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바이오리더스가 개발중인 감마PGA(γ-PGA) 물질기반의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오미크론, 델타변이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지난 10월 25일 독일 샤리테 의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미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NK세포가 감염된 폐 세포를 제거해 치료 효율을 높인다. 하지만 상태가 위중한 경우 과발현된 티지에프-베타(TGF-β)에 의해 NK 세포에 의한 방어반응이 손상된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감염 후 적절한 TGF-β 억제 또는 NK 세포를 직접 활성화해 SARS-CoV-2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능력을 회복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서울대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 공동 연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바이오리더스가 개발중인 감마PGA(γ-PGA) 물질기반의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5일간 1일 1회씩 경구 투여한 마우스 모델에서 TGF-β 발현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오미크론,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 돌파감염 및 중증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대표 박영철)는 ‘2021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자사 신약 플랫폼과 신약후보물질 ‘BLS-M22’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논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비밀유지계약(CDA)을 진행 중인 상태로 체결 후 후속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BLS-M22’는 최근 1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뒤쉔병 치료제다. 현재 BLS-M22는 국내 식약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 받았다. 2상 임상시험까지 완료할 경우 신약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임상개발 계획과 미국 등 해외에서의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한편 뒤쉔병은 X염색체 이상으로 근세포막의 단백질이 소실되는 소아성 희귀질환으로 BLS-M22는 프로바이오틱스 표면에 근육생성 억제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 항원을 결합한 후 경구투여를 통해 체내에 항체를 형성한다. 이 뿐만 아니라 신약 플랫폼인 휴마맥스(HumaMAX), 뮤코맥스(MucoMAX) 기반 기술 소개와 이를 활용한 자궁경부전암 임상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진척상황에 대한 논의도 마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신약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리더스(대표 박영철)는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p53’의 동물실험 결과 우수한 항암효능 및 약동력학 지표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p53은 대표적인 암 억제 유전자로서 전체 암종의 약 5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나타난다. 바이오리더스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지주인 ‘예다’와 7:3의 비율로 합작법인 ‘퀸트리젠’을 설립해 임상 진입을 추진 중이다. 퀸트리젠은 세계적 제약사인 테바(Teva)에서 영입한 오르나 팔기(Orna Palgi) 박사가 이끌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퀸트리젠을 통해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 및 혈액암종에 대해 펩타이드 계열 신약후보물질의 항암 효능평가, 약동력학 평가 등 막바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실험 결과가 취합되는 대로 임상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펩타이드 약물은 시험관 테스트에서 우수한 활성을 보이더라도 투약 후 체내에서 쉽게 분해돼 흡수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개발에 어려움이 따랐다. 반면 퀸트리젠이 개발중인 후보약물은 약효 유지에 충분한 반감기를 확보하는 등 우수한 약동학적 지표가 나타나
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바이오리더스가 중국 최대 의약그룹인 시노팜(Sinopharm)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시노팜은 자사 백신의 국내 인허가 및 유통과 관련한 검토를 요청하고 바이오리더스는 이에 대해 답변한 상태"라며 코로나19 백신 관련 협력 상황에 대해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시노팜과 화장품 '닥터스 피지에이(DOCTORS PGA)'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 계약에 따라 바이오리더스는 시노팜을 통해 중국과 홍콩에 화장품을 판매 중이다. 시노팜은 중국 최대 규모의 국영 제약 그룹이다. 닥터스 피지에이는 신약개발의 핵심 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함유해 보습력, 면역 증진, 피부 개선, 항바이러스 등의 기능이 뛰어난 화장품 브랜드다. 현재 중국과 홍콩에는 닥터스 피지에이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하이드레이팅 폼클렌저, 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팩 등을 판매 중이다. 신규 개발하는 제품군에 대해서도 추가 판매가 이뤄질 계획이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독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바이오리더스(142760)는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에 박영철 회장이 100%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8월 총 4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비용과 채무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150만 2540주(7.83%)를 보유 중인 2대주주다. 회사 관계자는 “박 회장은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성공 가능성과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확신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100% 유상증자 참여로 경영권 약화나 지분 희석에 대한 시장 내 우려가 불식되고 책임경영 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개발 신약 플랫폼인 ‘뮤코맥스’와 ‘휴마맥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9일 뒤쉔병 치료제 ‘BLS-M22’의 1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BLS-M07’도 2b상 임상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신약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도 구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중소벤처기업부의 'BIG3(빅3)’ 분야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자동차 분야를 미래 성장 핵심 사업분야로 정한 ‘BIG3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전략‘의 후속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정부는 해당 분야 기업 중 성장 잠재력이 있는 곳을 선정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자금지원과 컨설팅 등을 제공해 집중 육성한다. 