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BC카드가 디지털금융 확장을 위해 협력합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 26일 을지로 케이뱅크 본사에서 서비스 연동과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케이뱅크의 모바일뱅킹 경험, BC카드의 지급결제 프로세싱 인프라, 두나무의 가상자산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3사 고객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적립식 투자서비스 공동마케팅과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모읍니다. 또 특정금융거래정보법 개정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제정을 통해 가상자산산업이 제도권에 안착하는 추세인 만큼 3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서비스 시너지를 토대로 디지털금융 생태계 대중화를 이끌어간다는 목표입니다. 케이뱅크·두나무·BC카드는 그간 다방면에서 협력해왔습니다. 케이뱅크는 두나무와 2020년부터 가상자산 실명계좌 개설에 협력하고 이달에는 두나무와 제휴해 국내 최초로 고객보유 가상자산(업비트) 종류와 잔고현황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케이뱅크는 비상장주식 시세조회서비스,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도 두나무 제휴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케이뱅크는 오는 3월28일부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웹(PC) 뱅킹 서비스를 중단하고 모바일 뱅킹으로 단일화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대부분 고객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 중이고 기존 PC뱅킹은 이용하는 고객이 거의 없어 모바일 뱅킹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처로 케이뱅크 홈페이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인터넷은행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케이뱅크 상품과 혜택을 고객에 안내하는 수준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 환경에 집중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웹을 통한 기업 뱅킹 서비스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저축은행은 비대면채널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하나저축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디지털채널의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인터넷뱅킹 리뉴얼을 통해 그동안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했던 ▲비대면 계좌개설 ▲사설인증(네이버·카카오·토스·패스 등) ▲통합한도조회 ▲대출 이어가기 서비스 등을 인터넷뱅킹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나저축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 저축은행'은 챗봇 서비스인 '하니봇'을 도입해 24시간 실시간 비대면 상담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장해 ▲카드 사용내역 ▲핀테크사(핀크·카카오페이 등) 잔액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간 호환성을 높여 대출신청 시 중도에 중단했던 단계를 다른 채널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하나저축은행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 가입 손님을 대상으로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경품 소진 시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은행이 카드·보험·증권 등 계열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은행과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 주요 금융사들의 '종합금융플랫폼' 구축에 합류합니다. 앱 하나로 대부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사업자들의 금융시장 공략을 방어하기 위함 입니다. 핀테크 기업 카카오는 지난 2017년 7월 국내 2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를 출범하며 은행업에 진출했습니다. 카카오는 또 2020년에는 자회사 카카오페이를 통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 인가를 획득했습니다. 핀테크기업 토스도 여러 금융서비스를 앱 하나로 제공합니다. 자회사 '토스뱅크' 서비스는 물론 증권·간편결제 등 다른 금융서비스도 누릴 수 있습니다. 토스는 작년말 기준 이용자 수가 1397만4762명에 달합니다. 이들 금융사들이 간편성과 모바일금융에 특화된 서비스 등을 무기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잠식해오자 기존 금융사들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24일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며 "거대 플랫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BNK부산은행이 만 65세 이상 시니어고객을 위한 ‘생활 속 모바일경험 제공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사용법을 쉽게 설명한 책자를 제작하고 질병관리청 전자예방접종 증명서 쿠브(COOV) 앱 활용법을 안내한다는 내용입니다. 시니어 고객이 영업점 창구에서만 처리하던 ▲증명서 발급 ▲카드분실 및 재발급 ▲각종 공과금납부 등의 업무를 모바일뱅킹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모바일 금융생활’ 책자를 전 영업점에서 배부합니다. 고객은 책자 속 QR코드를 통해 ‘시니어를 위한 금융백서’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필수인 백신 접종 증명서 활용법을 알리기 위해 영업점 방문 시니어고객을 대상으로 쿠브(COOV) 앱 설치와 자세한 사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며 "시니어고객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개인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i-ONE Bank(아이원뱅크)’의 메인화면을 개편하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하고 확장성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은행 측은 전했습니다. 탭바(Tab Bar)를 이용해 메인화면 간 빠른 이동을 가능하게 하고 상·하 스크롤(Scroll)을 적용해 화면을 확장시키는 등 사용자 편의를 확대했습니다. 또 최신 트렌드인 ‘글래스모피즘(Glassmorphism)’을 적용해 심미적인 요소도 강화했습니다. 