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올해 여름을 대비한 에어컨 점검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신청자에 한해 필요에 따라 전문 기사가 방문해 에어컨 작동 상태를 확인합니다. LG전자는 ‘LG휘센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오는 6월 19일까지 고객상담실 및 홈페이지, 전국 서비스 센터, LG베스트샵 등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필요에 따라 서비스 기사가 방문합니다. 전원콘셉트 연결상태, 배수호스 누수여부, 리모컨 건전지, 실내기 필터점검, 실외기 주변청소, 냉매 점검, LG씽큐앱과 연동 등을 점검하고 에어컨을 시험 가동합니다. 출장비를 포함한 기본 점검비는 무료입니다. 부품 교체나 냉매 주입이 필요할 경우 추가 비용이 부과됩니다. 냉매 주입은 사전점검 서비스 기간에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됩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기후를 예측하는 APEC기후센터는 최근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동아시아 전역이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 전무는 “고객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휘센’ 브랜드 20주년을 기념하는 에어컨을 선보입니다. LG전자는 7일 휘센 씽큐 에어컨 ‘듀얼 스페셜 플러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듀얼 스페셜’에 4단계 청정관리 기능과 ‘웨딩 스노우(무광 화이트)’ 색상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가격은 투인원(2in1) 기준 360만 원입니다. 4단계 청정관리는 지난해 출시한 ‘시그니처’ 에어컨을 시작으로 올해 고급 제품인 ‘듀얼 럭셔리’와 ‘듀얼 프리미엄’ 제품군에 탑재한 기능입니다. ▲필터 클린봇 ▲공기청정 ▲열교환기 자동건조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팬 살균 등으로 내부를 관리합니다. 필터 클린봇은 하루 8시간씩 사용할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에어컨의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합니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 통만 비우면 됩니다. 공기청정 성능은 0.3마이크로미터 크기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필터가 담당합니다. 열교환기 자동건조는 냉방 운전이 멈추면 내부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컨이 알아서 건조하는 기능입니다. 건조 시간은 10분, 30분, 60분 단위입니다. UV LED 팬 살균은 송풍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 매장에서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을 구매하면 캐시백(환급)·제품 업그레이드·모바일 상품권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휘센’ 브랜드 2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휘센 씽큐 크라운 스페셜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70만 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듀얼 디럭스 이상 제품에는 최대 30만 원 캐시백을 지원합니다. 듀얼 스페셜 이상 투인원(2 in 1) 제품은 업그레이드를 제공합니다. 일반 벽걸이에어컨을 구매하면 공기청정 기능이 적용된 제품으로 받게 됩니다. 듀얼 프리미엄 이상 제품은 필터 클린봇이 탑재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정속형 에어컨을 10년 이상 사용하고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을 구매하면 모바일 상품권 최대 1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1968년 국내에 처음으로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이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00년 에어컨 브랜드 휘센을 선보였습니다. 회오리바람(Whirlwind)과 전달자(Sender)가 합친 것이며 휘몰아치는 센바람을 의미합니다. 임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의 ‘4단계 청정관리’를 강조한 TV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14일 새롭게 시작한 광고는 외부 공기가 거치는 필터와 바람을 내보내는 송풍 팬까지 에어컨 내에서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관리하는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소개합니다. ▲에어컨 극세필터 먼지를 알아서 청소하는 필터 클린봇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표준인 CAC 인증을 획득한 공기청정 성능 ▲에어컨 열교환기를 바람으로 말려주는 3단계 자동건조 ▲송풍 팬 자외선(UV) LED 살균까지 4단계 청정관리를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사용자 활동량을 감지해 운전모드를 최적화하는 3세대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기능과 기후 변화,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넓어진 냉방 면적 등 신제품에 탑재한 차별점을 함께 소개합니다. 박경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휘센 씽큐 에어컨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 ‘초프리미엄’ 제품군인 ‘LG 시그니처(SIGNATURE)’에서 에어컨 신제품이 나왔습니다. 난방기능이 사라진 대신 냉방 면적을 넓히고 공기청정, 가습, 제습 기능을 탑재해 ‘사계절 가전’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LG전자는 27일 냉방 성능을 강화한 LG 시그니처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다음달 중순부터 배송에 들어갑니다. 27평형 스탠드 제품과 7평형 벽걸이 제품으로 구성한 투인원(2in1)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1090만 원입니다. LG전자는 “신제품은 냉방, 공기청정, 가습, 제습 등 사계절 공기관리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냉방면적을 기존 23평에서 27평으로 넓혔습니다. 