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고 지난 달 3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유치는 낙동강 하구 을숙도 일원 8만 제곱미터 부지에 국비 1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될 예정입니다. 국립자연유산원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을 연구하고 전시·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국가기관입니다. 이 시설에는 수장고, 전시동, 연구동 등 종합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국가유산청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부터 국립자연유산원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이번 성과는 이 같은 노력의 결실입니다. 국립자연유산원은 내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2026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박 시장은 “이번 국립자연유산원 유치로 부산이 세계적 문화예술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시설을 지역으로 분산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 시장은 “국립자연유산원이 을숙도의 자연 생태환경과 어우러져 한반도 자연사의 랜드마크이자 생태관광의 핵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이 부산워케이션·해운대워케이션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부산은행 모바일뱅캥앱 라이프 '고메부산MZ' 식당·카페 가맹점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맺은 업무협약 일환으로 지역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부산 외 지역 근로자라면 누구나 부산지역 워케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및 이용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산워케이션 거점센터는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24층에 있으며 이용신청 후 방문하면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합니다. 해운대 워케이션 이용고객은 워케이션 홈페이지에서 모바일바우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가입고객에 한해 사용 가능합니다. 부산은행은 지역 음식점을 소개하는 '고메부산'을 소셜네트워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바일뱅킹 앱에서도 '고메부산MZ' 콘텐츠를 개설하고 할인쿠폰과 맛집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손대진 부산은행 고객기획본부장은 "직장인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워케이션 사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을 발굴해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출판문화원(원장 최진아)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대학 구성원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11월 14일 ‘제1회 PNU 손글씨 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부산·양산·밀양 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내국인·외국인 구분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대회는 교내 박물관 가온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대회 현장에서 제공되는 양식에 부산대 교가 1절을 손글씨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출품작은 표현력, 창의성, 미적 요소,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됩니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며,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최우수작은 ‘문창별 ○○체’, 우수작은 ‘새벽들 ○○체’라는 이름의 서체로 제작돼 대학 홍보 및 한글 대중화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 서체는 일반에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부산대 출판문화원은 지난 1983년 설립돼 학술 서적과 교재, 교양 도서 등을 출판하며 학문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기관입니다. 이번 대회와 관련한 문의는 출판문화원으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 순이익)이 70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6645억원) 대비 6.1%(406억원) 증가한 실적입니다. 3분기 순이익은 1년전보다 4.2%(85억원) 늘어난 2128억원입니다. BNK금융은 "부동산 PF 등 부실자산 증가로 대손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주요 계열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부산은행 순이익은 3분기 누적(3847억원)으로는 소폭(2.1%) 감소했지만 3분기(1333억원)만 보면 5.1% 증가했습니다. 경남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2393억원에서 2908억원으로 21.5%, 3분기 순이익은 779억원에서 865억원으로 11.0% 늘었습니다. 이로써 은행부문 순이익은 3분기 누적 6755억원으로 6.8%(432억원) 불었습니다. 비은행부문(BNK캐피탈·BNK투자증권·BNK저축은행·BNK자산운용)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1년전보다 7.4%(99억원) 감소한 12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과 시민사랑채 일원에서 '2024년 도시재창조 한마당 부산도시재생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도시재생박람회는 지난 2017년에 시작된 전국 최초의 지자체 박람회로,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재창조의 너울, 지역주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삶에 대해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식과 전시, 홍보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막식에서는 도시재생 유공자 표창 및 도시재생 우수지역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도시재생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정책홍보관에서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부산시의 도시재생 성과를 소개합니다. 또한, 지자체와 전문기관, 마을공동체가 참여하는 홍보부스에서는 개별 사업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 관람과 체험 활동이 가능합니다. 경진대회와 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 지역을 시상하고, 부산 선진지 현장 답사 프로그램도 운영돼 부산의 도시재생 우수 사례를 전파할 계획입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C그룹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인 통영에코파워의 상업운전을 지난 29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한화에너지와 함께 대한민국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해온 민자사업으로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시험 운전을 시작해 상업운전을 개시한 통영에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LNG 저장설비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로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운영합니다. 통영에코파워의 정격용량은 1012메가와트(MW)급으로 154킬로볼트(kV)의 2회선 송전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통영에코파워는 자체 LNG 저장설비를 갖추고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의 제조시설과 함께 LNG 탱크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고, 수소의 혼합이 가능한 가스터빈을 도입해 장기적인 탄소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발전소로 설계되었습니다. 오는 12월 준공식을 할 통영에코파워는 경남 지역의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지역 산업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또한 건설 기간 하루평균 출력…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이 오는 2025년부터 보훈명예수당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국가보훈대상자들의 공헌과 헌신을 더욱 예우할 계획입니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보훈명예수당 지원 대상을 기존 국가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본인 및 유족에서 보훈보상대상자와 5·18 민주화운동유공자 본인과 유족까지 확대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보훈대상자와 유족의 복지 향상 뿐만 아니라 실질적 예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당 신청은 오는 2025년 1월 2일부터 가능하며, 주소지의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단, 신청자는 기장군에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어야 하며, 다른 보훈명예수당을 중복 수령할 수 없습니다. 