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4일 본교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1학기 International College 전공 설명회’를 성료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신설된 International College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용 단과대학으로, 영어 강의 중심의 Global Studies 전공과 한국어 교육 특화 K문화교육전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자유전공으로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International College의 특화된 세부 전공을 소개하고, 전공 선택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설명회는 International College 교육과정 소개, Global Studies 전공 안내, K문화교육전공 소개, 전공 신청 방법 안내 순으로 진행됐으며, 200명이 넘는 유학생이 참석해 전공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산외대 International College 변수연 학장은 “우리대학은 International College를 통해 유학생 특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전공 선택 정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돼 13일 이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대는 연간 191.2억원, 총 956억원 규모의 국고 및 대응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 인재 양성, 지역기업 기술 고도화, 창업 활성화, 글로벌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혁신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지난 12일에는 ‘제5회 부산광역시 RISE위원회’가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렸으며, 최재원 총장이 부산라이즈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부산대 RISE 사업은 ▲인재혁신 ▲산업혁신 ▲사회혁신 ▲대학혁신 등 4대 프로젝트와 7개 단위과제로 구성됩니다. 여기에는 실무형 석·박사 인력 양성, 산학연 R&D, 외국인 유학생 유치, 리빙랩 운영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부산대는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테크, 극한환경 전력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한 ‘부산형 Open UIC’를 구축해 지역산업 맞춤형 고급 인재를 양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부산공유대학 체제를 고도화하여 지역 내 대학 간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한 기업 연계 교육과정을 확대합니다. RISE 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는 해양역량 강화를 목표로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양 대학은 ‘Go-K(Great Ocean Korea)’ 비전 아래 해양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기 위한 5대 전략을 수립하고, 전주기 해양인재 양성과 글로벌 해양 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5대 전략은 ▲전주기 해양인재 양성 ▲학문분야 확장 및 지역특화 ▲RISE 고부가가치 전환 캠퍼스 ▲글로벌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민간 경쟁력 기반 지속정책 구현입니다. 두 대학은 고교-대학-산업 현장을 연계한 교육체계를 구축해 수해양 특성화고부터 실무까지 연계되는 통합형 교육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진학과 취업이 연계된 구조를 제공하며, 다전공·무전공 제도와 해기사 교육과정 개방 등 유연한 학사제도도 도입됩니다. 부산 캠퍼스는 AI 해양모빌리티 중심으로, 목포 캠퍼스는 해양안전 및 선박 전동화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 수요에 맞는 특화산업을 육성합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인 단과대학 신설, 비자 패스트트랙, 국제 인턴십 등도 추진되며, 교육 수출 및 정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모 마감을 앞두고 부산 상공계 대표들과 함께 부산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며 승부수를 던진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국립부경대와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달 29일 오후 4시 부경컨벤션홀에서 ‘2025년 국립부경대학교-부산 상공계 유관기관 토크콘서트’를 공동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 주요 상공계 대표들과 함께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지방시대 글로벌 인재 양성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합니다. 이어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이 사회를 맡아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미래를 여는 열쇠’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성희엽 부산광역시 정책수석보좌관,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 소장,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이사, 곽동진 국립부경대 박사과정생이 패널로 참가합니다. 배상훈 총장은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전자 양걸 사장이 모교인 부산대학교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습니다. 양 사장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81학번 출신으로, 현재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사장입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양걸 사장이 지난 12일 1억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부는 정치외교학과와 시사영어 동아리 'Possible Club', 대학 장학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으로 정치외교학과 교육환경 개선과 동아리 활동 활성화, 재학생을 위한 장학 및 다양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양걸 사장은 해외 시장 개척과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을 이끈 반도체 영업·마케팅 전문가입니다. 중국총괄과 전략협력실 부실장을 역임하며 반도체 사업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양 사장은 지난 2018년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양 사장은 “부산대에서 보낸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든 밑거름이 됐다”며 “후배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기부가 모교의 더 큰 도약과 후배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원 총장은 “기부는 후배들에게 도전의 용기를 심어주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국제교류본부가 최근 미래관에서 ‘자랑스러운 국립부경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상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외국인 유학생 10명이 선정돼 상장과 부상을 받았습니다. 국제교류본부는 2024학년도 2학기에 졸업하는 대학원 및 학부 유학생 중에서 우수 논문 발표, 학술대회 수상, 성적 우수, 학교 발전 기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학생들을 선발했습니다. 대표 수상자로는 정 쉐샤(ZHENG XUEXIA) 박사가 선정됐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취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국립부경대학교에는 학·석·박사 과정, 석박사 통합 과정, 교환학생, 연수 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포함해 68개국에서 온 175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국립부경대학교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학문적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2025년도 정부초청 외국인 학부 장학생(GKS) 선발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부산대 국제처는 24일 (사)국비유학한림원과 GKS 장학생 멘토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학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에서 학업 중인 GKS 장학생들이 교육과 연구, 학교생활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양 기관은 GKS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부산대에는 현재 1784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으며, 이 가운데 GKS 장학생은 187명(학부생 88명, 대학원생 99명)입니다. 특히 2025년도 GKS 학부 장학생 선발에서 부산대는 26명이 합격하며 전국 4년제 대학 중 가장 많은 학생을 배출했습니다. GKS는 국립국제교육원이 매년 전 세계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장학사업입니다. 1967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160개국 1만7532명의 학생이 지원을 받았습니다. 부산대는 저렴한 학비가 아닌, 체계적인 국제화 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육 환경 덕분에 많은 GKS 장학생들이 선택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지난 14일 해사대학 신관 세미나실에서 ‘2024학년도 4학기 한국어학연수 정규과정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2024학년도 4학기 한국어학연수 정규과정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진행됐으며, 베트남·미얀마·인도 등 12개국에서 온 131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마힌드란 프라모드(5급반·인도) 학생을 포함한 각 반 성적 우수자 5명이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마련돼 수료식의 분위기를 한층 돋웠습니다. 베트남 학생의 피리 연주 공연과 러시아 학생의 K-POP 댄스 공연이 진행됐으며, 한복·전통놀이 체험과 빙상장 체험 등에 참여한 연수생들의 모습을 담은 기념 영상도 상영됐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정부초청장학생 프란시스코 다프니 주얼 학생은 “한국에서 보낸 1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며 “함께해준 친구들, 한국어 선생님, 국제교류본부 선생님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 학부 진학에 성공했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전공 공부를 이어가며 유학생활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훈 국립한국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지난 4일 오전 10시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부산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부산시 대학 외국인 유학생 유치방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와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연구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올해 부산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사업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유학생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으며, 유관기관과 정부 부처 간 정보 공유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정주를 돕기 위한 중소기업 외국전문인력 활용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공모가 진행 중인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K-수출전사 아카데미)’에 지역 대학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부산연구원은 광역비자 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부산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유학생 취·창업 지원과 한국어 교육 지원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정주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유학생 유치뿐만 아니라 정주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집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와 부산광역시 글로벌 도시재단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26일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과 전용우 부산광역시 글로벌 도시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양 기관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인적자원 육성, 해외 유학생 유치 및 지원, 국제협력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부산형 글로벌 교육 플랫폼 구축과 부산 브랜딩 강화를 통해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부산대 현재 82개국에서 온 약 200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160명을 보유해 전국 대학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자랑합니다. 오는 2025년 3월에는 글로벌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해 전공 및 실무능력을 갖춘 지역정주형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부산광역시 글로벌 도시재단은 부산의 대표 공공외교·미디어 전문기관으로서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민간교류 및 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