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DL이앤씨(구 대림산업)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코로나19 등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해 조기 완판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약접수를 받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3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392건이 접수돼 전체 평균 6.28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습니다. 특히 전용면적 74㎡ A타입은 3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69건이 접수돼 평균 9.97대 1의 경쟁률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선 가평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전 주택형 순위 내 마감 기록이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이것은 작년 한 해 전국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간 DL이앤씨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선보인 브랜드 신규 단지이며 합리적인 분양가, 우수한 상품성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들어서는 가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대출, 세금 등 규제에서 자유롭습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다주택자여도 주택 구입 시 대출이 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 ㅣ “품질에서부터 시작한 고객만족이야말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창출해야 할 가치입니다. 모든 임직원들이 협력회사와 함께 책임의식을 갖고 품질혁신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옛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문인 DL이앤씨(DL E&C)가 품질혁신 선포식을 지난 6일 가졌습니다. DL이앤씨 출범과 함께 올해를 품질혁신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인데요. 이 선포식 행사는 디타워 돈의문 본사 임직원들과 전국 100여개 현장의 품질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습니다. DL이앤씨는 고객의 불편함이 없는 최고의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의 인식 전환과 전사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주거 문화를 이끌어가는 공간 건축을 하는만큼, 엄격한 품질관리와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기술자들로 구성된 품질 전담팀을 신설했습니다. 아울러 품질 전담팀 소속의 품질 점검단은 매달 현장을 방문해 품질평가를 진행하고, 현장 품질관리자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 공사를 중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고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내년 1월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는 대림산업이 지난 1976년부터 이어온 수송동 시대를 마감하고 돈의문 시대를 열었습니다. 대림산업은 22일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신축한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하 7층부터 지상 26층에 연면적 8만60244㎡ 규모로 신축한 D타워 돈의문 신사옥에는 내년 출범하는 DL그룹 계열사 6곳 임직원 약 3000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기존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대림산업(DL E&C)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이 모두 모입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새 사옥에서 DL그룹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혁신과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림산업은 지난 4일 임시주총에서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 DL홀딩스, 건설사업회사인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회사인 DL케미칼(DL Chemical)의 지주사 체재로 출범하는 내용으로 기업분할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을 DL홀딩스와 DL이앤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대림산업이 내년 1월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DL E&C(디앨이앤씨)의 대표이사에 마창민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을 내정했습니다. 15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미국 메리마운트대학 학사와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석사(MBA) 출신인 마창민 신임 대표는 1995년 존슨앤존슨 한국 지사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2005년 LG전자로 옮겨 15년간 MC 한국사업 마케팅팀 상무, MC 글로벌마케팅 전략팀 상무, MC 미국 법인 전무, MC 상품전략그룹 전무 등을 역임한 뒤 올해 11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영입됐습니다. 그는 지난 4일 주주총회를 통해 DL E&C의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내년 1월 4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대림산업은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 DL홀딩스와 건설사업회사인 DL E&C, 석유화학회사인 DL케미칼(DL Chemical)의 지주사 체재로 출범합니다. DL E&C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이 석유화학 자회사인 디엘케미칼 출범에 앞서 여수 공장을 증설하고 이곳의 폴리에틸렌 생산 규모를 대폭 늘릴 전망입니다. 지난 8일 영국 에너지시장 조사업체 아거스미디어(Argus media)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최근 여수 산단의 공장을 증설, 연간 40만톤 규모의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생산 설비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시설 확장은 대림산업이 2018년부터 2080억원을 투입한 여수 산단 폴리에틸렌(PE)2 공장 증설 사업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대림산업은 현재 이곳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LLDPE 생산 설비를 운영 중인데, 내년 1월 중순부터 연산 20만톤 LLDPE 라인과 연산 30만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라인이 추가 가동될 전망이라고 아거스미디어는 전했습니다. 대림산업 여수 공장에 폴리에틸렌 제품의 원료인 에틸렌을 공급하는 여천NCC도 내년부터 규모가 커집니다. 여천NCC는 대림산업과 한화솔루션이 50대 50으로 합작 투자한 석유화학회사인데요. 