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앞으로 티맵(대표 이종호·TMAP)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실시간 혼잡도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18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함께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칸별 실시간 혼잡도는 서울교통공사의 ▲실시간 열차 위치 ▲SK텔레콤의 T-WiFi 정보 ▲티맵 모빌리티 역정보 등 실시간 데이터를 종합해 전달하는데요. 티맵모빌리티의 ‘TMAP 대중교통’ 앱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제공됩니다. 혼잡도 서비스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2호선부터 시작합니다. SK텔레콤과 서울교통공사는 적용 노선 확대를 논의 중입니다. 2호선 이외의 노선에 대해선 ‘TMAP 대중교통’ 기존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혼잡도’를 제공 중입니다. 실시간 혼잡도는 ‘TMAP 대중교통’ 앱 초기화면의 지하철 탭에서 이용하려는 역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세화면에선 가장 여유로운 칸 2곳은 ‘추천’으로 표기됩니다. 특히 혼잡도는 얼마나 많은 승객이 탑승했는지에 따라 초록·노랑·주황·빨강의 4단계 색으로 안내합니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신설투자회사의 사명을 ‘SK스퀘어(SK Square)’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존속회사의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합니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분할기일인 11월 1일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스퀘어(신설회사)로 공식 출범합니다. 새롭게 탄생하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각각 통신 기반의 AI·Digital Infra 사업과 반도체·ICT 투자 영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SKT 2.0’ 시대라는 더 큰 미래를 열게 된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신설회사의 사명 ‘SK스퀘어’는 사업 재편을 통해 반도체 및 ICT 산업에서 투자와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광장’ 또는 ‘제곱’ 이라는 의미를 가진 스퀘어(Square)는 다양한 ICT 산업을 아우르고 이를 기반으로 융합과 혁신을 통해 사회·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를 키우겠다는 비전을 보여준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SK스퀘어는 반도체부터 미래혁신기술까지 다양한 ICT 포트폴리오 영역에서 적극적인 투자 및 기술 역량 확보와 함께 글로벌 초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KT(대표 구현모)·LGU+(대표 황현식) 등 통신 3사가 V 컬러링 3사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3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SKT가 작년 9월 V 컬러링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KT가 올해 1월, LGU+가 5월에 V 컬러링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이제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V 컬러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V 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 연결음(컬러링)’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발전한 개념입니다. 현재 V 컬러링 앱(App)에서 아이돌·인기 연예인·크리에이터가 참여한 6000여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예능 ‘싱어게인’의 V 컬러링 단독 콘텐츠가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더불어 가수 악동뮤지션, 연예인 이수근이 참여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현재 V 컬러링은 가입자 170만명, 콘텐츠 누적 뷰 3억100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KT(대표 구현모)가 AI를 활용해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내 온도, 습도를 자동 제어하는 ‘AI IDC 오퍼레이터’를 KT 목동IDC2센터에 시범 적용하고, KT 전 IDC에 순차 적용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I IDC 오퍼레이터’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IDC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솔루션입니다. IDC 내 온도, 습도 데이터를 AI가 수집·분석해 자동으로 시설들을 제어합니다. 수동으로 개별 장치를 조절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IDC 내에 일정한 환경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서버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고객사의 서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IDC에게 항온·항습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KT는 올해 목동, 분당, 강남 IDC에서 소모전력 1300만 kWh을 절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공냉식 항온기를 열교환 수냉식으로 개선하고, 직접 외기냉방을 도입했습니다. 노후 터보 냉동기 교체와 함께, 항온기를 에너지 절약형 AC 쿨링 팬으로 대체하고 노후 등기구를 LED 전구로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KT는 IDC 설계 단계부터 최신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가 ICT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펀드’를 공동 조성합니다. 12일 SK텔레콤과 카카오는 ESG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의 ESG 펀드를 출범하고, 추가로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난 3월 ESG∙AI∙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해당 분야 기술 등 주요 자산을 사회와 나누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양사는 ESG 혁신기업들을 육성하는 마중물로 ESG 펀드를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ESG 펀드의 투자 대상은 ICT, 융복합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하면서도 우수한 ESG 경영환경을 갖춘 기업들이 될 전망입니다. 펀드 운용은 ESG 분야 전문투자 경험을 가진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맡습니다. 두 기업은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기업을 추천하고, 투자받은 기업에게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등 ESG 혁신기업 육성 전반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습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68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늘었습니다. 