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씨엑스아이는 뷰티스킨을 대상으로 한 1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사업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뷰티스킨은 씨엑스아이의 1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지난 7일 공시했고 같은날 씨엑스아이와 뷰티스킨은 R&D 및 유통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씨엑스아이는 뷰티스킨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차 재배단지 및 연구소를 통해 찻잎추출물 등을 활용한 화장품 원재료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외에도 양사간 유통채널의 강점을 공유하기 위해 뷰티스킨의 제품이 씨엑스아이가 보유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도록 협력에 나선다. 씨엑스아이의 화장품 사업은 과거 2019년 국내법인인 자회사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현재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유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씨엑스아이 관계자는 “양사의 오랜기간 동안 협의하에 이번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며 “추후 서로에게 매출증진의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뷰티스킨은 국내 상장된 글로벌 화장품 업체로, 올해 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38%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이곳에서 삼성전기 경영진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한 후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커패시터) 공장을 직접 살펴보며 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 선점을 당부했습니다. 이후 칼람바 생산법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 회장은 수시로 부산, 수원, 중국의 톈진 등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으며 고부가 MLCC 시장 선점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 회장이 방문한 필리핀 생산법인은 1997년 설립되어 2012년 MLCC 제2공장을 준공하고 2015년에는 288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하며 부산, 톈진 법인과 함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성장했습니다. 2000년부터는 IT용 MLCC, 인덕터 등을 주로 생산했으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고성능 전장용 MLCC 추가 생산도 검토 중입니다. 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고 중국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 악화 이슈 해소로 인해 내년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7조3000억원, 530억원으로 추정된다. 소형 OLED 패널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비용 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성수기 진입에 따른 소형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난 7월 19일부터 시작된 환율 하락으로 비우호적인 환경 변화가 발생했다"며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흑자 전환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1000억원, 39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27조3301억원, 2199억원으로 추정되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조933억원, 597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4분기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IT 수요에 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환율 하락과 성장 관리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4%, 11.3% 늘어난 1조4160억원으로 1조650억원으로 추정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원화 대출은 전분기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 높은 대출성장 이후 기업대출 중심으로 성장률을 관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비이자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견조한 수수료 수익이 유지되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환평가이익 약 700억원과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5조3160억원, 3조8360억원으로 추정된다. 환율 하락과 대출성장 관리를 통해 개선된 CET1(보통주자본비율)은 밸류업 자율공시에 대한 기대감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아직 밸류업 자율공시를 하지 않았지만 주주환원율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높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다음 50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일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홈커밍데이에서 장학생 동문과 그 가족들 300여명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격려했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 동안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많은 지성이 쌓여왔으며 지금도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자발적으로 환원하는 선순환의 플랫폼을 만들고 다음 50년에도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등 재단 관계자들과 150여명의 장학생 동문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홈커밍데이를 1977년 시작해 매년 재단 장학생 간 학문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재단 가족으로서 소속감 고취 목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재단 가족들과 빙고 게임, 부스 체험 등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4공장 매출이 본격 인식되며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조562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 줄어든 305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13억원, 41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피스향 생산 물량 확대에 따른 내부거래 증가분이 2, 3분기에 집중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에피스가 받은 일회성 수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 기준 매출은 4공장 매출 본격 인식 및 가동률 증가와 고환율 추세 지속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460억원, 1조3970억원으로 추정된다. 향후 견조한 시장 수요와 신규 공장의 매출 인식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공장(18만L) 매출 인식이 가동 1년 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4일 LG전자에 대해 B2B(기업 간 거래)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21조8193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 줄어든 9675억원으로 추정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운임 상승이라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B2B향 신사업 성장 및 안정적인 재고 관리로 인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이노텍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감안했을 때 별도 기준으로는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조5601억원, 4조1017억원으로 추정된다. LG전자가 기존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계절성을 상쇄하기 위해 강조했던 신사업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구독가전과 WebOS(웹 운영체제)는 올해 LG전자가 제시했던 매출액 가이던스를 향해 순항 중"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 이미 기여도가 높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독가전과 WebOS가 올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회장 김윤)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소명과 미래 비전,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는 재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 전현직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삼양을 믿고 함께 해주신 고객, 협력사, 선후배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양그룹은 이날 그룹의 새 소명으로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제시했습니다. 또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의 비전으로 선포했습니다. 새로운 기업 소명에 대한 설명은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맡았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100년의 삼양이 국민들에게 풍요와 편리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면 앞으로의 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한온시스템 이사회 승인 공시로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일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 5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한앤코오토홀딩스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 한국타이어는 1조8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기존 지분율을 19.5%에서 54.8%로 확대할 전망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승인 공시로 불확실성은 일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절차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주주환원 기조가 변화한다면 한국타이어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온시스템의 실적, 경영 정상화에 기대감도 동반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400억원, 41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안정적인 탑라인과 비용관리로 견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내수와 유럽RE(교체용 장비) 중심 물량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일 POSCO홀딩스에 대해 밀마진 개선으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5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8110억원, 9380억원으로 추정된다. 