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여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을 만납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이재무 시인의 시 '나는 여름이 좋다'에서 발췌했습니다. '여름은 동사의 계절 / 뻗고, 자라고, 흐르고, 번지고, 솟는다' 문안 디자인은 초여름 울창해진 나무 사이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장면을 표현했습니다. 만물이 생장하는 풍경을 통해 역동적인 계절 여름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교보생명은 설명합니다. 이재무 시인은 1983년 '삶의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집 '데스벨리에서 죽다'로 이육사시문학상, 시 '길 위의 식사' 등 23편으로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시 '3월'로 정지용문학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 안에 있는 가능성과 긍정의 가치를 전하고자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며 "서로 함께 자라나는 나무처럼 주변 소중한 사람에게 격려와 독려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20일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 소설가 김연수, 시인 안희연·유희경이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시인 장재선(문화일보 전임기자), 가수이자 작가인 요조(본명 신수진)와 함께 광화문글판 문안선정 과정에 참여합니다. 1991년 시작된 광화문글판은 30여년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자체적으로 광화문글판 문안을 선정하다 시민과 교류를 확대하고자 2000년 12월 문안선정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문안선정위원회는 시인, 소설가, 평론가 등 문인과 교수, 카피라이터, 언론인 등 외부인사 5명에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 교보생명 홍보담당 임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임기는 2년이며 한차례 연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분기마다 2000여편에 달하는 시민 공모작, 문안선정위원의 추천작을 놓고 치열한 토론과 투표를 거쳐 최종작을 결정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더 큰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광화문글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본사에서 '2023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관계자, 이정화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 수상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공모전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문안 의미를 되새기고 대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 1100여명이 '단짝', '동행'을 주제로 작품을 냈습니다. 교보생명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김민재(덕성여대 일어일문학과) ▲최우수상 손지원(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부) ▲우수상 박소현(서울대 소비자학과), 김태연(동덕여대 문예창작과) ▲장려상 이동은(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박소현(단국대 문예창작학과), 김민지(충북대 행정학과), 김기림(한남대 국어국문창작학과), 이보민(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 등 9명을 선정했습니다. 편정범 교보생명 사장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재능과 노력, 진심이 담긴 글이 인정받은 것으로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라며 "언젠가 교보문고에서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이달말까지 '2023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공모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광화문글판'은 봄을 맞아 김선태 시인의 시 '단짝'으로 새단장했습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나란히 걷는 모습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기억을 떠올릴 울림을 주고 세상을 함께 보며 같은 길을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광화문글판 봄편 주제인 '단짝'이나 '동행'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3000자 이내 에세이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됩니다. 접수된 작품은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및 심사위원과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해 오는 5월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상 수상자는 3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명예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청춘의 소중한 경험과 생각이 모여 마음에 울림과 위안을 주는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봄을 맞아 새단장했습니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광화문글판 봄편 문안은 김선태 시인의 시 '단짝'을 인용했습니다. 봄편 문구는 '다사로운 봄날 /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 꼬옥 팔짱을 끼고 / 아장아장 걸어간다' 입니다. 교보생명은 "봄편 문안은 할아버지와 손자 두 사람이 걷는 뒷모습을 통해 저마다 소중한 사람들과 기억을 떠올릴 울림을 주고 세상을 함께 보며 같은 길을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 우려로 움츠러들었던 추운 겨울을 지나 성큼 다가온 봄과 새 희망을 알리는 의미도 더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김선태 시인(목포대 국문과 교수)은 199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를 거쳐 등단한 뒤 시작문학상, 송수권시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시집 '동백숲에 길을 묻다', '살구꽃이 돌아왔다', '한 사람이 다녀갔다', '짧다' 등을 펴냈습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과 강남 교보타워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생명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김춘수 시인의 시 '능금'에서 가져왔습니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김춘수 시인은 1992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등 문학계에 깊은 족적을 남겼습니다. 김 시인은 1948년 첫 시집 '구름과 장미'를 발간한 뒤 2004년 투병 직전까지 작품활동을 계속한 우리나라의 대표 시인입니다. 김춘수 시인의 능금에서 발췌한 여름편 문안은 저마다 내면의 힘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바다가 스스로 파도를 일으켜 끊임없이 움직이고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특징을 사람의 잠재력에 비유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책 노벨상이라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작품이 배경에 들어간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이번 디자인은 이 작가의 그림책 '파도야 놀자'에 발표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작가의 그림은 역동적인 파도와 드넓은 수평선을 마주한 아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성장할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으로 담아냈다는 설명입니다. 이번에 게시된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생명은 오는 28일까지 광화문글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메신저 백을 교보핫트랙스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링(재활용)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더욱 가치가 높은 새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메신저 백은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메신저 백은 광화문글판 폐현수막을 재가공해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모양이나 색이 같은 제품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덕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가방 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로 처리했습니다. 가방에 쓰인 모든 소재는 세척, 살균 등 엄격한 품질 및 공정 관리를 거쳤다. 교보생명은 가치 소비를 MZ세대에게 보다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출생한 MZ세대는 사회적 영향을 중시해 ‘착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메신저 백의 겉감에는 100% 방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태블릿PC와 15인치 노트북이 수납되는 사이즈로 데일리백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키홀더와 여러 수납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메신저 백의 판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에 이동규 교수의 칼럼 ‘겸손’을 실었습니다. 29일 교보생명은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보생명본사 외벽의 광화문글판이 겨울편으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문안 ‘겸손’은 겉치레가 아닌 진정성을 갖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칼럼의 저자인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단 두 줄의 짧은 문장으로 긴 울림을 주는 저서 ‘두줄칼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너도나도 타인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자신의 소리를 내는 것에만 몰두하는 현실이지만 다가오는 새해는 겸손한 경청의 자세로 시작해보자는 의미에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글판 디자인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했습니다. 한편 이번 겨울편은 다음해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릴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 여름편에 백무산 시인의 시 ‘정지의 힘’을 실었습니다. 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시구는 멈춰있는 것 같지만 꽃을 피우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씨앗처럼 누구에게나 도약을 위한 멈춤의 시간이 필요함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느 때보다 고단한 현실이지만 잠시 쉬어가며 주변을 돌아보는 ‘정지의 시간’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글판 디자인은 문안과 대비를 이루는 역동적이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이미지를 그려내 멈춤의 중요성을 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립니다. 한편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내 마음 속 광화문글판은?’을 주제로 6월 한 달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번 투표는 오는 31일을 기한으로 투표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100여명을 선정, 5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교보문고 드림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광화문글판 30년 기념 문안 공모전’을 엽니다. 1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광화문글판 30년을 맞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공모 주제는 ‘삶’과 ‘성숙’을 잘 표현한 30자 이하 글귀로, 창작글이나 기존에 발표된 글(시, 소설, 수필, 노래가사 등)에서 발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광화문글판에 공모작을 게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선정된 문안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디자인을 덧입혀 오는 9월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 기간은 31일까지입니다. 참여방법은 교보생명 홈페이지와 공식블로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30살이 된 광화문글판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글판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