신제품에는 난방기능이 없습니다. LG전자는 “난방까지 필요치 않은 고객들도 초프리미엄 에어컨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계절 공기관리에 적합한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제품 전면에 있는 ‘시그니처 에어 서클’은 바람을 상하좌우 골고루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더해 고성능 팬이 제품 정면과 측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주거와 상업공간을 아우르는 공조 기술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LG전자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20’에서 고효율·공간 맞춤형 전략제품을 선보입니다. LG전자는 총 500㎡ 규모 전시공간을 공조솔루션과 부품솔루션 구분했습니다. 공조솔루션 전시관에는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 제어 솔루션 등 상업용·주거용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주요 제품은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Multi V) 제품군과 난방솔루션인 하이드로 키트(Hydro Kit)입니다. 멀티브이는 상업용 공조시장을 겨냥한 제품입니다. 독자 개발한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습니다. 실내외 온도에 더해 습도까지 자동으로 감지해 절전과 냉방효과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겨울 기온이 낮은 미국 북부 지역에 맞춰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 수준으로 내려가도 운행이 가능합니다. 하이드로 키트는 호텔 등 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겨울이 예년보다 온화한 기후를 나타내면서 벌써부터 여름 폭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은 여름이 오기 한참 전인 겨울철부터 에어컨 구매가 많아지면서 봄까지 판매율이 고공행진입니다. 매년 상반기 가전업체의 에어컨 판매 경쟁이 치열한대요. 각 사의 에어컨 판매율은 기업의 상반기 실적 지표에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시장점유율을 기준으로 업계 리딩을 서로 주장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각 사마다 에어컨 점유율 수집 방식은 제각각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데이터 전문기관(GFK)에 위탁해 에어컨 시장 점유율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자체 데이터를 통해 점유율 집계 및 분석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데이터 집계 방식이 다르다보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간혹 에어컨 점유율을 두고 옥신각신하는데요. 삼성전자는 자체 데이터와 외부에 의뢰한 데이터를 통해 객관성이 보장된다는 주장인 반면, LG전자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 이런일이 발생하는 걸까요? 가전제품 점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공조 기술 전시회에서 ‘무풍에어컨’을 비롯한 공조 제품군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삼성전자가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AHR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행사로 90년 전통의 공조 전시회입니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약 100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벽걸이형, 원웨이(1Way)·포웨이(4Way) 천장형 실내기(카세트형) 등 무풍에어컨 제품군 등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제품을 전시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콘솔형 에어컨 등 실내기 제품군을 새로 선보입니다. 신제품에는 사용 패턴이나 실내외 온도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AI) 냉방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실내기로 북미 시장을 겨냥해 냉·난방
한겨울 에어컨 판매 전쟁이 뜨겁습니다. 가전업체는 매년 1월 새해 첫 신제품으로 에어컨을 출시해 무더위기 시작되기 전 상반기 내내 1년치 에어컨을 판매합니다. 최근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시작되고, 한 여름 에어컨 설치 지연 등으로 미리 에어컨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제품 판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올해 각 사의 에어컨 점유율 싸움도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내 에어컨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무풍과 LG의 휘센 점유율을 합치면 80%에 육박합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중순 2020년 에어컨 신제품을 나란히 공개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을 강화한 이른바 ‘똑똑한 에어컨’을 내세웠는데요.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LG전자는 휘센으로 맞바람을 쳤습니다. 두 회사는 신형 에어컨을 선보이면서 시장 리딩 포지션을 두고 각축을 벌였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15일에 진행한 무풍에어컨 간담회에서 “에어컨 시장은 삼성이 리딩하고 있다”고 밝혔고, 그 다음날 열린 휘센에어컨 간담회에서 LG전자는 “작년에 LG베스트샵이 삼성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여름을 대비해 에어컨 주문량이 몰리는 2월과 3월에 맞춰 할인 행사를 엽니다. LG전자는 오는 3월까지 ‘2020 LG 휘센 미리 구매 대축제’를 진행합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2020년형 휘센 에어컨을 구매하면 환급(캐시백)이나 제품 업그레이드를 해줍니다. 휘센 씽큐 에어컨은 ‘듀얼’과 ‘크라운 스페셜’로 구성됩니다. 듀얼 제품군은 성능에 따라 럭셔리, 프리미엄, 스페셜, 디럭스, 빅토리 등이 있습니다. 캐시백 할인은 듀얼 디럭스 이상을 구매했을 때 최대 30만 원까지 제공됩니다. 대형 제품인 27평(89.1㎡)형 크라운 스페셜을 사면 최대 70만 원을 되돌려 받습니다. 또한 듀얼 스페셜보다 상위 제품을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을 묶은 ‘투인원’으로 살 경우 벽걸이형 에어컨을 업그레이드해줍니다. 일반 벽걸이형 대신 공기청정 기능이 더해진 제품을 줍니다. 듀얼 프리미엄 이상의 에어컨을 구매하면 ‘필터 클린봇’이 탑재된 상위 등급 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 극세 필터에 낀 먼지를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밖에 신제품 구매자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