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상용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안전점검 캠페인은 송산포도휴게소(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 여산휴게소(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진영휴게소(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등 3곳의 휴게소에서 진행됩니다. 한국타이어는 지정된 휴게소 내 행사장에서 상용차 타이어 안전점검 서비스와 올바른 타이어 장착 및 관리법에 대한 상담을 진행합니다. 상용차 운전자는 한국타이어 전문 기술 엔지니어로 구성된 점검 팀을 통해 휠 밸런스, 타이어 마모도, 외관 손상 여부 점검 등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점검 서비스는 운전자가 차에 탄 채로 점검을 받고 출차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행사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상용차 타이어 대상 마일리지 보증 프로그램과 오장착 규격 교체 필요성을 알릴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의 'TBX 멤버십 앱'에 가입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운전자에게는 장우산을, 타이어 안전 점검까지 마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BMW 그룹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BMW Driving Center)' 시승 차량에 자사 고성능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BMW 드라이빙 센터 개장 이래 10년 연속 센터 내 트랙, 주행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시승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올해부터는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쇼룸 전시 차량에도 한국타이어가 장착돼 센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아이온 에보 AS SUV', 플래그십 브랜드 '벤투스'의 프리미엄 스포츠 상품군 '벤투스 S1 에보3', '벤투스 S1 에보3 SUV',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레이싱 상품군 '벤투스 RS3',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V12 에보2'입니다. 이와 함께, 겨울용 초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Winter i*cept) 프리미엄' 상품군의 SUV 전용 제품인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도 선보입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타이어[073240]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인 독일 '아우토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아우토빌트는 자동차 및 관련 제품들에 대한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 중입니다. 테스트 결과는 자동차 및 관련 제품에 대한 지표로써 자동차 업계에는 신뢰도 높은 인증의 의미를, 소비자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 간 변별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우토빌트의 타이어 성능 테스트는 유럽지역에서 판매 중인 주요 브랜드의 여름용 55개 제품(규격 205/55R 16)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HS52'는 젖은/마른 노면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등 짧은 제동거리 및 주행 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종합 순위는 미쉐린, 컨티넨탈, 브릿지스톤에 이어 4위(Good 등급)를 기록하며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최상위 평가를 획득했습니다. 송성학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유럽 정상급 권위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잡지사인 아데아체(ADAC)에서도 종합 3위, 최고 등급인 Good 등급을 차지했다"며 "유럽을 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타이어[073240]는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엑스타(ECSTA) PS71 EV'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엑스타 PS71 EV'는 일반타이어 대비 회전저항 성능을 극대화해 연비 향상과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을 확보한 제품으로 개발됐습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엔진 소음이 적은 전기차 특성에 따라 타이어가 구동하며 발생하는 소음을 억제하는 신기술(신개념 패턴 디자인 적용 및 흡음재 폼 타이어 내측 부착)을 적용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의 순간 가속력 및 고출력에도 노면 그립력을 보장하고 내마모성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무겁고, 뛰어난 가속력으로 인해 타이어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어 일반 제품 대비 고강성 구조로 설계했으며, 강화된 구조로 구동력과 핸들링 성능도 개선했습니다. 전비 개선 부분도 고려해 전기차가 원하는 회전저항도 최소화 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SK케미칼[285130], 효성첨단소재[298050]와 함께 국내 첫 화학적 재활용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을 개발해 상업화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와 약 2년에 걸친 연구개발 협력으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 섬유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바이오·서큘러·바이오-서큘러 폴리머, 바이오 기반 실리카 등 지속가능 원료가 45% 포함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상용화 단계 이전의 콘셉트 타이어나 시제품 용도로 화학적 재활용 PET 기반 타이어 코드가 적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타이어 완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져 시장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입니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타이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 PLUS' 인증 로고가 각인됐습니다. 최근 유럽 자동차 업체의 신뢰성 검증을 거쳐 최종 사용 승인을 획득해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될 예정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의 신제품인 사계절용 그랜드 투어링 타이어 '키너지 XP'를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키너지 XP'는 한국타이어의 사계절용 타이어 기술력이 집약된 그랜드 투어링 제품입니다. 