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광고 ‘첫 5초’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루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광고를 건너뛰기 전에 시작과 동시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게 핵심입니다. 이는 숏폼 콘텐츠의 주요 소비층으로 영상 시청 시 배속이나 건너뛰기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Z세대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기업들이 광고의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5초’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습니다.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오프닝 연출, 만화식 전개, 과거 인기 영상을 복원한 리마스터링 콘텐츠 등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5초 승부’ 광고가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팔도는 컵라면 왕뚜껑 출시 35주년을 맞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새 광고 콘셉트는 ‘클래스가 다른 용기’로 ‘페이커가 가진 용기(勇氣)’와 ‘왕뚜껑의 큰 용기(容器)’를 중의적으로 담은 게 특징입니다. 영상은 이상혁의 "나에게 큰 용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페이커는 없었을 것이다"라는 나래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왕뚜껑을 맛보는 장면과 함께 "클래스가 다른 왕뚜껑"이라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가 신임 대표이사에 제때의 김광수 대표이사를 내정했습니다. 12일 빙그레에 따르면 신임 김 대표 내정자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한 뒤 2015년부터 제때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제때는 2006년 빙그레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인수한 냉동·냉장 물류업체입니다. 김 내정자는 추후 빙그레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6월 중 취임할 예정입니다. 앞서 전창원 현 대표이사는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김호연 회장과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 부부가 대한적십자사의 고액기부자 모임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김호연 회장 부부는 지난해 12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각 1억원씩 기부하며 아너스클럽 284호, 285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한 21번째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해 두 사람에게 아너스클럽 가입패와 함께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여했습니다. 이 표창은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 확산과 활동 재원 조성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빙그레의 인도주의 활동 후원 성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빙그레는 재난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적십자(RCY) 사업 등에 사용될 총 3억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빙그레는 지난 2013년 적십자 희망풍차 사업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에 후원을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누적 기부금액이 10억원을 넘겨 법인·단체 고액기부 모임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 10억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한편 빙그레는 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요플레, 닥터캡슐 등의 발효유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가격인상 내용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는 5.3%, 닥터캡슐은 4.0% 등입니다.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의 소비자가는 3780원에서 3980원으로 200원 오를 전망입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 제품들의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부담이 늘고 있다"며 "또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 모델로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발탁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모델 선정은 건강하면서도 즐거운 맛을 추구하는 딥앤로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진행됐습니다. 오는 11일에는 장원영과 함께한 딥앤로우의 신규 광고를 공개합니다. 딥앤로우는 ‘맛은 깊게 당은 낮게’라는 콘셉트로 당 함량을 줄이고도 아이스크림의 풍부한 맛을 깊게 느낄 수 있는 의미를 담은 신규 저당 브랜드입니다.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당 함유량은 5g 이하로 낮췄고 초코 크런치바, 카라멜 쫀득바, 소프트 바닐라 치어팩 등 총 6종의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MZ세대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원영의 밝은 매력과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딥앤로우는 ‘맛은 깊게 당은 낮게’라는 콘셉트로 당 함량을 줄인 저당 브랜드입니다. 딥앤로우는 부담 없이 아이스크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5g 이하의 당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입니다. ‘딥앤로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아이스밀크바 2종(크런치초코바, 크런치커피바)입니다. 딥앤로우 ‘크런치초코바’와 ‘크런치커피바’ 1개당 당 함량은 2.4g, 칼로리는 각각 153kcal, 159kcal입니다. 아이스크림 겉면에 초코와 견과류가 코팅돼 있습니다. 