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로 간판을 새롭게 바꿔 달았습니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경기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KG모빌리티(KG Mobility)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에 따라 35년 동안 사용해 왔던 쌍용차 브랜드는 이날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자동차를 넘어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이동성 서비스 제공을 집약적으로 표현하는 명칭입니다. 정통 SUV 명가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사명에 담았다고 KG모빌리티 측은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KG모빌리티가 과거 달려온 길과 앞으로 도전해 나갈 미래 방향성을 담아 ‘Go Different. KG MOBILITY’로 정해졌습니다. KG모빌리티는 이번 사명 변경을 비롯해 인증 중고차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km 이내의 KG모빌리티(구 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는 토레스 3만대 판매를 기념해 고객감사 차량 점검서비스 및 통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고객 감사 차량점검 서비스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310여개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실시합니다. 기간 내 입고 차량은 ▲에어컨·히터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엔진오일 누유 점검 및 보충 등 각종 오일상태 점검 ▲브레이크 상태 점검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상태 점검 ▲부동액 점검 및 보충 등 10개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와 함께 올해 3월 이전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토레스 내비게이션(AVN) 정기 업데이트 캠페인도 함께 진행합니다. 지난해 10월 인포콘 AVN의 내비게이션 풀 사이즈 맵 업그레이드에 이어 성능 향상 및 시스템 안정화를 목적으로 마련했습니다. '통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의 경우 차량 출고에서 처분시점까지 전체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차체 및 일반부품까지 전 차종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5년/10만Km 무상 보증기간을 바탕으로 ABC(Above and Beyond Care) 서비스, 리멤버 서비스(연 2회 무상점검 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가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차가 진정한 의미의 시험대에 오르는 셈입니다. 작년 하반기 우여곡절 끝에 KG그룹 품에 안긴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23분기 연속으로 이어진 만성 적자에서 벗어났고, 연간 부채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쌍용차를 바라보는 자동차업계와 소비자들의 시선은 아직 ‘반신반의’입니다. 자동차제조업과 무관했던 KG그룹이 전동화라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격변 속에서 SUV의 명가라는 쌍용차의 정체성을 넘어 모빌리티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고개가 적지 않은 까닭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KG그룹 품에 안겨 과거 6번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도 다사다난했지만 KG그룹이 인수하는 과정도 쌍용차는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재정난을 이유로 지난 2020년 경영권 포기를 공식화하며 다시 주인 찾기에 나선 후 장고 끝에 지난 2021년 10월 에디슨모터스를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2022년 1월 본계약을 체결하며 새 주인 찾기는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오는 5월 진행하는 'KG 모빌리티 튜닝 페스티벌'에 참가할 업체 및 개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 1전시장에서 개최합니다. 행사 참가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거친 뒤 내달 5일 최종 참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참가 대상은 모터홈(캠핑카)·아웃도어·트레일러·오프로드·레저 등 관련 분야 차량을 시판하거나 제작 가능한 비즈니스 튜닝 업체, 캠핑·차량 용품 업체 등입니다. 올드카 등 자신의 차를 뽐내고 싶은 개인 커스터마이징 참가자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튜닝 업체나 개인 참가자의 경우 쌍용차에서 생산된 차량을 이용해 튜닝 및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이면 제한 없이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모든 참가 업체 및 개인에게는 기본 전시물품 지원과 쌍용차 SNS 채널을 통해 홍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규 아이템을 선보이는 비즈니스 튜닝 업체에는 참가비를 경감하고, 개인은 참가비 무료와 전시 비용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수 업체는 쌍용차의 튜닝 비즈니스 파트너로 선정해 함께 새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자사가 후원하는 겨울 축제인 ‘2023 화천 산천어 축제’의 현장 응모 이벤트 당첨자에게 소형 SUV인 티볼리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전달식은 지난 8일 강원도 화천군청에서 진행됐으며 131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이성혜 씨(28)에게 티볼리를 전달했습니다. 이성혜 씨는 "축제를 즐기러 왔다가 생각지도 않은 자동차 경품 행운의 당첨자가 돼 깜짝 놀랐다"며 "낚시하러 왔다가 대어를 낚은 것 같아 꿈만 같고, 저도 여성인데 여성 운전자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티볼리를 경품으로 받게 돼 마음에 든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14년부터 매해 화천군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으로 축제 후원을 진행 중입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관광객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고 향후 다양한 축제 후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가 봄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맞이에 나섭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쌍용자동차, 쉐보레 등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는 신차 할인, 경품 이벤트 등을 담은 3월 프로모션을 내놓았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또는 6의 출고를 대기 중인 3개월 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수소 하이브리드 차량인 넥쏘 전환출고 프로모션을 이달에도 마련했습니다. 넥쏘로 전환해 출고할 경우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최초 등록한 지 10년 이상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과 3명 이상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실시합니다. 