세단, SUV 등 다양한 차량에 폭넓게 장착 가능하며, 젖은 노면과 눈길에서의 제동 및 핸들링 성능을 한층 강화해 안정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우선 최신 올시즌 퍼포먼스 컴파운드 적용으로 사계절용 타이어의 핵심 성능인 그립력을 향상시켜 여름철과 겨울철 젖은 노면에서도 탁월한 핸들링과 제동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타이어 표면의 사이프(미세한 홈) 수를 늘리고 특수 숄더 그루브(타이어 옆면의 굵은 가로 홈) 디자인 채택으로 지면과의 접촉 면적을 늘리고 눈길에서의 가속력과 제동 성능도 한 단계 올렸습니다. 또한, 키너지 브랜드 제품들 가운데 가장 우수한 마일리지(타이어 수명) 성능을 갖춤과 동시에 주행 시 접지 압력과 형상을 고르게 분포시키는 최적 프로파일 설계, 최신 컴파운드 적용 등을 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겨울철 눈길을 만났을 때 복잡하고 어려운 스노우 체인 대신 손쉽게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날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스노우 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선보인 기술은 형상기억합금으로 이뤄진 모듈이 평상시에는 휠과 타이어 내부에 숨어있다가 전기적 신호를 받으면 타이어 바깥으로 돌출되며 스노우 체인의 역할을 하는 원리로 개발됐습니다. 기술 구조는 휠과 타이어에 피자를 조각 낸 모양과 같이 일정 간격으로 홈을 만들고 그 안에 형상기억합금으로 제작된 모듈을 하나씩 넣은 형태입니다. 특히 형상기억합금에 전류를 가하면 원래의 모양으로 되돌아 가려는 특성을 이용했다고 현대차·기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휠 안쪽에 위치한 형상기억합금은 일반 주행 시 용수철의 힘에 눌려 알파벳 ‘L’ 모양을 하고 있다가 운전자가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류가 가해지면서 형상기억합금이 원래 모양인 알파벳 ‘J’ 모양으로 변하면서 타이어 밖으로 모듈을 밀어내게 됩니다. 이와 함께, 타이어 마모가 심해 타이어의 표면이 일반 주행 모드의 모듈 높이까지 낮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지난 14일 브랜드 체험관인 서울 강남구 ‘기아 360’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와 인증중고차용 타이어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품질 인증중고차 제공을 위한 타이어 공급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기아는 중고차를 매입해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차량에 한국타이어 메인 브랜드 제품을 장착합니다. 승용차와 SUV 차량에는 각각 한국타이어의 사계절용 밸런스 타이어 ‘키너지 ST AS’와 온로드용 SUV 타이어 ‘다이나프로 HL3’가 장착됩니다. 전기 SUV ‘EV6’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에는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V12 에보 2’ 등 차량의 종류와 성능을 고려한 타이어를 장착할 예정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도록 차량 구매 고객에게 최상의 상태 차량을 공급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품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 한국타이어에서 공급받은 새제품을 장착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일본 완성차 브랜드 닛산의 신형 픽업트럭 '2024 프론티어'에 SUV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HT'와 '다이나프로 AT2'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프론티어'는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닛산의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입니다. 2024 프론티어 라인업에는 1980년대 오리지널 하드바디 버전을 레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해 복고풍 디자인, 최신 기술 및 편의성을 결합시킨 '하드바디 에디'도 새롭게 추가된 것 등이 특징입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다이나프로 HT'는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과 고강도 설계를 통해 마른 노면에서 제동력과 조종 안정성 및 정숙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계절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토록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과 눈길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패턴 디자인도 가미했습니다. '다이나프로 AT2'는 포장도로에서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비포장도로에서는 강력한 구동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주행 시 블록들의 움직임을 최적화하는 고무 블록체인 시스템과 저소음 패턴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유럽 겨울용 타이어 인증마크인 '3P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 11일 충남 태안 한국테크노링에서 한국타이어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딜러를 대상으로 ‘2023 한국테크노링 TBR 테스트 드라이빙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행사는 딜러 2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타이어의 혁신 TBR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 제공 및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행사 당일 오전 세션에서는 한국테크노링 시설 전반에 대한 투어가 진행됐으며, 오후 세션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최상위 TBR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딜러들은 중대형 카고 트럭 및 트랙터용 프리미엄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DH51’과 중장거리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 전용 타이어 ‘스마트투어링 AL22’가 장착된 트랙터와 버스에 탑승해 타이어 성능을 체험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세 개 제품은 모두 한국타이어의 최신 TBR 기술인 ‘스마텍’이 적용됐습니다. ‘스마텍’ 기술은 안전성, 마일리지, 칩앤컷 방지, 타이어 재생 성능, 제동력 등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타이어 성능 전반을 한층 향상시킨 기술이라고 한국타이어 측은 설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