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한국운동영양학회와 손잡고 근력 강화 및 유지에 특화된 고단백 건강식단 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한국운동영양학회와 과학적 연구기반 고단백 건강식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운동영양학회는 스포츠 및 운동영양학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로 엘리트 스포츠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일반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과학적 식단 연구를 수행합니다. 이번 협약의 중점 과제는 근력 강화 및 유지를 위한 고단백 건강식단 개발입니다. 양측은 세대별 취식자 특성 기반 영양기준 설계, 고단백 식단 개발 및 검증, 운동영양학기반 영양 코칭 커리큘럼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합니다. CJ프레시웨이는 향후 개발될 식단과 제품을 피트니스 시설이 함께 운영되는 일부 푸드서비스 사업장에 시범 적용합니다. 서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개인 건강 데이터 분석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식단의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최석중 CJ프레시웨이 FS사업담당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 식단을 통해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라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식품(대표 정연호)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이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올해 6월 기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지난 2022년 5월 출시 후 올해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4%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인기는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한 팩(190ml) 당 계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 2000㎎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 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 등을 함유했습니다. 정식품은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에 대한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올해 4월 초코 풍미의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를 출시하며 고단백 두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식품 관계자는 "베지밀 고단백 두유는 단백질 특유의 텁텁한 맛은 줄이고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은 반응이 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단백질 전성시대입니다. 과거 운동선수나 보디빌더의 영양 보충 방식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건강과 면역, 자기관리가 트렌드로 부상하며 일반인들도 쉽고 편하게 섭취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파우더부터 단백질 바, 프로틴 빵, 단백질 가정간편식(HMR) 등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고단백 식사를 위해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HMR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저하되는 환절기에 HMR을 활용하면 고기·생선·콩 등 식재료에 담긴 단백질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식음료 기업 일화의 HMR 브랜드 ‘소담찬’은 ‘김호윤의 뼈 없는 황제 갈비찜’을 내놓았습니다. 인삼·표고버섯·새송이·대추·당근 등 국내산 재료를 담았고 최상급 호주산 청정우를 사용했습니다. 김호윤 세프 레시피를 더해 고기 특유의 잡내를 제거했으며 HACCP 인증시설에서 제조했습니다. 동원F&B는 ‘양반 두툼 떡갈비’를 선보였습니다. 양반 두툼 떡갈비는 소고기와 국내산 돼지고기 갈빗살 등 육류 함량이 82.4%로, 고기를 두툼하게 빚어내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통살 고기에 특제 양념을 넣어 감칠맛을 강조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마냥 편하지는 않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세 번째 비대면 명절’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렇긴 해도 ‘민족 최대 명절’이자 ‘5일 간의 황금 연휴’를 기다리는 설렘 또한 없지는 않습니다. 네이버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9월 3일까지 일주일 만에 ‘추석’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이전 주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추석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록 함께 늘어나는 고민이 있으니, 바로 추석선물세트입니다. 최근 유통업계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 세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식용유·햄이 들어 있거나 욕실용품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추석 선물 세트부터, 요트·초고급 와인처럼 ‘억 소리’ 나는 초고가 선물까지. 쏟아지는 선물 홍수 속에서 뭘 사야 좋을지 고민만 커지는 요즘입니다. 슬슬 추석 선물을 사긴 사야 하는데 식상한 선물은 싫고, 뭐가 있는지 발품 팔기에는 일에 치여 바쁘다면, 너무 부담되지 않는 가격대의 선물을 하면서도 ‘센스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MZ세대(밀레니엄+Z세대·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자사 매일두유 고단백 제품이 지난 5월4일 출시 이후 한달 만에 100만개를 돌파한 기념으로 라이브방송을 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프로틴 특집 라이브방송은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합니다. 당일 방송에는 임하나 쇼호스트가 출연해 시청자에게 사연을 받아 맞춤형 프로틴 제품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매일두유 고단백은 설탕을 비우고 단백질을 채운 2세대 두유 제품입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1팩 당 달걀 약 2개 분량인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고 식물성 콩단백질로 부담 없는 칼로리가 특징입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건강한 식단,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매일두유 고단백이 단기간에 백만 개 판매를 돌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일두유는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으로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해산물스낵 ‘오잉’의 하위 브랜드 ‘오잉포차’를 새롭게 선보이며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오잉포차 꾸이오잉칩’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오잉포차 꾸이오잉칩’은 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운동 전후·식사 대용·체중조절 용도로 많이 찾는 단백질 스낵과 어포 스낵의 장점을 모은 제품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강 관심이 커지면서 간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하는 트렌드와 ‘홈맥’·‘혼맥’ 인기를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지방 함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했습니다. 한 봉지당(100g 기준) 달걀 2개 분량인 12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습니다. 또 제품에는 황태채를 활용한 어포 시즈닝과 오징어도 들어가 있습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오잉포차 꾸이오잉칩에 이어 오잉포차의 두 번째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잉포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 두부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단백 두부 제품을 선보입니다.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김진홍)은 시즈닝을 곁들인 두부를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오븐에 구워낸 ‘고단백 큐브두부’ 2종(로즈마리 로스팅·바질 로스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고단백 큐브두부’ 2종은 지난 3월 풀무원이 식물성 지향 기업으로의 선언 이후 출시한 다섯 번째 식물성 지향 제품인데요. 앞서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두부면KIT’·‘두부바’·‘두부텐더’·‘두부크럼블 덮밥소스’를 잇따라 내놓은 바 있습니다. ‘큐브두부’ 2종은 두부에 로즈마리 솔트와 흑후추, 바질 등 간단한 시즈닝을 곁들인 후 오븐에 담백하게 구워내 두부 본연의 영양과 탱글한 식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제품은 가로·세로·높이 약 1.5㎝ 정육면체 큐브 모양의 작은 두부로, 기존 국내에서 출시된 두부 완제품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 1봉(100g) 기준 로즈마리 로스팅은 단백질 18g, 바질 로스팅은 단백질 19g 함유로 각각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3%와 35%를 충족합니다. 세부 재료는 식물성 소재만을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의 대표 두유 브랜드 매일두유는 단백질 함량을 강화한 ‘매일두유 고단백’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매일두유 고단백은 1팩당 달걀 2개 분량인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매일두유의 단백질은 식물성 콩 단백질로, 달걀 2개의 칼로리는 약 140㎉지만 매일두유 1팩의 칼로리는 90㎉입니다. 매일유업은 두유가 우유, 주스 대신 매일 마시는 음료임을 고려해 당 함량도 낮췄습니다. 매일두유 고단백 1팩의 당 함유량은 0.8g인데요. 국내에 출시되는 두유의 당 함량이 1팩당 약 6~10g이므로, 매일두유 고단백의 일반 두유 대비 당 함량은 약 10분의 1 수준인 셈입니다. 매일두유 고단백은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과 주요 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판매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