조직안정과 임직원을 결집시킬 조직관리 능력 등을 고려해 후보군을 선정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다음 주 예정된 그룹임추위에서 후보자에 대한 경영성과와 역량 등 종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은행장 최종 면접대상자(Short-list)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기업·수출입은행과 4대 시중은행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 일정에 함께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장들은 이번 순방 중 미얀마 일정에 동참해 현지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순방 일정에는 김태형 은행연합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이번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수출입은행에서는 부행장이 참석한다. 이들 시중은행 중 국민·우리·하나은행은 미얀마에 현지법인 또는 사무소 형태로 신한은행은 지점으로 진출해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미얀마 양곤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데 현재 지점과 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이번 순방길에 동참해 수확을 얻을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태국도 방문해 민간 차원에서 교류·협력의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다고 발표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