영업수익은 3조3455억원,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뺀 서비스수익은 2조7667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5.6%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8% 늘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본격화된 신사업 부문 성장이 꼽았습니다.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은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성장하며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 부문 성장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38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솔루션 및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호조 등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스마트팩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가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과 중소기업 지원 및 디지털전환(DX) 신기술에 기반을 둔 신규 사업을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각각의 전문 분야인 DX와 역량과 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산업·혁신기업 공동 발굴·투자·육성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기술에 기반을 둔 신사업 발굴·개발 협력 ▲중소상공인 대상 디지털전환·금융지원 확대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T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딥러닝 기술로 가상의 은행원을 구현해 고객 안내·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AI 뱅커’와 가상 공간에 은행 점포를 구축해 직원 교육과 마케팅·홍보에 활용하는 ‘IBK메타버스’ 구축 등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중소기업 관련 양사 금융 통신데이터 수집·결합을 통해 신규서비스 발굴·개발과 사업화 협력체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IBK기업은행의 전행 클라우드 도입 기술지원·클라우드 전환 시범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해 장기적인 관점의 DX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이동통신사 최초로 힙합 레이블과 협업해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온라인 공연을 진행합니다. 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국내 최대 힙합 레이블 AOMG(대표 박재범)와 손잡고 비대면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달 28일 XR 콘서트 ‘AOMG ONLINE CONCERT : Above Ordinary 2021’를 개최하고, 실시간 공연 실황을 ‘U+아이돌Live’에서 단독 중계합니다. 티켓은 오는 5일부터 ‘U+아이돌Live’ 앱(App)·웹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판매합니다. 이번 온라인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무대에 AR 기술을 덧입힌 XR 공연입니다. 관람객들은 AOMG 소속 아티스트 ‘사이먼 도미닉’ 등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가상 세계를 오가는 듯 펼치는 초실감형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한 무대에 오르는 여러 아티스트들의 실시간 공연도 있는데요. 팬들은 사이먼 도미닉 외에도 현재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AOMG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XR 콘서트는 통신사 관계없이…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T엠모바일(대표 채정호)이 알뜰폰 비대면 개통 서비스에 ‘네이버 인증서’ 도입으로 가입 절차·소요 시간을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KT엠모바일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비대면 온라인 개통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부터 ‘네이버 인증서’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 규제 샌드박스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에 대한 임시 허가’ 승인을 거쳐 출시됐습니다. ‘네이버 인증서’는 본인 인증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강점인데요. 사용자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 내 프로필 이미지를 클릭해 ‘NA’ 서비스에서 인증서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고, KT엠모바일 온라인 개통 시 비밀번호 혹은 생체 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번 신규 인증 서비스 적용으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학생, 군인 등 신규 가입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신용카드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들은 범용 공인인증서를 유료 발급받거나 본인 인증을 위한 ARS 확인을 대기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KT엠모바일은 인증 서비스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 진료 예약을 관리할 수 있는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서비스는 KT와 의료정보데이터 전문 벤처기업 비씨앤컴퍼니(대표 우주엽)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양방향 메시지로 예약을 관리하고 미이행(노쇼)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KT는 소개했습니다. 병원에서 예약 확인을 위한 문자메시지를 환자에게 보내면 환자는 문자메시지로 회신해 예약시간 변경 및 취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 환자 예약 확정 여부가 병원에 실시간으로 전달돼 예약 변경이 필요한 고객에게 빠른 응대가 가능합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서비스를 올해 6월부터 2개월간 시범운영한 결과 콜센터로 들어오는 예약 확인 전화와 예약 미이행 비율이 이전보다 많이 감소해 정식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는 대형병원이나 예약 환자 비율이 높은 전문 클리닉을 중심으로 서비스 공급을 늘리고 서비스 이용 현황이나 효과 등을 분석해 개선할 계획입니다. 구영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은 “양방향 예약 지킴이 서비스 도입을 통해 환자 중심 진료에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영상회의 서비스 ‘미더스’에 ‘URL 링크 초대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사용자가 영상회의를 열고 접속할 수 있는 URL을 참석 대상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입니다. 