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5'(이하 우아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우아콘은 지난 2020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이 IT 생태계 발전을 위해 쌓아온 기술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는 기술 교류 행사입니다. 올해로 여섯째를 맞은 우아콘은 'Delive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약 40여개의 발표 세션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우아콘에는 약 1만여명이 사전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 중 선정된 2000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오프닝 키노트에서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와 고명석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차례로 나서 우아한형제들이 고민하고 있는 미래 배달산업과 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김범석 대표는 "우아콘은 단순히 기술 행사가 아니라 기술이 가진 힘을 확인하고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무대"라며 "'Delivering the Future'라는 태그라인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기술이 곧 미래를 현실로 전달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라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 배민이 제공하는 End to End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에 위치한 북미지역 본사에 한국을 포함해 총 11개국 주뉴욕총영사단을 초청했습니다. LG전자는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업해 미국 현지시간 29일 캐나다, 핀란드, 조지아, 일본, 파키스탄, 폴란드, 스위스, 태국, 필리핀, 튀르키예 등 10개국 총영사를 북미 사옥으로 초청해 혁신 기술 로드맵을 선보이고 국가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총영사단의 방문은 김의환 주뉴욕대한미국총영사와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가 맞이했습니다. 이들은 함께 LG전자 북미 사옥 내 마련된 쇼룸을 둘러보며 미래 기술 진화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이동형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을 소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LG전자 북미 사옥에 적용돼 있는 공조시스템 등 고효율·친환경 기술에 대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LG전자 북미 사옥은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등 환경 영향도를 평가하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리드'의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뉴욕총영사단 방문은 LG전자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신규 임원 75명을 선임하고 이중 3분의 2를 현장·기술 분야 특화 인물로 선발하며 경영 환경 변화 대응에 속도를 냈습니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 및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SK그룹의 인사 키워드는 '기술·현장·글로벌'로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연중 수시 인사를 통해 경영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온 만큼 향후에도 수시 인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사장 인사로는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손현호 신임 사장은 SK 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입니다. 안현 신임 사장은 SK하이닉스에 신설되는 개발총괄(CDO)를 맡아 HBM 마켓 리더십을 공고화하고 DRAM/NAND 기술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0월 이공계 출신 기술·현장형 CEO 3인을 선임했으며, SK스퀘어는 7월, SK에코플랜트는 5월 CEO 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자동차산업 진출 57년 만에 누적 차량 생산 1억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967년 12월 자동차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누적 차량 생산 1억대를 달성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코티나'로 시작된 역사..끊임 없는 노력으로 '금자탑' 세워 현대차는 창립 1년 만인 지난 1968년 11월 울산공장에서 1호 차량 '코티나'를 생산했습니다. 첫 생산한 코티나의 경우 기술협약을 맺은 포드의 코티나 2세대 모델입니다. 이후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결단으로 독자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고, 임직원의 노력 끝에 프로젝트 착수 약 3년 만인 지난 1975년 '포니'를 양산했습니다. 포니는 지난 1976년 국내 승용차 최초로 해외 수출길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준대형 세단인 그라나다 2세대를 포드로부터 들여와 생산 후 지난 1978년 선보이며 국내 대형 세단 생산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포니 생산에 이어 1980년대에 들어서는 두 번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10일 서울 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라는 주제로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보안 관련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했습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삼성리서치장(사장)은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해 미래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과 도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는 "AI는 단순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보안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수 삼성리서치 시큐리티&프라이버시팀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견해와 함께 최근 미국 정부에서 주최한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선보인 AI 보안 시스템 개발 과정과 그 성과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어 미국 뉴욕대학교 컴퓨터공학부 브렌든 돌란 가빗 교수,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박상돈 교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이하 2024 REAIM 고위급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대한민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며, 34개국 외교·국방 장차관급을 비롯해 전 세계 90여개국의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HD현대는 메인 전시부스를 설치해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TENEBRIS)’ 모형을 전시하고, 테네브리스가 중심이 되는 미래 전장지휘 프로그램의 가상현실(VR) 영상을 시연합니다. 이와 함께, HD현대를 포함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K-방산의 대표 기업 및 기관이 각각 해상무인체계 및 공중무인체계, 육상무인체계를 맡아 무인체계 핵심기술을 소개합니다. HD현대가 소개한 USV ‘테네브리스’는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뜻으로, 은밀하게 적진 인근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경하중량 14톤, 전장 17m 규모에 고성능 하드웨어(선체)와 고도화된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오는 2026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과 공동으로 연구해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은 기존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는 콘크리트 요철작업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는 자동화 기술을 골자로 개발했습니다. 댐, 교량, 대형 기초 등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에서 두꺼운 콘크리트를 타설할 경우 균열 방지를 위해 여러 번 나눠 타설하게 됩니다. 이후 타설한 콘크리트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고자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만들어 수평 전단저항에 대한 보완 시공을 하게 됩니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요철생성 로봇은 단단히 굳지 않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할 수 있는 특수바퀴를 탑재한 소형 주행 로봇으로 개발했습니다. 로봇의 경우 사람이 직접하는 것보다 작업속도가 현저히 빠르고 요철작업으로 발생되는 콘크리트 부산물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균일한 요철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작업자가 노출돼 있는 철근에 넘어지거나 찔릴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여수 화태~백야 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표시멘트[038500]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친환경 기술·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삼표시멘트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건식 석탄재 원료 적용을 위한 기술을 개발한 후 생산 공정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핵심은 화력발전소에서 연소 후 남아있는 석탄재를 건식 상태로 공장으로 이송·저장해 공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삼표시멘트는 전했습니다. 석탄재는 시멘트의 부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자원으로 꼽히고 있으며, 기술을 통해 매립해야 하는 석탄재를 연간 20만톤까지 재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화력발전소와 시멘트 공장을 잇는 밀폐식 이송설비를 통해 공정에 바로 투입되는 만큼 비산 먼지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7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인 ‘소성로에서 사용하는 유연탄 연료를 합성수지로 대체’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구 참여를 통해 산업부산물 처리와 동시에 탄산광물화 기술인 CCUS(탄소포집 저장 및 활용)를 기반으로 향후 탈탄소 산업 구조로의 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6G 이동통신 분야 연구 개발과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LG전자[066570]와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향후 ▲차세대 전송 기술인 전이중(Full Duplex) 통신 기술 개발 ▲글로벌 표준화 협력 ▲차별화된 6G 응용 서비스 발굴 등 6G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고 글로벌 6G 표준화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전이중 통신 기술은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업링크 및 다운링크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어 차세대 전송 기술로 손꼽힙니다. 양사는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는 광대역 전이중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전이중 통신 송수신 장치를 설계 및 제작해 실제 성능 검증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협업 결과를 포함해 전반적인 6G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과 표준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함께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와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기구)'와 같은 표준화 단체를 통해 새로운 6G 서비스 발굴과 이를 위한 성능 지표 수립 등이 진행 중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중공업[298040]이 국내 최초로 200MW급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한국전력공사와 지난 9일 경기도 양주변전소에서 200MW 규모의 전압형 HVDC 변환설비 구축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김석주 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HVDC는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먼 거리까지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송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전압형 HVDC는 전류형 HVDC 대비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자유롭고 계통안정화에도 유리해 재생에너지 연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태양광, 풍력발전 등 산지 및 해안가에서 생성한 신재생 에너지를 도심까지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전 양주변전소에 설치한 200MW급 전압형 HVDC변환설비는 경기도 북부 지역 계통 안정화를 위해 사용됩니다. 200MW는 일반 가정집 48만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규모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7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