노후차 보유 고객일 경우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 아이오닉 6, 팰리세이드, 넥쏘에 대해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다자녀가구는 싼타페, 팰리세이드를 3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합니다. H 패밀리, 운전결심X현대 모빌리티 카드, 윈백 특화조건, 200만 굿프렌드,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윈백 특화조건'의 경우 수입차 또는 제네시스 차종을 보유한 고객이 제네시스 신차를 구매할 경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2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2월 총 판매량은 62만5517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6만8249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0.1% 늘은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0만277대, 국내 시장에서는 12만5240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7.5%, 21.3%입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하면 현대차는 32만7718대, 기아는 25만4027대, GM 한국사업장은 2만6191대, 쌍용차는 1만431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7150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7.3%, 기아는 14.7%, GM 한국사업장은 14.6%, 쌍용차는 47.3% 증가했으며 르노코리아차는 37.9%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6만5015대, 해외 시장에서 26만2703대를 팔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22.6%, 4.1%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로 새롭게 출발할 쌍용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담은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28일 쌍용차에 따르면, 'KG 모빌리티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오는 4월 10일부터 일주일 간 1차 예선 접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공모전 주제는 '비전 어드벤쳐 모빌리티 2030'으로 정통 SUV 브랜드로서 헤리티지를 계승 및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디자인해 제출하면 됩니다. 공모 분야는 자동차의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UX/UI 등 모빌리티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아이디어이며,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일 경우 참여 가능합니다. 1차 예선 접수는 오는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으며, 프레젠테이션 보드 및 최종결과물 계획서, 출품신청서, 재학증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온리안 투표(30%)와 심사위원 평가(70%)를 통해 2차 본선 진출자가 결정됩니다. 본선 진출자는 오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최종결과물 계획서에 따른 피지컬 모델, 3D VR 이미지, 영상물 중 1개 이상을 제작해 제출하면 됩니다. 심사는 외부 디자인 전문가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가 '효자' 토레스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1일 쌍용차가 공시한 2022년 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9% 올랐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 또한 각각 전년 2613억원, 2660억원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과 지난해 출시한 토레스 등 주요 차량이 내수와 수출시장서 판매 상승세를 나타냄과 동시에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2021년 대비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총 판매량은 전년보다 34.9% 상승한 11만3960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6만8666대, 해외시장에서는 4만5294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볼 경우 매출 1조196억원,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6%가 올랐으며, 영업손실은 233억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판매량은 3만3502대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는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16일 서울서비스센터에서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 워크숍 및 고객만족지수(CSI) 목표 달성 다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행사는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세미나 ▲2022년 최우수 사업장 포상 ▲2023년 고객 만족도(CS) 향상 결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김광호 쌍용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회사 정상화와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서비스네트워크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쌍용차는 이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만큼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22년 최우수 사업장 포상 행사에서는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남대전정비사업소와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안산정비사업소와 천안정비사업소가 최우수·우수 사업장 명판과 함께 상장을 받았습니다. 고객 만족도 향상 결의대회에서는 김명철 부평정비사업소 대표의 결의문 낭독을 바탕으로 전 참가자가 CSI 목표 달성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애프터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가입자 정보 해킹 대책으로 무상 유심 교체에 나선 가운데 유심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유심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유심 포맷’ 기술을 개발, 5월 중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센터, MNO사업부, AT·DT센터 등의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유심 포맷) 방식을 개발, 5월 내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SKT는 가입자 유심 유출 사건이 일어나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권유와 함께 28일부터 무료로 유심을 바꿔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장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소비자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SKT의 유심 보유물량은 이달 100만개, 