기존에는 사용자 연락처를 통해서만 회의를 열 수 있었습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기능을 통해 영상회의 참가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회의 개설자가 참석 대상자에게 URL링크를 전달하면 기존 사용자는 URL링크 클릭으로 영상회의에 입장하게 됩니다. 미더스 미설치·미가입자는 앱 다운로드 페이지로 안내됩니다. 이밖에 미더스에는 가입 및 로그인 없이 영상회의에 참여하는 ‘게스트 참여 기능’과 URL링크 없이 회의 ID와 비밀번호를 통해 영상회의에 들어가는 ‘회의 ID 기능’ 등이 추가됐습니다. 가입 없이 미더스에 접속할 경우 일부 기능이 제한됩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미더스 출시 이후 일반 회의와 면접 및 채용상담·이벤트·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왔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광주광역시 교육청 산하 312개 학교 약 20만 명 학생에게 원격 교육 서비스로 미더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최대 100명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대표 구현모)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중 ‘랑톡’ 서비스에 신규로 가입하면 기본료를 3개월 면제해주는 행사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중 ‘랑톡’에 가입한 학교나 교육청은 회선 당 1980원부터 5280원인 기본료를 3개월 간 면제 받을 수 있는데요.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서비스(SMS·LMS·MMS) 외에 사용량에 따라 발생하는 통화료 및 메시지 이용료는 면제 항목에서 제외됩니다. ‘랑톡’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안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입니다. 알림장, 전체공지, 급식 식단표 등의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교사 통화 가능시간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난 3월 출시 후 5개월만에 약 844개교(교원기준 1만5027명)가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일범 KT Enterprise부문 기업무선플랫폼사업담당은 “랑톡은 교사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학생과 학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서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환경을 디지털 전환(DX)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차세대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에 지분투자를 하고 통신망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크립토랩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인 천정희 수리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암호기술기업입니다. 양자컴퓨터가 풀어내는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양자내성암호(PQC)와 암호화된 상태에서 원본 데이터를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등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양자내성암호는 오는 2030년에 양자컴퓨터는 전 세계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용기술개발이 시급한 핵심기술입니다. 현재 여러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 중인 RSA 공개키 암호기술이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는 취약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기 때문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크립토랩, 코위버와 함께 세계 최초로 통신장비(광전송장비, ROADM)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어 정부에서 추진한(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뉴딜사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산업·의료분야, 공공·민간분야에서 기술을 검증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상용통신망의 전 구간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보안성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MVNO(알뜰폰) 기업 KT엠모바일(대표 채정호)은 자체 알뜰폰 결합 서비스 ‘데이터 함께 쓰기’에 시니어 전용 상품 등 적용 요금제를 확대 개편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데이터 함께 쓰기는 KT엠모바일이 지난 4월 알뜰폰 업계 최초로 출시한 결합 서비스입니다.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데이터 주기 전용)와 저가형 요금제(데이터 받기 전용)를 결합해 가입자 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용자가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고 문자로 인증을 진행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강점입니다. KT엠모바일은 만 65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무제한 요금제 ▲시니어 안심 0.5GB+(월 5900원) ▲시니어 안심 2GB+(월 8900원) ▲시니어 안심 4GB+(월 1만1900원) 등 3종을 ‘데이터 받기 전용’ 상품에 추가했습니다. 해당 상품 가입자는 ‘데이터 주기 전용’ 요금제 가입자로부터 매달 2GB 데이터를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월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제한됩니다. 다음달 1일부터는 결합 서비스 이용 시에만 가입할 수 있는 데이터 받기 전용 요금제 ‘데이터 함께 쓰기 120분’과 ‘데이터 함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공식 온라인몰 ‘유샵’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대상 패키지 상품은 ▲구글패키지(월 7700원·3년 약정·인터넷 결합 기준) ▲우리집지킴이(월 6600원) ▲펫케어(월 9900원) ▲펫케어 라이트(월 7700원) 등 4종입니다. 먼저 구글패키지에 가입하면 블루투스 마이크를 제공합니다. 해당 상품은 스마트 디스플레이 ‘구글 네스트 허브’와 ‘무드등’, ‘멀티탭’ 등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입니다. 우리집지킴이 가입 고객에게는 야간 센서등 3개를 증정합니다. 고성능의 움직임 감지 및 조도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 움직임을 감지하면 조명이 켜집니다. 해당 패키지는 ‘홈CCTV’와 ‘동작감지센서’로 구성됩니다. KB손해보험에 가입돼 도난사고 시 최대 500만원, 화재 때는 최대 1000만원을 보상받습니다. 펫케어 및 펫케어 라이트 가입자는 반려동물을 위한 샤워세트를 받습니다. 샴푸 잔여물과 죽은 털을 제거하는 샤워기와 극세사 원사를 쓴 타올로 구성됩니다. 펫케어는 홈CCTV와 ‘원격급식기’, ‘간식로봇’ 등이 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