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미래에셋생명이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모바일 판매 애플리케이션(앱)을 열었습니다. 미래에셋생명(대표 변재상, 김평규)은 2일 디지털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보험 환경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모바일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일즈 모바일 플랫폼 ‘M,Contents’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M,Contents는 보험·펀드·금융 정보 및 영업지원 서비스 등 판매 채널 환경에 맞는 세일즈 컨텐츠를 공급해 고객에게 더욱 양질의 보험 및 금융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앱입니다. 이번 출시되는 M,Contents는 직관성·차별성·편의성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습니다. 카드뉴스·클립영상 등은 변액보험 리딩회사로서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판매인 참고자료와 고객 제시용 자료를 분리해 편의성도 확보했습니다. 앱의 주요 사용자인 지점장·FC 등은 해당 앱을 활용해 종신보험과 건강보험 등에 대한 니즈환기 자료 활용은 물론 변액보험의 트렌드·상품구조·필요성에 대해 고객에게 설명하고 변액보험 수익률과 함께 금융시장 동향과 전망 등 전문화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고객 유형에 따라 특화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AIA생명이 자사 고객 건강 증진을 위한 바이탈리티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했습니다. AIA생명(대표 피터 정)은 8일 기존 AIA 바이탈리티(AIA Vitality) 앱에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일부 메뉴를 신설하는 등 앱을 전면적으로 강화한 ‘AIA 바이탈리티 3.0(AIA Vitality 3.0)’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AIA 바이탈리티는 AIA생명이 고객과 역동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 1등 ‘헬스 앤 웰니스’ 플랫폼으로 2018년 앱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사용자 총 170만명 돌파하고 누적 걸음 수는 1조 보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AIA생명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We Can’t Live Forever, We Can Live Better(우리는 영원한 삶을 살 수는 없지만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는 있습니다)” 마케팅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이번 앱을 바꿨습니다. 당시 AIA생명은 캠페인에서 미래의 모습은 사람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워진 AIA 바이탈리티 앱은 고객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하며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부터 고객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교육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LG전자가 맞춤 공략에 나섭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7일 LG 올레드 TV를 포함해 지난 2018년 이후 출시된 webOS TV 전 제품에 어린이들을 위한 글로벌 교육 콘텐츠 구독 플랫폼인 하이브로(Highbrow)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한국을 포함한 145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홈 화면에 있는 ‘LG 콘텐츠 스토어’에서 하이브로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에 가입하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언어·수학·과학·인문학과 같은 일반 학습 콘텐츠와 음악·미술 등까지 여러 분야의 고품질 교육용 동영상 1만 여 편을 TV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로는 ▲1~3세 ▲3~5세 ▲5~7세 ▲7~11세 등 시청하는 어린이의 나이에 따라 관심 분야별 맞춤형 교육 동영상을 제공합니다. 영국의 유아조기교육과정(EYFS·Early Years Foundation Stage)에도 채택돼 활용되고 있어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 비대면 교육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장시간 시청해도 눈이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T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앱) ‘창덕 아리랑(Changdeok ARirang)’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국제 디지털 시상식에서 앱 분야 최고의 상을 받았습니다. 21일 SKT(대표 박정호)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유네스코 유산인 ‘창덕궁’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창덕아리랑이 제 21회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의 문화·예술·이벤트 앱 분야에서 웨비상을 수상했습니다. 동시에 창덕 아리랑은 ‘AR 최고 활용 앱 분야에서 Top 5’ 노미네이션에도 올랐습니다. 웨비 어워드는 미국 뉴욕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9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세계적인 디지털 시상식입니다. 웹사이트·광고·모바일·소셜 등 7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60여개 국가에서 1만3000개 이상의 출품작이 경쟁하는 등 시상의 권위와 대중적 인기가 높아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립니다. 이번에 수상한 SKT의 창덕아리랑은 지난해 문화재청·구글코리아와 함께 AR을 통해 창덕궁을 직접 체험·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 AR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하나손해보험(대표 권태균)은 하나은행 원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무배당 하나 가득담은 암보험’ 상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앞서 하나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 기업성 일반보험(재산종합·기업종합·패키지보험)을 대면판매로 방카슈랑스를 오픈한데 이어, 4개월만에 장기보험 상품을 모바일 전용으로 판매하면서 상품과 채널을 동시에 확대했습니다. 이 상품은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업계 최초 항암 양성자 방사선 치료비를 보장하는 하나손해보험의 대표적인 암보험입니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방카슈랑스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보험을 가입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는데요. 주요 특약으로는 암치료에서 뛰어난 효과와 부작용이 적은 '항암 양성자 방사선 치료비'는 최대 3000만원,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는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합니다. 또 ▲암(유사암 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질병 80%이상 후유장해 ▲상해 80%이상 후유장해 등 폭넓은 5대 납입면제를 탑재했습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나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당사의 차별화된 상품을 모바일로 판매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엄마와 아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엔젤맘스케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14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수호천사 꿈나무자녀사랑보험’과 ‘수호천사 내가만드는우리아이보험’ 가입자 전용으로 산모의 건강한 출산과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우선 산모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임신 주수에 따른 태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체중관리와 걷기 목표 설정 기능과 함께 상황별 홈트레이닝 영상을 제공해 산모가 출산 전후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산 이후에는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의 예방접종 일정, 키·몸무게 성장관리, 해열제 복용 기록 관리 등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여기에 성장과 발육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운동 프로그램은 물론 학습성향검사와 심리케어·성조숙증 상담 서비스도 갖췄습니다. 