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는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스타트업을 상시로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Pre-BOUNCE’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플랫폼은 창업 준비 단계나 기업의 성장 시기에 관계없이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멘토링, 월간 프로그램, BOUNCE AC(액셀러레이팅), 상시 투자 검토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연중무휴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공모 기반 지원사업과 달리, Pre-BOUNCE는 플랫폼에 언제든 등록이 가능하며 스타트업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시점에 맞춤형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공모 시기를 놓치거나 지원 요건에서 벗어나 수혜를 받지 못했던 스타트업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상시 멘토링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필요할 때마다 전문가와 1:1로 매칭해 기술, 경영, 마케팅, 법률, 재무,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200명 이상의 전문 멘토 풀이 구축돼 있습니다. 매월 열리는 월간 프로그램은 네트워킹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창업지원단(단장 강정은·도시공학과 교수)은 지난 28일 교내 삼성산학협동관 512호에서 부산지역 16개 진로교육지원센터와 청소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창업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 그리고 창의적인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부산 해운대구·사하구·사상구·기장군·영도구·북구·동래구·동구·금정구·남구·강서구·부산진구·수영구·연제구·중구·서구 등 총 16개 지역 진로교육지원센터가 참여했습니다. 부산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자원을 각 진로교육지원센터와 효과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창업역량 강화와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방침입니다. 양측은 청소년 대상 창업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창업 인프라(공간·장비 등)의 상호 개방 및 활용 지원, 창업 전문가 POOL 연계를 통한 창업 멘토링 지원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협약이 지역 청소년들이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의 길을 주체적으로 열어나갈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해군과 협력해 청년 장병들의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해군-창업항해’ 해커톤을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해운대 센트럴호텔 세미나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군 창업경진대회 본선을 앞두고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전문가 멘토링과 실전 IR(Investor Relations) 경진대회 등이 포함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부산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본 프로그램을 주관했으며, 창의적인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해군 장병 26개 팀이 참여해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해커톤은 아이디어 구체화, 사업계획 고도화, IR 발표 등의 과정을 통해 참가팀의 창업 역량을 높이고, 오는 27일 예정된 본선 발표평가와 9월 열릴 ‘범부처 도전! K-스타트업’ 예비창업리그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됐습니다. 부산대는 본선에 진출할 13개 팀을 국방 Startup 챌린지 및 도전! K-스타트업에 추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군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청년 창업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정은 부산대 창업지원단장은 “부산대의 창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교육발전연구소는 지난 10일 부산·울산·경남·경북·대구 지역 초중고 영재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2025년 영재키움 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행사는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주관하고 교육부가 주최하는 맞춤형 영재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부산대·인천대·서울대·대전대가 권역별로 공동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부산·울산·경남·경북·대구 지역에서 총 243명의 영재학생을 선발했습니다. ‘부산대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5월 오리엔테이션과 발대식을 시작으로 SW·AI 창의융합캠프, 진로 멘토링데이, 과학고·영재학교 견학, 학습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학생들은 현직 교사와 1대1 멘토링을 통해 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하며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부산대는 향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멘토교사 지원을 통해 경상권역 영재교육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설명회, 발명 특강, 심리 특강, 멘토교사와의 만남 등이 구성돼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얻었습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기술교육원(대표 강리원)은 창업 공간이 필요한 예비 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해운대기술교육원 2층 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모집 기업은 총 4곳으로 선정되며 입주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이고, 중간평가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전용 사무공간과 공용 비즈니스 공간이 무상 제공됩니다. 입주기업에게는 컨설팅, 멘토링, 교육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접수는 4월 30일부터 5월 27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을 통해 할 수 있고 최종 선정기업은 6월 9일 발표됩니다. 강리원 해운대기술교육원 대표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창업, 세금, 노무 지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 컨설팅을 통해 창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지난 9일 울산 이화중학교 3학년 학생 85명을 대상으로 부경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교육기부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습니다. 중학생들은 이날 오전 부경대 실습선 백경호를 견학하며 기관사와 항해사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캠퍼스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대학 분위기를 체험했습니다. 오후에는 부경대 CONNECTION 총학생회가 멘토로 나서 학과 소개와 진로 특강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학생회는 지난 3월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학생을 위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진로 특강에는 언론정보, 빅데이터융합, 유아교육, 식품공학, 전자공학, 에너지화학소재공학, 자원생물학 등 다양한 전공의 재학생 10명이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은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진로 멘토링을 제공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도움을 줬습니다. 황동현 총학생회장은 “부경대를 소개하고 진로 설계를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고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학생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18일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학생 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해외봉사단 및 해외 도전·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학생 튜터링, 다문화 멘토링, 전공봉사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소개됐습니다. 특히, 2024학년도 해외봉사 및 해외 도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우수 사례를 발표하며 경험을 공유해 후배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해 2000여 명의 학내 구성원이 약 7000명의 국내외 학생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위해 26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최재원 총장은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부산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 경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19일 오전 학술정보관 2층에서 ‘자유전공학부 오픈라운지’ 개소식을 개최했습니다. ‘자유전공학부 오픈라운지’는 국립부경대가 올해 신설한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이 전공을 탐색하고 동기 및 선배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입니다. 대학 신입생들은 일반적으로 학과별 ‘과방’(학과 휴게실)에서 교류하는데, 아직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을 위해 이 같은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오픈라운지는 학술정보관 2층에 80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자유전공학부 신입생 896명과 전공탐색 멘토 148명 등 총 1,044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장비와 세미나룸이 갖춰져 있으며, 학생들은 학습, 휴식, 토론뿐만 아니라 전공탐색 멘토 및 길라잡이 교수와의 멘토링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을 위한 자유전공길라잡이센터를 신설하고, 재학생 148명으로 구성된 전공탐색 멘토단과 총 73명의 전공별 지도교수를 배정했습니다. 또한 신입생들이 오픈라운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방문자 대상 설문조사 및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유전공길라잡이센터장 최호석 교수는 “자유전공학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가 올해 처음 신설한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의 대학 적응을 돕기 위해 ‘부경 꿈 길라잡이 캠프’를 12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에게 대학 생활과 학사제도를 안내하고, 전공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자유전공학부는 신입생이 특정 전공 없이 입학해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학부입니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전체 신입생 중 약 900명을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했습니다. 이는 전체 신입생의 3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캠프에는 자유전공학부 신입생 4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행사에서는 학부 소개를 비롯해 ▲진로·취업 프로그램 ▲국제교류 프로그램 ▲다전공 프로그램 안내가 진행됐습니다. 또한, 담당 교수 및 멘토단이 소개돼 신입생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입생들의 친밀감 형성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학사제도 설명, 수강신청 지도도 진행됐습니다. 국립부경대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자유전공길라잡이센터’를 신설했습니다. 아울러 단과대학별 자유전공학부장을 임명하고, 학사길라잡이교수 5명을 신규 채용했습니다. 기존 전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오는 20일부터 9월10일까지 반도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테크 데이(Tech Day) 2024'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테크 데이는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해온 채용 행사입니다. 회사의 주요 임원진이 학교를 직접 찾아 미래 인재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로 회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구성원 중심의 기업문화도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회사에 대한 국내 우수 인재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올해는 사장급 주요 경영진까지 나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반도체 분야 인재들과 접점을 넓히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20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에서 차례로 테크 데이 행사를 갖습니다.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등 5개 세션(Session)을 학교별 특성에 맞게 구성해 SK하이닉스 최고 기술 임원진과 학생들간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재학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