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저 블레이드 16' 출시를 앞두고 16형 240Hz 노트북용 OLED 양산을 본격 시작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240Hz 고주사율에 0.2ms의 응답속도와 QHD+(2560x1600) 해상도를 갖춘 프리미엄급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최근 미국 비디오 전자 공학 협회(VESA)로부터 'ClearMR 11000'을 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ClearMR'은 노트북, 모니터, TV 등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모션 블러 성능을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호중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는 "레이저 블레이드 16이 최고 등급인 ClearMR 11000을 획득하면서 삼성 OLED의 화질 우수성을 한번 더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라면서 "삼성 OLED만의 차별화된 화질과 성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레비스 퓌르스트 레이저 노트북 및 악세사리 글로벌 사업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0.2ms의 빠른 응답속도와 뛰어난 색정확도를 갖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세계 게임 마니아들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노트북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30만원대 저가형 노트북을 내놓습니다. 저가형이지만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슬림한 베젤로 노트북 사용성을 높였습니다. 3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북 고, 갤럭시북 고 5G 등 신형 노트북 2종을 발표하고, 10일 미국에서 먼저 와이파이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북 프로 360, 갤럭시북 프로, 갤럭시 북 등 3종에 이어 한 달 사이 저가형 2종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갤럭시북 시리즈 라인업을 5종으로 늘렸습니다. 이번 갤럭시북 고는 생산성과 이동성을 고려해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채택했습니다. LTE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2세대 7c, 5G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2세대 8cx가 탑재됐습니다. 14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와이파이5, 돌비 애트모스 등을 지원합니다. 노트북 두께는 14.9mm, 무게는 1.38k으로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또 180도 접이식 힌지와 돌비 애트모스가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해 영화를 보거나 동료와 작업을 검토할 때도 완벽한 각도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북 시리즈와 마찬가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2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이룸센터에서 올해 대학에 입학한 장애대학생 145명에게 디지털학습기구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새내기 장애대학생들의 원활한 대학생활을 위해 노트북을 지원해 왔는데요. 노트북 외에도 필요에 따라 시각장애인의 컴퓨터 사용을 위한 화면낭독 프로그램인 센스리더와 트랙볼마우스 등을 지원합니다. 김진영 KB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대표는 “학생 여러분들이 소중한 꿈을 이루시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대화면·고성능을 갖춘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최근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17형 화면에 최신 부품을 장착한 제품으로 출하가는 224만원(i5·8GB·SSD512GB·GTX 1650Ti)입니다. 신제품은 WQXGA(2560 x 160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또 인텔 11세대 중앙처리장치(CPU) ‘타이거레이크(Tiger Lake)’와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GTX 1650Ti’를 탑재해 고사양 작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약 1.95kg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80와트시(Wh)로 장시간 사용을 지원합니다. LG 울트라기어 17은 쿨러 2개로 내부 열을 냉각시켜주는 ‘듀얼 파워쿨링 시스템’으로 고사양 프로그램 실행시 발열을 제어합니다. 또 사용자가 확장 슬롯을 이용해 저장장치(SSD)와 메모리(RAM)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듀얼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김선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LG 그램과 LG 그램360에 이어 고성능 노트북 브랜드인 ‘LG 울트라기어’에서도 대화면 노트북으로 고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LG 그램(gram)’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합니다. 이번에는 16형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노트북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는 지난 16일 2021년형 LG 그램 온라인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신제품 LG 그램 16은 무게가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습니다. 가벼운 무게에도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점이 특징입니다. 화면은 16:10 화면비 WQXGA(2560x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15.6형 크기 FHD(1920x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합니다. 또한 디지털 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해 풍부한 색 표현을 제공합니다. 화면부와 키보드가 연결되는 힌지 노출도 최소화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가 장착됩니다.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는 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강의와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개인용컴퓨터(PC)와 키보드, 마우스 등 입력장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LG전자가 흐름에 발맞춰 노트북 판촉 행사를 강화합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노트북 구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강이나 재택근무에 유용한 사은품을 증정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제품에 따라 ▲오피스 프로그램·유료글꼴·사진편집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오피스 밸류팩’ ▲무선 마우스 ▲헤드셋 ▲노트북 파우치 등을 제공합니다. 