여천NCC는 에틸렌과 부타디엔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2018년부터 7400억원을 투자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은 해외 근로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알렸습니다. 대림산업은 해외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상 시스템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현재 해외 14개 국가에 체류 중인 모든 대림산업 임직원은 진료가 필요할 시 본인의 증상과 희망 과목을 선택해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진료는 서울대병원 본원 국제진료센터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류마티즈내과, 호흡알레르기, 정신견강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교수진들이 화상 시스템을 통해 진행합니다. 비대면 진료 후 현지 처방 약 성분 등 의약품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증명서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 처방이 제공됩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통해 열악한 시설과 의사 소통의 한계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해외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우려가 큰 만큼 해외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의 기업분할 안이 압도적인 찬성 속에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 DL홀딩스(DL Holdings)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회사인 DL케미칼(DL Chemical)이 출범합니다. 대림산업은 4일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과 사내외 이사선임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습니다. 분할계획서 승인에 대한 표결에는 주주의 68.4%가 참여했고, 투표수의 99.5%가 동의했습니다. 기업분할 안건 승인을 위한 정족수인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내년부터 지주사 체재로 출범합니다. 대림산업을 DL홀딩스와 DL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DL홀딩스에서 DL케미칼을 물적분할합니다. DL홀딩스와 DL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습니다. 분할비율은 DL홀딩스가 44%, DL이앤씨가 56%입니다. DL홀딩스는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하며, DL홀딩스가 DL케미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과 SK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로 건설 중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핵심 공정인 ‘캣 워크(Cat walk)’ 설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2일 알렸습니다. 캣 워크란 고양이가 협소한 공간을 조심스럽게 다니는 모습에서 유래한 용어로, 현수교의 주 케이블을 시공하는 작업자들의 작업 발판이 되는 임시 시설물을 말합니다. 캣 워크는 현수교의 강철케이블에 철망과 목재를 격자무늬로 연결해 바닥과 난간을 만든 출렁다리 형태로 해상 90~318m 높이에 지어집니다. 대림산업은 오는 12월 중 캣 워크 설치를 최종 완료하고 이후 케이블 설치 작업에 곧바로 돌입할 계획입니다. 캣 워크는 작업자들이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등 교량 건설 과정에서 작업공간을 제공합니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터키 차나칼레주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 사이에 있는 차나칼레 해협에 3.6㎞의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디벨로퍼 사업입니다. 대림산업이 설계, 조달, 시공뿐 아니라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완공 후 운영수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이 내년 입주를 앞둔 서울 성동구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바라 본 서울숲과 한강의 모습을 19일 공개했습니다. 대림이 시공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공동주택 2개동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1개동으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입니다.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의 단지인데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한강은 물론 서울숲, 남산 뷰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합니다. 대림산업은 이 같은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 하기 위해 모든 세대에서 서울숲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층별 세대 수를 3세대로 조합(9층 이하 4세대)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습니다. 세대 내부에는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270도 파노라마 뷰가 적용됐습니다. 천장 높이도 풍부한 개방감과 일조량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아파트 층고(2.3m)보다 높은 2.9m에서 최고 3.3m 높이로 설계했습니다. 각 세대에선 거실,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29층에는 조망에 특화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배원복 대림산업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근모 사장이 내정됐고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입니다. 대림그룹은 30일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배원복 부회장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랭카스터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으며 카이스트 비즈니스 스쿨을 수료했습니다. 그는 1984년 LG전자 입사, 2007~2017년 LG전자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2018년 4월에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림그룹에 부임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대림산업 대표이사(경영지원본부장)를 맡았고 이후 1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됐습니다. 이근모 대표이사(사장)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신한금융투자 총괄부사장,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등 국내외 투자회사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또 삼정KPMG 수석파트너, 리버사이드 아시아 파트너 등 회계법인과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나 조선업체 대우조선해양에서 CF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