선정 기업들에게는 정책자금이나 기술보증 등 융자를 포함해 최대 130억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임상시험, 인공지능(AI) 및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신약 개발 촉진지원, 국내외 기업들과의 공동기술개발 지원 등도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신약 플랫폼인 뮤코맥스(MucoMAX®)와 휴마맥스(Huma MAX®) 기술에 대한 높은 평가와 임상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추가 적응증 확대를 시도하는 연구 등에 대해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전암치료제(BLS-M07)는 현재 전국 17개 대학병원과 임상2b상을, 유전 희귀질병인 뒤쉔 근디스트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약개발·의약품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3000만원 상당의 PGA연질캡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PGA연질캡슐은 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폴리감마글루탐산’을 기반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임상시험 결과 폴리감마글루탐산을 경구 투여할 경우 체내 면역세포인 NK세포(자연살해세포)가 52.3% 이상 증가하며 면역력 강화 효과를 보였다. NK세포는 선천적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몸에서 생성된 암세포 등을 정확히 식별해 소멸시킨다. 퍼포린을 분비해 적군에 구멍을 내거나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다른 면역세포를 불러오는 등 체내 면역체계를 강력하게 만드는 주요 면역 세포다. 바이오리더스는 한양대학교 약학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폴리감마글루탐산의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기능도 입증한 바 있다. 팬더믹(Pandemic, 세계적 유행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은 인체용 호흡기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비임상 효능 평가에서도 감염 억제 활성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P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바이오리더스(142760)가 차별화된 신약개발 플랫폼 업체로 상용화된다면 시장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강세다. 13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76% 올라 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바이오리더스에 대해 “자체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적응증 다각화가 가능하다”며 “차세대 기술인 p53(암 억제 유전자) 재활성화 기술이전으로 고형암 시장 내 가치가 높게 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기·안주원 연구원은 “자궁경부전암 치료제(BLS-M07)의 임상 2b상과 뒤센 근디스트로피 치료제(BLS-M22)의 임상 1상 결과는 올해 2~3분기에 나올 것”이라며 “현재 치료제가 없는 자궁경부전암 세계시장 치료제 규모는 10조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BLS-M07이 상용화될 때 시장가치는 높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뮤코맥스와 휴마맥스를 보유 중이다. 뮤코맥스는 체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경구용 점막 면역 플랫폼이고 휴마맥스는 의약 신소재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활용한 면역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분자진단·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티씨엠생명과학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용 진단시약 개발을 마치고 진단키트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키트는 다음달 내 상용화될 예정이다. 티씨엠생명과학은 바이오리더스의 최대주주다. 상용화 예정인 진단키트(TCM-Q Corona Ⅲ)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균인 급성 호흡기감염성질환 검사’ 키트다. 티씨엠생명과학은 동종 바이러스 그룹인 코로나비리데에 속하는 사스(SARS, 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검출 키트를 개발한 이력을 활용한다. 키트 진단은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강도말 방식으로 이뤄진다. 검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리보핵산(RNA)을 추출하고 형광 표지 DNA 탐침(Probe)을 이용한 역전사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을 통해 검사 결과를 도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7일 티씨엠생명과학을 비롯한 진단장비 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체외진단검사제품 긴급사용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도 참여 여부를 확인했다. 이 제도는 감염병에 의한 국가 위기 발생 위험이 있을 경우 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바이오리더스(142760)가 누적되는 재무부담에 약세입니다. 25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39% 떨어져 607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바이오리더스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재매각하지 못하고 소각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소각 규모는 2회차와 3회차를 합쳐 45억원 규모입니다. 이 회사는 아직 70억원 규모의 미상환 BW가 남아있고 현재 풋옵션 행사가 가능한 상태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내년 3월부터 261억원 규모의 4~6회차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해서 단기 유동성 압박이 커질 전망입니다. 지난 3월부터 조기상환이 가능해진 180억원의 CB를 합치면 총 511억원에 달합니다. 현재 주가가 이들 메자닌의 전환가 또는 발행가에 크게 못 미쳐 이대로라면 거액의 현금을 내줘야 할 상황입니다. 