또 자녀가 아파 당황스러운 초보 부모를 위해 질환별 전문병원 예약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부모는 대기시간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간호사, 운동처방사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상담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최 회장)는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과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린 뒤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선후배로 만난 재벌가 2세와 최고 권력자의 딸이 백년가약을 맺은 세기의 결혼이었지만 결국 세기의 이혼이 되는 과정에서 소위 '비자금'의 흑역사가 다시 한 번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판장에서 드러난 노 관장의 어머니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 여사가 남긴 메모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메모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998년 4월 1일 현재 선경 300억 원, 최 실장 2억 원, 최 상무 32억 원, 노재우 251억+90억 원’. ‘1999년 2월 12일 현재 ‘선경 300억 원, 최 서방 32억 원, 노 회장 150억 원, 신 회장 100억 원’. 서울경제신문이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이 전달한 이 메모는 김 여사가 1991년 선경건설(SK에코플랜트 전신) 명의 약속어음과 비자금 관련해 작성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제출한 비자금 관련 메모입니다. 김 여사는 메모를 1998년 4월 1일과 1999년 2월 12일에 작성해 보관해왔으며 법원은 이 메모가 노 전 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을 기재한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 두 장의 메모가 1조3808억원이라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을 선고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의 결정적 근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300억원을 이른바 ‘노태우 비자금’으로 보고 태평양 증권 인수 등 SK그룹 성장에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하며 재산분할 액수를 1심의 20배 수준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 장의 쪽지’가 몰고 온 파장을 두고 ‘불분명한 기여 인정’, ‘자금출처 논란’ 등의 후폭풍이 법조계 안팎에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메모와 약속어음 사진만을 핵심 증거로 채택한 것이 이례적이라 대법원에서 다퉈볼 소지가 다분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최태원 회장 측은 재판 과정에서 노 관장 측 주장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 측은 "당시 교부된 약속어음은 노태우 대통령 퇴임 이후 활동비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라며 “비자금 유입은 전혀 입증된 바 없고 모호한 추측만을 근거로 이루어진 판단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 측은 1995년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련 사건에서 나온 최종현 전 회장(최태원 회장의 부친)의 진술을 이번 재판 과정에서 설명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최종현 전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한 해(1988년)에 30억원을 준비해 갔는데 노 전 대통령은 1995년 당시 비자금 관련 사건에서 "사돈끼리 돈을 주고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물리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 측은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결과 등을 근거로 "SK그룹에 비자금 유입이 없었고, 대통령 사돈 기업이라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도 구체적인 물증 없이 일방의 메모와 약속어음 사진만을 핵심 증거로 놓고 판단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메모에 기재된 '선경 300억'의 의미는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고, 통상 약속 어음은 발행인(선경그룹)이 소지인(노태우)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의미하기 때문에 '받았다는 증거'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1999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두 번째 메모에는 '노회장' '신회장' 등 특정인을 지칭하는 이름과 그 옆에 2억~300억의 숫자가 적혀 있는 데, 여기에 적힌 '최서방'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각각의 주체와 금액만 적힌 한 장 짜리 메모만으로는 자금의 성격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메모 내용만으로는 '받을 돈'인지 '준 돈'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가사 소송 사건에 정통한 한 변호사는 "통상 상고심에서는 법률적 쟁점이 없는 경우 기각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 사건은 이처럼 여전히 남아있는 쟁점들이 많고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시 대법원에서도 충분히 법리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번에 공개된 김옥숙 여사의 메모가 '제2의 6공 비자금' 게이트를 여는 스모킹 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에 공개된 메모에는 선경뿐 아니라, 다른 내역들도 상세히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관장 측이 제출한 메모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6공 비자금의 잔재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임시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SK와 국가 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및 가스 탐사·시추 계획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니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는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며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량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석유·가스전 개발은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며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은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140억배럴 정도의 막대한 양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그중 4분의 3이 가스, 석유가 4분의 1로 추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에 따르면, 구체적 일정은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탐사·시추 공사 과정에서 1개당 1000억원의 비용이 드는 시추공을 최소 5개는 뚫어야 하는만큼 최소 5000억원 이상의 탐사·시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탐사·시추 비용에 대해 안 장관은 "지금 단계에서 추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4500만 배럴 분량의 가스가 나온 동해 가스전의 총비용이 약 1조2000억원 정도 들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지난주에 확정된 결과를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어제 직접 대통령께 탐사 결과를 보고드렸다"며 "대통령께서 큰 예산이 드는 사업이긴 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탐사 계획을 승인해 주셨다. 조만간 후속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