다음 달 500만개 가량으로 알뜰폰 포함 전체 가입자 2500만명 유심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유심 교체를 할 경우 해킹으로 인한 유심 불법복제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로밍 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고, 유심 무료 교체의 경우 물리적인 재고가 수요에 비해 부족하고 교체 소요 시간 등으로 인해 1일 교체물량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보호 효과를 평가받는 ‘유심보호서비스’도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들은 “FDS(비정상 인증시도 차단)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29일 발표하며 유출된 정보 중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면 복제된 유심을 다른 단말에 꽂아 사용하는 ‘심 스와핑’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T업계 한 전문가는 “FDS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로 99퍼센트의 피해를 막을 수 있으나 해외 사용자의 경우에는 보호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1퍼센트의 피해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SKT의 기술 개발 완료 이전에 해외 출국을 앞두고 있는 사용자는 유심 교체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영상 SKT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하는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The New XCIENT Fuel Cell Truck)'을 새롭게 선보이며 북미 물류운송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대형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충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HTWO 에너지 서배너(HTWO Energy Savannah)'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하는 등 북미지역 수소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안전성·편의성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북미 공식 출시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터 5월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CT 엑스포 2025(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북미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ACT 엑스포'는 세계 친환경상용차 제조사 및 에너지기업, 부품 공급업체, 인프라기업 등이 참여해 청정 운송수단 관련 최신기술과 정책, 인프라, 산업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부터 참가해왔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경험 등 기존모델에 대한 북미고객들의 피드백을 개발과정에 적극 반영했으며, 북미지역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지형과 기후환경을 고려한 차량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을 통해 차량의 출력을 향상시켰고, 기존 북미 판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탑재되지 않았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측방 충돌방지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새롭게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또 차량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클러스터 및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시스템(ccNC) 디스플레이를 12.3인치로 확대했으며, 도로 진입제한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상용차 전용 맵을 적용했습니다. 내장 수납기능도 개선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및 개선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하고, 북미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수소·전기 통합충전 거점 'HTWO 에너지' 구축…북미 수소사업 확대 현대차는 수소는 물론, 전기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 에너지' 운영 계획도 밝혔습니다. 우선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합니다. 대형상용차 전용 시설로 운영되는 'HTWO 에너지 서배너'는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장비와 시설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는 하이드로플릿(HydroFleet) 등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됩니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약 17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양인 하루 1200kg 규모의 수소 생산 및 충전이 가능하고, 수소공급 능력을 일 최대 4200kg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HTWO 에너지 서배너'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24시간 운영되며, 향후 전기충전시설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HTWO 에너지 서배너'의 가동으로 북미시장에서 전개중인 청정 물류운송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를 통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 운영과 함께 북미 지역에서 ▲수소 공급 및 충전소 구축 ▲리스 및 파이낸싱 ▲유지보수 서비스를 아우르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 중입니다. 또 지난 3월 준공식을 개최한 HMGMA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수소 모빌리티를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물류체계 기반을 조성했으며, 특히 21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부품을 운송하며 청정 에너지인 수소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지역 청정물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며 "HTWO를 중심으로 그룹사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미 수소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수소 밸류체인사업 브랜드인 'HTWO'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포괄하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에너지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국내 및 글로벌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인 'HTWO 에너지'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와 같은 플랫폼을 적극 발굴해 수소사업 확장을 위한 향후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유치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