별도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회복 및 밀마진 개선으로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중 국내 열연 가격은 평균 톤당 2만2000원, 중국 열연 가격은 52달러 하락한 반면 제선원가는 47달러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밀마진은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고로 개수 완료에 따른 판매량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철광 가격과 리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인민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로 철강 수요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공급 제한으로 리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가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튬 생산자들은 업계 비용 곡선의 상한선인 kg당 15달러 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라온시큐어가 모바일 신분증 등에 더해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향후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과 화이트해커 사업 부문 등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라온시큐어는 지난 2000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통합접근관리, PC 보안, 모바일 보안 등 보안 솔루션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라온시큐어가 올해 딥페이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연내 자체 개발한 딥페이크 감지 안면인식 기술을 소비자용 모바일 보안 애플리케이션인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딥페이크 탐지 기술은 플랫폼에서 딥페이크 영상을 자동으로 찾아 걸러내는 서비스"라며 "부자연스러운 입모양이나 피부 톤 등 미세한 부분까지 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기업이나 기관 대상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진 나이스디앤비 연구원은 "딥페이크 감지 안면인식 기술, 생성형 AI(인공지능), 동형암호 기반 안면인식 기술 등을 기존 소비자용 모바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상당수가 퇴직연금 제도 도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와 근로복지공단 공동으로 30인 이하 중소기업 2000명을 대상으로 퇴직급여 관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30인 미만 기업 중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곳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금 제도를 운영 중인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 중 퇴직금 체불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응답자의 3분의 1에 달했다. 퇴직금을 외부에 위탁해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답변한 근로자 중 약 82%로 나타났다. 또한, 퇴직금 제도를 운영 중인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는 퇴직급여 운영의 주체로 스스로 운용(21.5%)하는 것 보다는 전문운용기관에 위탁(64.3%)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퇴직급여 운용에 있어 전문운용기관을 활용할 수 있는 ‘푸른씨앗(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푸른씨앗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응답자의 78.5%가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푸른씨앗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이 소외된 업종내 우등생"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진명 수석연구원과 김명주 연구원은 21일 "업종내 가장 견고한 펀더멘탈로 하반기 차별화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업사이클 및 국내 화학산업 구조개편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눈여겨봐야 할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올 상반기 기준 합성고무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NB라텍스(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에서 대규모 적자가 매분기 축소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이 6월 대비 2% 상승하며 회복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북미는 (NB라텍스를 핵심원료로 하는) 니트릴장갑 수요가 글로벌 수요의 37%를 차지하는데, 올해 미국의 중국산 고율관세(50%, 26년 100%) 부과 이후 중국산 수입비중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6월 2.8%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올해 6월 미국의 니트릴장갑 수입량은 전월대비 9% 증가하며 재고소진이 일단락됐고,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산 비중은 작년 68%에서 96%로 확대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금호석유화학 제품인 SBR(합성고무) 원재료인 부타디엔(원재료) 가격이 2분기 급락 이후 안정화된 반면 8월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가격은 공급이 타이트해 6월 대비 6%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SBR(합성고무)은 이같은 우호적인 수급 밸런스로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3분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세번째 포인트는 업종내 가장 우수한 주주환원 정책(별도 순이익의 20~25% 현금배당, 10~15%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꼽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4년과 올해 매년 87만5000주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내년에도 같은 규모 자사주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매년 3% 수준의 자사주 소각과 3%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총 6% 주주환원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부문이 올해 적자에서 내년 75억원 흑자(680억원 이익개선)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2728억원, 올해 3540억원, 내년 4685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 ‘두산에너빌리티베트남’을 인수합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20일 두산에너빌리티와 베트남 법인 ‘두산에너빌리티베트남(이하 두산비나)’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거래금액은 약 2900억원으로, 두산비나 지분 100%를 확보했습니다. 두산비나는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화력발전 보일러와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 등을 생산해왔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이곳을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이자 아시아 지역 항만 크레인 사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독립형 탱크는 LNG추진선, LPG운반선, 암모니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입니다. 최근 IMO(국제해사기구) 환경 규제 강화로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이번 인수가 향후 그룹의 친환경 선박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딜은 양사 이해관계와 정부의 지원이 맞물려 성사됐다”며 “친환경 기자재 생산 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선박 라인업을 확충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제휴 영업채널을 통한 유치자산이 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의 제휴 영업채널은 투자권유대행인, 퇴직연금모집인, 투자자문사, 투자일임사를 포함한 아웃소싱 분야입니다. 삼성증권은 2022년 말 5조9000원이었던 제휴 영업채널 잔고를 꾸준히 확대해 2023년 말 7조원, 2024년 말 7조7000억원으로 확대했고 지난달 말에 10조원을 넘겼습니다. 이는 2년 반 만에 약 70% 성장한 수치로, 영업채널 다각화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투자권유대행인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져 2025년 상반기 기준 투자권유대행인 채널을 통해 유치한 자산은 8조7000억원이고 투자권유대행인은 1841명에 달합니다. 삼성증권은 2024년 투자권유대행인 인증제도를 도입해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복지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우수 인력 확보와 장기 파트너십 형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투자권유대행인의 장기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강남, 잠실에 위치한 투자권유대행인실을 개편할 예정입니다. 삼성증권은 또 특화된 자문·일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정식 투자자문사 및 투자일임사의 1만 7000여 명의 고객들로부터 자산 약 1조4000억원을 유치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제휴 영업채널 확대와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차별화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부사장)은 “제휴 영업채널은 WM부문의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이다”며 “투자권유대행인, 투자자문사, 투자일임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