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디지털대성이 의대 증원 수혜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의대 정원 증가 등을 이유로 수험생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숙학원 관련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0년 설립된 디지털대성은 지난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초·중·고교생 및 N수생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 및 교재 판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N수생(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 증가로 인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 의대 정원 1000명 증가를 시작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데 따른 것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2년 14만여명 수준이던 졸업생 수능 지원자 수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16만명을 돌파했다"며 "N수생은 전체 수능 지원자 중 34.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수생 증가로 인한 디지털대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N수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의대 증원은 단발성 이슈가 아니라 5년간 지속될 이슈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교육에 대한 수요는 커질 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지털대성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소각대상은 72억원 규모의 보통주 100만주로 소각 예정일은 이번달 28일이다. 디지털대성은 초등부터 대입까지 폭넓은 교육영역에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1643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9.2%, 13%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디지털대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베트남 채드윅 국제학교는 내년 8월 개교 예정이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교육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교육업계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성과를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이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들과 적극 소통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지털대성은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대성은 자기주식취득을 통해 주가 안정화와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30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이사회 결의일인 이날(7일)부터 내년 5월 7일까지며 계약체결기관은 KEB하나은행이다. 디지털대성은 이러닝, 독서토론, 모의고사 등 다양한 교육영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채드윅 국제학교는 내년 8월 개교 예정이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교육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비대면 학습 체계와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17.5% 상승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해외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성과를 기업가치에 반영시키기 위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주주 친화 정책을 펼쳐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교육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대치동 1타 강사’의 현장 강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T(대표 구현모)는 14일 국내 교육기업 디지털 대성(대표 김희선)과 협력을 통해 KT 랜선에듀를 활용한 대규모 실시간 온라인 수업 서비스 ‘대치 in live’를 선뵌다고 밝혔습니다. 대치 in live는 그동안 대치동과 같은 특정 지역 소재의 강의실에서 오프라인 중심으로만 제공돼왔던 이른바 ‘1타 강사(1등 스타강사)’의 수업을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로써 전국의 학생들이 장소에 제약 없이 디지털대성이 제공하는 인기 강사의 수업을 어디서나 오프라인 환경과 똑같이 들을 수 있습니다. KT는 주말마다 대치동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소위 ‘SRT 유학’(수서~부산)을 오고 가는 학생들이나 방학 동안 유명 학원가로 ‘단기유학’을 떠나야 했던 학생들의 경제적·육체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도 높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학원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실시간 온라인 강의는 수업용이 아닌 회의용 화상 솔루션을 활용하거나 현장 강의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데 그치는 단방향 형태였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9월 온라인 교육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울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 시범 서비스를 제공 중인 KT가 본격적으로 교육 산업에 디지털 혁신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22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국내 교육 서비스 업계 맏형인 디지털대성(대표 김희선)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교육 서비스 활성화와 교육계 미래 혁신을 위해 온라인 교육서비스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KT와 디지털 대성은 비대면 환경에서의 온라인 교육 표준을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KT는 ABC(AI, Big Data, Cloud) 역량을 기반으로 구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교육계 대표 사업자 디지털대성의 교육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력을 더해 대한민국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감염병이나 자연 재해 등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공교육 환경에서도 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디지털대성(068930)이 전략적인 합병을 통해 교육 콘텐츠 플팻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디지털대성은 4일 공시를 통해 독서토론논술업체 한우리열린교육과 강남대성기숙학원을 동시 합병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뛰어난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갖춘 우량기업과의 합병으로 추가적인 M&A를 위한 투자재원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육 플랫폼, 국제학교 등 신사업 추진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도 예상된다. 합병시 한우리열린교육의 지분 69.15%에 대한 약 380만주의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기로 해 실질적인 자기주식 소각효과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에드테크 중심의 디지털화가 이뤄지면서 콘텐츠와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 한우리 회원과 기숙학원의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및 신규 플랫폼 사업의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필요시 종합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우리열린교육은 약 1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국내 최초 독서 논술 브랜드다. 지난 2015년 디지털대성이 인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교육 콘텐츠 기업 디지털대성(068930)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06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대성의 2분기 영업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수 부진했던 1분기(3억원)보다 46억원이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누적 매출도 66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1.2% 증가했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육시장 전반의 성장세는 다소 위축됐지만 이러닝 사업의 ‘19패스’ 회원수의 꾸준한 증가와 코로나의 영향권에 있었던 독서논술 한우리의 회원 수 10만명이 다시 빠르게 회복되면서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며 “3분기 이후의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대성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의 명문사학 채드윅과 제휴, 2022년 하노이에 오픈 예정인 국제학교는 향후 디지털대성의 실적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베트남 국제학교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교육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디지털대성(068930)은 운영하는 온라인 대입브랜드 대성마이맥이 고1·2학년에게 강좌를 7일 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고 1·2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전 영역에서 최대 3개 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다. 강의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강좌 체험 서비스로 필요한 강좌를 자유롭게 신청하고 수강하면 된다. 대성마이맥은 “강좌 선택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번 이벤트로 2020년 한 해 동안 열심히 공부하려고 마음먹은 고 1·2 학생 누구나 무료로 강좌를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성마이맥은 재수학원인 대성학원과 교육 특구 대치, 목동에서 이미 검증된 강의를 온라인으로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다. 지난 2020 수능에서는 전 과목 만점자 10명을 배출했다. 대표상품인 ‘19패스’는 수능과 내신 모든 강좌를 오는 11월 30일까지 무제한 수강하는 상품으로 수강료는 23만 원이다. 지난 2020학년도 19패스는 출시 7개월 만에 18만 명이 수강하며 ‘국민 수능 인강’으로 인정받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디지털대성(068930)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대입 브랜드 대성마이맥이 2020학년도 수능 기준 7년 연속 수능 전 과목 만점자를 배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대성마이맥은 지난 2014학년도부터 집계를 시작해 2020학년도 수능까지 매년 전 과목 만점자를 배출해왔습니다. 2014학년도 33명 중 17명, 2015학년도 29명 중 17명, 2016학년도 16명 중 13명, 2017학년도 3명 중 3명, 2018학년도 15명 중 12명, 2019학년도 9명 중 8명이 대성마이맥 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지난달 시행된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만점자 15명 중 10명도 대성마이맥 유료회원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7년 간 총 만점자 수의 67%가 되는 수치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성마이맥 수능 인강 상품인 19패스가 주목받고 있다”며 “19패스는 파격적인 수강료 19만원으로 수능과 내신 모든 강좌를 2021학년도 수능까지 무제한 수강 가능한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작년에 처음 선보인 후 1년 만에 18만명의 수험생이 수강할 만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며 “스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교육 콘텐츠 기업 디지털대성(06893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071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누적 영업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라고 하는데요. 전년 동기보다 누적 매출액은 266억원, 영업익은 60억원이 증가했으며 이는 각 33.1%와 42.6%가 상승한 것이라고 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역시 상반기에 이어 많은 수험생이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19 패스’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들을 수 있어 대성마이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닝 브랜드인 대성마이맥의 ‘19패스’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 것이 주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성마이맥의 교육 콘텐츠 퀄리티 향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아 창사 후 최대 누적 영업익 경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영업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디지털대성은 베트남 국제학교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제학교는 하노이 근처의 에코파크 신도시에 오는 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