입출금 알림과 상품제안 등 ‘고객 맞춤형 메시지 기능’을 강화하고, 주요 뱅킹 거래 화면에 ‘큰 글씨 모드’ 버튼을 추가해 고령층 고객에 대한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추가 등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i-ONE Bank가 모든 고객의 금융 니즈를 해결하는 All-In-One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오는 30일까지 개편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i-ONE Bank 메인개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세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오는 19일부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WON뱅킹의 메인화면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 방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UI/UX(사용자 경험/사용자 환경)를 개편하는 내용입니다.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별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과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에 맞춰졌습니다. 개편된 메인화면에는 오픈뱅킹에 등록된 타행계좌를 포함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계좌가 화면 상단에 배치되고, 각 계좌별 거래내역 확인 및 자금이체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 ‘간편하게 보는 대시보드’를 통해 최근 거래내역과 실시간 환율 등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정보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조회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개인화에 초점이 맞춰진 ‘나만의 맞춤 상품 및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의 나이와 직업, 금융자산 등을 분석하는데요.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생활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 위주로 메인화면을 간결하게 구성해 이용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디지털 퍼스트’를 올해 경영기조로 내세운 대형은행들이 잇따라 시스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의 기본적인 이용에 제한이 따르자 이용자들은 은행권이 외치는 디지털 구호가 무색하다는 평가입니다. 은행업계 안팎에서도 디지털의 기본기인 ‘안정성에 대한 노력이 미흡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 15일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많은 양의 트래픽을 순간적으로 일으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디도스 공격으로 1시간 30분가량 인터넷·기업뱅킹이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이날 오전 중으로 인터넷뱅킹 시스템이 복구됐지만, 이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지난 2일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인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도 회선문제로 오후 5시 4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앱 시작에 필요한 정보를 받아오지 못했다’는 안내 문구가 뜨며 실행되지 않자 연초부터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은행들은 외부 해킹 등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올해 금융당국과 은행이 금융사고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점을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선보인 ‘우리비상금대출’을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인 ‘우리 WON뱅킹’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우리비상금대출은 소득정보가 없거나 금융거래이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신규 가능한 상품입니다. 통신 3사(SKT, KT, LGU+)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기기정보·요금납부 내역·소액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산정한 통신사 신용등급(Tele-Score)을 활용합니다. 대출한도는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이며, 1년 만기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으로만 취급됩니다.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0.50% 포인트까지 우대되며 13일 기준 최저 대출금리는 4.15%입니다. 대출대상은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통신 3사에서 이용 중인 개인으로 고객은 소득정보나 직장정보 입력없이 ‘우리 WON뱅킹’ 에서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많은 고객이 다양한 금융플랫폼에서 우리비상금대출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SC제일은행이 모바일뱅킹 앱을 전면 개편했다. 금융 서비스 중심의 앱과 상품 가입 중심의 앱으로 이원화돼 있던 모바일뱅킹 앱을 하나로 통합했다. SC제일은행은 기존 모바일뱅킹 앱을 전면 개편한 새로운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은 금융 서비스 중심의 기존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과 상품 가입 중심의 ‘셀프뱅크’ 앱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하나로 합쳐진 것. 새 앱의 특징 중 하나는 다른 은행에 보유한 예금이나 대출, 펀드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행계좌 스크래핑 서비스를 도입해 다른 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열지 않고도 계좌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또 SC제일은행은 새 앱에서 디지털 인증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안면, 홍채, 지문 등 보안성이 강화되고 유효기간이 3년에 달하는 생 체 인증 또는 간편 비밀번호만으로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거래도 가능해졌다. 디지털 인증을 이용하면 OTP 같은 보안매체가 없어도 최대 5억원까지 이체가 가능하다. SC제일은행은 새 앱의 출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