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수입물가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1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4.8% 오른 130.43을 기록했습니다. 2013년 2월(130.83) 이후 최고치이며 6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8%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수 상승이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0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 당 81.61 달러로 전월(72.63 달러) 대비 12.4%, 전년 동월 대비 100.7% 상승했습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3.9%,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1%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석유화학 관련 제품의 물가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원재료가 광산품(11.1%↑)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1% 상승하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10.8%↑)·제1차금속제품(5.5%↑)이 올라 전월 대비 3.3%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자본재는 0.3%, 소비재는 0.8% 상승했습니다. 10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6% 오른 116.1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8포인트(0.98%) 올라 1914.73을 가리켰다. 나흘만에 1900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지수는 지난 20일 1900선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 거래일 대비 19.1% 폭등한 배럴당 13.78달러에 장을 마친 영향을 받아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후들어 상승폭 확대는 국제유가가 시간외로 10%대 급등한 데 힘 입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힘입어 중극 증시 또한 상승 전환하는 등 아시아 시장 대부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995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 1057억원, 15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화학,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등이 3% 이상 올랐고 종이목재, 보험, 운수창고, 유통업, 의약품, 서비스업, 의료정밀, 섬유읩고, 통신업 등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국제 유가의 급반등 영향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국내 투자심리도 개선된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 올라 1907.52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99% 올라 2만 3475.82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1%(2.21달러) 상승한 1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상승 폭을 30% 이상 키우면서 배럴당 16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879억원, 196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10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건설업, 유통업 등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전기가스업이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통신업, 의료정밀 등은 1% 이상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상승 우위 흐름이다. NAVER가 4% 이상 오른 가운데 현대차, 삼성SDI, LG화학, LG생활건강이 1% 이상 오름세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국제유가 폭락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 떨어져 158.07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2.67% 떨어져 2만 3018.88을 기록했다. 전날 배럴당 -37달러까지 떨어졌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01달러로 다시 올라오며 만기를 맞았지만, 6월물 WTI는 전날과 비교해 43.4% 떨어진 1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70% 가까이 밀리면서 6.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115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구인과 개인은 각 50억원, 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의약품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운수장비와 은행, 증권, 비금속광물이 2% 이상 빠진 가운데 금융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서비스업, 기계, 유통업, 보험, 철강금속, 제조업, 음식료품, 화학 등이 1% 이상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비슷한 흐름이다. 현대차가 4% 가까이 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국제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원유 시장이 붕괴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 떨어져 1883.10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2.44% 떨어져 2만 3650.44를 기록했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 가격은 배럴당 -37.63달러까지 떨어지며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낙폭은 300%를 넘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358억원, 13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35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특히 운수장비, 의료정밀, 은행은 2% 내외로 빠졌고 증권, 전기저자, 섬유의복, 제조업, 종이목재, 기계, 운수창고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등이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비슷한 흐름이다. 현대차가 2% 이상 빠진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 삼성SDI가 1% 이상 약세다. 반면 셀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공포 완화로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국제유가 하락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떨어져 1835.09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22% 올라 2만 3719.37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으로 구성된 10개국 석유수출 협의체인 OPEC+는 회의를 열고 5월부터 두 달간 하루 1000만 배럴을 감산하는 데 합의했다. OPEC+는 오는 7~12월 기간엔 하루 800만 배럴을 감산하고 2021년1월부터 2022년4월에는 하루 600만 배럴을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산 합의에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3%(2.33달러) 하락한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원유 감산에도 유가가 하락한 것은 이번 감산이 이미 WTI 가격상승에 반영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루 1000만 배럴 감산 규모는 대규모 수요 축소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간밤 미국 증시가 7% 넘게 폭락하면서 코스피도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 떨어져 1937.61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7.79% 떨어져 2만 3851.02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이다. 장 출발 후 낙폭이 확대되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면서 15분 간 거래가 중단됐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1991년 걸프전 이후 최악의 하락을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6%(10.15달러) 떨어진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1681억원, 1512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303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은 하락세다.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비급속광물,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2% 내외로 빠진 것을 비롯해 은행, 증권 ,음식료품, 철강금속, 유통업, 금융업, 건설업, 서비스업, 보험, 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0일 국제유가 급락사태에 대해 원유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한 의지가 확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WTI 가격은 31.3달러로 마감하며 전일보다 24.2% 급락했다”며 “원유시장 대 혼란은 사우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공식 판매가격(사우디 OSP) 인하”라며 “한달만에 6.0달러나 판매가격을 인하했다. 원유 판매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우디가 계획하고 있는 100만~200만b/d의 원유 증산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2019년 말 기준 공식적인 사우디의 원유 잉여생산 능력은 169만b/d”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사우디가 계획대로 원유 증산을 지속할 의지가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적어도 과거 경험(2015~2016년 미국 셰일원유 견제 시기)을 고려하면 사우디의 원유증산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락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와 국제유가가 20%대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공포가 극에 달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3.76포인트(7.79%) 폭락한 2만 3851.02로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2158포인트(8.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빠진 2746.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4.94포인트(7.29%) 하락한 7950.68을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기록한 최고가에 비해 약 19%나 하락하면서 ‘베어 마켓(약세장)’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최고가보다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분류된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수석 마켓전략가 피터 세치니는 “(약세장 기준인) 단순히 20% 하락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11년 간의 강세장은 끝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