빙그레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딥앤로우’의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로우스펙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달 말에는 ‘딥앤로우’ 치어팩 2종(소프트바닐라, 소프트멜론), 소프트바 2종(쫀득초코바, 쫀득카라멜바)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딥앤로우는 아이스크림의 맛은 더욱 깊으면서도 당 함량은 대폭 낮춰 설계한 저당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저당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먹는 즐거움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3월부터 커피∙과채음료 및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가격 인상이 되는 주요 제품은 아카페라 사이즈업 350ml의 소비자가가 2400원에서 2600원으로, 따옴 235ml는 24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아이스크림 제품 중에는 더위사냥 등이 800원에서 1000원으로, 슈퍼콘∙붕어싸만코 등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릅니다. 자회사인 해태아이스의 부라보콘∙시모나 등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가격 인상 제품들의 주요 원재료인 커피, 코코아, 과채 농축액 등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환율 상승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빙그레와 해태아이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23년 10월 끌레도르, 투게더 등 일부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인상한 이후 17개월 만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이번 달부터 호주 코스트코에 ‘식물성 메로나’가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빙그레가 호주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식물성 메로나 멜론맛, 망고맛, 코코넛맛이 각 8개씩 들어있는 24개입 번들입니다. 빙그레는 호주 코스트코 뿐만 아니라 다른 메인스트림에도 입점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호주에 진출한 지난해 현지 1위 마트인 ‘울워스’와 현지 4위 마트인 ‘IGA’에 입점했습니다. 두 곳 모두 현재 식물성 메로나와 함께 붕어싸만코 제품도 팔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현지 2위 마트인 ‘콜스’에 식물성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제품 들어설 예정입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유럽 지역에서 수입 유제품에 높은 비관세 장벽이 적용되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한 끝에 식물성 제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빙그레는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5월부터 네덜란드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인 알버트 하인에 입점했고 프랑스의 탕 프레르, 독일의 고 아시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가 자사 아이스크림 '메로나'와 서주 '메론바'와의 포장지 표절 법적 분쟁을 이어갑니다. 지난 9월 6일 서주를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금지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빙그레는 "법원의 판결을 다시 받아보고자 항소를 결정해 금일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빙그레 메로나는 1992년, 서주 메론바는 2014년 각각 출시됐습니다. 빙그레는 서주가 메로나 상품 디자인을 표절했다며 지난해 서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날 빙그레는 공식 입장을 통해 메로나 포장의 세부적인 요소의 결합으로 형성된 종합적 이미지가 주지성이 있으며 이는 빙그레의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빙그레 측은 "제품명이 아닌 포장 자체로 식별력이 있고 개별적 요소를 결합한 종합적인 포장 이미지가 출처표시로 기능하는데 빙그레는 이러한 이미지를 쌓는데 상당히 많은 질적, 양적, 노력과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포장에 제품명이 기재돼 있음에도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초래한 경우가 많이 확인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빙그레 측은 "이 사건 포장의 종합적 이미지가 보호받지 못한다면 아이스크림 포장의 한정된 형태를 고려해 볼 때 보호될 수 이는 포장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빙그레는 ‘더:단백’ 드링크 멜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2021년 5월 드링크 초코 제품으로 단백질 음료 시장에 처음 진출한 ‘더:단백’은 이번 멜론 신제품 출시로 총 7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습니다. 올해 초에는 신규 향료로 딸기, 바나나, 밀크티를 선보였습니다. 빙그레 ‘더:단백’ 드링크 제품은 우유단백질로 우유단백분말 원료 2종 기준 신체기능에 필요한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포함된 완전단백질로 구성됐습니다. 당류 함량은 1g 미만이며 1팩 기준 단백질은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36%인 20g(달걀 약 3.6개분)이 들어있습니다. ‘더:단백’은 드링크 외에도 프로틴바, 파우더, 스낵, 건강기능식품 단백질 파우더 등 다양한 단백질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빙그레는 신제품 멜론 출시와 더불어 광고 모델인 배우 김무열과 함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더:단백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함께 운동하는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더:단백 챌린저스' 8기 200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합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더:단백 드링크 멜론 출시로 한층 다양해진 맛을 취향에 따라 골라 드실 수 있게 됐다"며 "신제품은 9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