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이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서 실리콘 물질 혼입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제품 회수에 나섰습니다. 4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에 따르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외 7종의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실시합니다. 해당 제품들은 창원공장의 커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 재질의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당사 제품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 여러분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자발적 회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마시다'의 사전적 의미는 '물이나 술 등 액체를 목구멍으로 넘기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드립, 믹스 등 다양한 커피의 향을 맡고 마십니다. 동서식품 맥심플랜트는 커피라는 콘텐츠에 청각과 시각, 촉각을 더했습니다. 오감을 자극해 커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맥심플랜트는 동서식품이 2018년 4월 문을 연 브랜드 체험관입니다. 1895㎡(574평)·총 9개층(지하 5층~지상 4층) 규모로 한강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입니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이 콘셉트입니다. 공장과 식물, '플랜트-플랜트'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습니다. 맥심플랜트는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5개층으로 커피 관련 문화공간을 꾸미고 '커피나무'와 '커피공장', '문화를 심는 공간' 등 3가지 주제를 구현했습니다. 입장 후 첫눈에 담기는 높은 층고와 은은한 커피 향, 분주한 바리스타들의 모습은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1층과 2층은 '컬쳐 플랜트'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중앙 바에서는 지하 로스팅 룸에서 최적의 숙성 기간을 거친 원두로 제작한 커피를 제공합니다. 인근 디저트 가게들과 협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오는 15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 출고 가격을 9.8% 인상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제품은 6090원→668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2140원→1만333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5720원→1만7260원으로 각각 인상됩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를 포함해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커피 원두 및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높아진 환율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서 그 동안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다"며 "지속되는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서울 한남동 '맥심 플랜트'에서 MBC FM4U와 함께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스튜디오는 커피·음악·라디오와 맥심 플랜트라는 문화 공간 경험을 방문객에게 제공하고자 동서식품과 MBC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5일간 맥심 플랜트를 방문한 고객들은 MBC FM4U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14일부터 18일, 매일 오전 9시~11시까지 정지영 아나운서의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가 방송되고, 15일·16일·18일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의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가 방송됩니다. 방문객 사연과 신청곡이 소개되며 깜짝 게스트의 공연도 있을 예정입니다. 김지현 동서식품 브랜드체험사업팀 팀장은 “동서식품은 커피와 문화·예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맥심 플랜트가 커피를 즐기는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커피 문화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8년 오픈한 맥심 플랜트는 지난 4년간 누적 방문객 70만명을 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오는 14일부터 평균 7.3% 인상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 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7.2%,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 제품은 1만1310원에서 1만2140원으로 7.3% 오릅니다.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4650원에서 1만5720원으로 7.3% 인상됩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4월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국제 커피 가격과 코로나 이후 급등한 물류 비용 및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국제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은 2020년 1파운드 당 113센트에서 2021년 12월에는 230센트로 치솟아 103.5% 상승했습니다. 이는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냉해 피해에 따른 영향입니다. 또 커피믹스의 원료로 사용되는 야자유 가격은 같은 기간 54.8%, 설탕은 16.7% 올랐습니다. 이에 글로벌 물류대란까지 겹치면서 원재료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커피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8년 만”이라며 “국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소재 한국기원에서 ‘제23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 기사들의 참석 없이 대리 추첨 방식으로 대진을 추첨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1999년에 시작해 올해 23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동서식품이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입신최강전’이란 이름 그대로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입니다. 우승자에게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입신 중 입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상금 5000만 원을,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합니다. 이번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내년 1월 3일 본선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5개월간 입신 최강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모든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에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는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바둑을 비롯해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할 것”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그랑블루 스튜디오 성수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제6기 맥심 커피라이터’ 발대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맥심 커피라이터는 맥심 커피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이는 브랜드 서포터즈를 말합니다.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총 250명의 서포터즈가 소비자들에게 맥심 커피 이야기를 흥미 있게 알리는 브랜드 스토리텔러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맥심 커피라이터는 총 3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결과 총 50명이 선발됐습니다. 오는 12월까지 동서식품 실무진과 맥심 멘토링, 맥심 커피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이와 관련한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매월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받습니다. 조아미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지난 5년간 맥심 커피라이터들의 각양각색 아이디어를 통해 맥심 커피가 지닌 매력을 널리 알려왔다”며 “올해도 커피라이터들과 함께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맥심 커피만의 차별화된 스토리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맥심 사랑나눔 이벤트’를 열고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장난감 선물세트와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맥심 사랑나눔 이벤트는 지난 10여년 간 매년 맥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그녀들의 커피 이야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입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맥심 커뮤니티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는 폼클레이 놀이세트·보드게임·종이접기 책&색종이 등 다양한 장난감을 직접 선정했습니다. 동서식품은 맥심 커뮤니티 회원들이 선정한 선물세트를 맥심 모카골드·맥심 카누·제티·미떼·오레오·포스트 시리얼 등 자사 제품과 함께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습니다. 최희연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이번에 준비한 장난감과 함께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아이스커피 수요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써머리믹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동서식품은 신규 캠페인을 통해 ‘여름이니까~ 아이스커피! 여름엔~ 맥심 아이스’의 가사가 반복되는 멜로디인 '맥심 아이스송'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입니다. 이번 맥심 아이스송은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을 통해 얼굴을 알린 아티스트 이승윤과 이무진이 편곡했습니다. 광고는 여름날 아이스 커피를 즐기며 음악을 감상하는 이나영의 모습을 통해 시원한 맥심 아이스커피 한 잔으로 일상 속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여기에 이승윤, 이무진이 맥심 아이스송을 열창하는 모습과 얼음잔에 커피믹스가 담기는 장면 등을 교차 편집했습니다. 아울러 전국 할인점에서 스텐 머그·보냉백·핸디 선풍기 등 여름에 사용할 수 있는 굿즈를 담은 맥심 커피믹스 ‘써머 리믹스’ 스페셜 패키지도 공개했습니다. 서윤식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맥심 커피믹스의 매력을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6월부터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종이 손잡이로의 교체는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에 적극 동참하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종이 손잡이가 적용되는 품목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중 210개입·220개입·400개입 3가지 규격인데요. 이후 올해 말까지 다른 대규격 제품에도 종이 손잡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동서식품은 그동안 100개입 이상의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폴리에틸렌(PE) 소재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사용해왔습니다. 이를 전량 종이 손잡이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2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대철 동서식품 마케팅 팀장은 “최근 플라스틱 포장재 절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손잡이를 종이 손잡이로 교체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 확대를 비롯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도입되는 종이 손잡이는 외부 시험 기관 및 동서식품 자체 분석을 통해 강도 테스트를 완료해 소비자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