판촉 행사 기간도 늘립니다. 졸업·입학 기간인 연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진행하던 행사를 올해는 4월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대상 제품은 ▲LG 그램 노트북 6종 ▲LG 울트라기어 노트북 6종 ▲LG 울트라 PC 2종 등입니다.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제품 시리얼번호를 입력하고 사은품을 신청하면 됩니다. 지난해 출시한 ‘LG 그램 17’은 대화면 IPS 패널에 WQXGA(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키보드 우측 숫자키는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4열로 구성했습니다. 국내 노트북 시장은 대화면∙초경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울트라기어’ 신제품 노트북과 모니터를 출시하며 게이밍 시장을 공략합니다. LG전자는 2020년형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노트북을 국내 시장에 최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홍보 차원에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지하 1층에 조성되는 e스포츠 경기장 ‘핫식스 아프리카TV 콜로세움’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100여 대를 공급하고 아프리카TV가 여는 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합니다.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27형 IPS 패널을 탑재했습니다. 넓은 시야각이 특징인 LCD(액정표시장치) 기반 패널입니다. 응답속도는 1밀리세컨드(ms)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색상과 명암 변화를 빠르게 잡아냅니다. 주사율은 240헤르츠(Hz)입니다. 초당 240번까지 화면을 깜빡인다는 의미입니다. 적게 깜빡일 때보다 움직임이 부드럽게 표현됩니다. 출하가는 59만 9000원입니다. 적응형 수직 동기화 기능인 엔비디아(NVIDIA) ‘지싱크 호환’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을 탑재했습니다. 화면 버벅댐과 찢어짐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HDR(High Dynamic Range) 10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미국, 일본에 이어 캐나다에도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을 출시하며 북미 노트북 시장 공략을 확대합니다. LG전자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스페이드(Spade)’ 행사장에서 현지 언론과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LG 그램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휴대성, 내구성, 디자인 등 LG 그램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는 ‘LG 그램 축제(LG gram Carnival)’를 주제로 저글링, 공중 곡예, 무게 측정 게임 등 제품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곡예사들은 17형 화면 제품인 ‘LG 그램 17’을 공중으로 던졌다 잡거나 공중 곡예를 펼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LG 그램 17은 최신 인텔 10세대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16:10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대화면 제품입니다. 무게는1350g으로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초 신제품을 국내시장에 출시하고 지난달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과 미국에도 LG 그램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2020년형 ‘그램 17’을 일본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일본 유통업체인 요도바시카메라, 빅쿠카메라 등이 운영하는 주요 매장에 그램 17을 공급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17형 크기에 무게는 1350g으로 초경량을 강점으로 내세운 노트북입니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출시한 그램 제품군으로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국내에 내놓은 그램 신제품을 이달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국가까지 확대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일본 시장에 내놓은 그램 17은 화면과 조작부를 연결하는 힌지(접힘) 부위를 최소화해 이전 제품보다 세로 길이를 3밀리미터(mm) 줄였습니다. 16:10 화면비를 지원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기존 제품보다 10% 늘어난 80와트시(Wh)입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를 탑재했습니다. 이영채 LG전자 일본법인장 상무는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제공하는 그램만의 혁신성을 앞세워 외산 불모지인 일본 시장을 적극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노트북 신제품 사전예약을 시작합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갤럭시 북 플렉스’(Galaxy Book Flex)와 ‘갤럭시 북 이온’(Galaxy Book Ion) 사전판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는 20일입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는 360도 돌아가는 화면에 터치스크린과 ‘S펜’을 지원해 태블릿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화면 크기에 따라 33.7cm(13.3인치)와 39.6cm(15.6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갤럭시 북 이온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에 강점이 있는 노트북입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와 마찬가지로 33.7cm와 39.6cm 모델로 출시됩니다. 두 제품은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또한 인텔 모바일 고성능 노트북 규격 ‘아테나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인정받았습니다. 갤럭시 북 플렉스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그래픽 성능이 강한 아이스 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이며 갤럭시북 이온에는 코멧 레이크 기반 CPU가 들어갑니다. 또 다른 특징은 삼성전자 TV에 쓰이던 QLED 디스플레이가 최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