주가가 올라 위기를 돌파해야 하지만 현재 주가는 호재성 재료에도 연일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편 최대주주인 TCM생명과학의 상장 일정 지연도 답답함을 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영철 회장이 대주주인 이 회사는 코넥스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미국 관세부담이 줄고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기아는 지난 31일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1조5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조1000억원을 하회했습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는 관세 영향 1조2000억원, 품질비용 3930억원, 인센티브 2640억원 등 비용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목표가를 12만3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내년 관세영향은 예상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추정돼 내년부터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시장에서 1분기와 1분기중에 볼륨SUV-HEV 모델 투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유럽/인도 경쟁 과열"이라며 "유럽은 ICE/HEV 신차 투입(올해 3분기 Stonic/K4 /Sportage F/L, 올해 4분기 EV5)에 따른 4분기와 내년 1분기 점유율 확장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인도는10월 GST(상품/서비스세) 대규모 인하(자동차 28%->18%) 단행돼 수요회복 국면에 진입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통한 유럽/인도 점유율 회복 추세만 확인된다면 넉넉한 업사이드 확보가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만5000억원으로 높이고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내년 관세부담 경감을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판매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제품믹스개선이 개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종전 25% 관세 하에서 내년 관세부담이 3조9000억원(매출 대비 3.3%) 예상됐으나 관세 15% 타결에 따라 약 2조4000억원(매출 대비 2.0%) 수준으로 관세 부담이 경감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5% 관세 기준 대비 17.2%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신차 효과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완화로 수익성이 회복하는 흐름이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수요가 강한 HEV 중심의 현지 생산 확대(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를 통해 미국 판매량 증가와 관세 영향 최소화 통한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며, 유럽의 경우도 슬로박 공장의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단산 영향이 마무리되고, 올해 하반기 출시된 EV4, EV5의 판매 본격화와 내년 상반기 EV2 출시로 BEV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BEV 중심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경감,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 배당매력이 상향조정 이유"라며 "다만 유렵 EV 경쟁 재심화, 환율 변동성, 소프트웨어 중심 신차 초기 품질비용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돌입한다"며 "유럽 4분기 스포티지 PE(Product Enhancement, 상품성 개선), 스토닉 PE, K4, EV4, EV5, 26년 1분기 EV2 출시 예정이며, 미국은 내년 1분기 텔룰라이드 2세대, 하반기 셀토스 HEV 출시 예정, Ceed 단산으로 인한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 감소는 EV4, EV2 생산 확대에 따라 가동률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4만5000원으로 높이고 "단기적으로는 관세율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긍정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년 2월 출시되는 2세대 델루라이드와 HEV 라인업 확장(기존 중형 중심에서 델루라이드 HEV로 대형급. 셀토스 HEV로 소형급까지 대응)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발주처는 카타르에너지 LNG(QatarEnergy LNG)이며, 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포함한 EPC 금액은 1조9100억원입니다. 이번 사업은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약 20km 지중 배관으로 폐 가스전 지하 공간까지 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4.1백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카타르의 산업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공사는 안전한 압력·온도 제어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의 투입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공정별 협업 ▲산업단지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을 통해 공정 관리와 품질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준공 목표는 2030년으로, 본격 운영 시 LNG 액화 가치사슬과 탄소관리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중동 지역의 CCS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에서 축적한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로 역할을 넓혔다”며 “태양광 등 기존 사업과 더해 지속가능 정책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태양광과 배터리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에 더해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측은 향후 공정 최적화와 안전 관리 표준을 고도화해 장거리 이송 구간의 안정성 확보, 유지보수 주기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로 향했던 자금이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른바 '코리아 랠리'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지수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들어 순자산 4조9604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수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와 함께 순자산 10조원도 돌파하며 국내 주식형 ETF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로 자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원을 돌파해 1조9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은 국내 첫 ETF로서 투자자와 함께한 오랜 역사와 23년동안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이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KODEX 200 ETF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 85.3%를 기록했고 최초 상장 이후 1064%(10배)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을 넘어서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 KODEX 200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