정종복 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예우는 당연한 도리이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삶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23년 7월 월남참전유공자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보훈명예수당을 월 1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지난 2024년 1월부터는 부산 최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가 오는 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리는 ‘제18차 UN Tourism 아시아-태평양 중견 공무원 관광정책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TPO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회원도시 공무원들이 관광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UN Tourism과의 협력으로 ‘고급 관광 시장 동향 및 이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에는 TPO 회장 도시인 부산시와 공동회장 도시인 중국 싼야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40여 명의 관광 분야 관계자가 참석합니다. 이들은 국제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최신 관광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각국의 문화적·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TPO 우경하 사무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TPO 회원도시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UN Tourism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주식회사 금양,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와 손잡고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고용 창출에 나섰습니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금양(대표 류광지)과 한국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학장 이창열)와 함께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맞춤형 인력 교육과 채용 연계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금양의 이광용 부사장, 한국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 이창열 학장 등이 참석해 미래 성장산업을 위한 맞춤형 고용 창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문 인력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 인재의 취업을 연계하는 것입니다. 기장군은 협약 전반을 주도하며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인력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금양은 동부산 이파크(E-PARK) 산업단지에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는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한 한국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는 오는 2026년부터 이차전지 관련 학과를 신설해 인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은 지난 24일, 기장군 재난안전상황실과 기장군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종합훈련의 일환으로, 대형 복합재난에 대비해 군민 안전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훈련은 ‘기장군국민체육센터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 및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대규모 민·관·군 합동훈련으로 이뤄졌는데요. 기장군을 포함해 기장소방서, 기장경찰서 등 15개 유관기관과 250여 명이 참여해 실제 재난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됐습니다. 훈련 과정은 재난발생 단계별로 토론기반훈련과 실제현장훈련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점검했습니다. 대형화재와 산불 발생 시 주민 대피와 인명 구조, 기반 시설 복구 및 피해지역 수습 등의 대응을 확인하고, 재난 수습 전반에 걸쳐 유관기관 간의 공조체계를 점검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기장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과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이 포함돼 유사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전언입니다. 지역 주민 200여 명도 직접 참여해 재난상황을 체험하며 대처 능력을 높였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훈련으로 재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박형준 부산시장이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만나 향후 부산시와 교류 및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은 지난 22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25일 창원 방산업체를 방문한 후 부산을 찾아 박 시장과 환담했습니다. 박 시장은 두다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환영 인사를 전하며 부산과 폴란드 간의 교류 및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은 총 약 760만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한 지역이며 특히 자동차, 선박, 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부산의 '고령 친화 도시'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같은 노인 복지 시설과 '15분 도시' 구축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박 시장은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15분 내에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35년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양국 간 산업과 기업의 협력이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며 "양국간 직항 노선 증설을 통해 양국 간 관광 및 투자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
인더뉴스 제혜영 기자ㅣ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뽀로로' 등을 제작한 오콘과 디지털자산 거래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오콘은 '뽀로로' 외에도 '디보', '버니공쥬' 등 슈퍼 컨텐츠 IP를 보유한 국내 대표 에니메이션 제작사입니다. 오콘의 작품은 세계 130여개국에 방영되며 1000억원이 넘는 로열티 수입을 올렸습니다. 오콘은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4세대 분권형 디지털자산거래'”로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기술, IT솔루션, 네트워크, 노하우 등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글로벌 문화컨텐츠, IP 기업 오콘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훌륭한 상품이 거래될 수 있도록, STO 전문 거래소로서 오콘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일호 오콘 대표이사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고 있는 K-컨텐츠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통해 디지털 상품화 및 거래된다면, 디지털 상품 시장 뿐 아니라 컨텐츠 시장에도 새로운 부흥을 가져오는 시초가 될 것이다"며 "이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이 조직내 분야별 실무자로 이뤄진 '내부통제 혁신리더'를 구성해 금융사고 취약점 개선에 나섰습니다. 부산은행은 최근 내부공모를 통해 실무능통자 25명을 선발하고 지난 18일 본점에서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부산은행은 선의를 갖고 시스템 취약점을 찾아내는 '화이트해커'에서 착안해 내부통제 혁신리더를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수시로 찾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연구와 토론을 합니다. 또 내부통제에 대한 직원인식과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내부통제 전문인력을 양성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바른금융'을 굳건히 한다는 목표입니다. 강석래 부산은행 경영전략본부장은 "최근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혁신리더를 통해 선제적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금융사고 취약점을 개선하는 등 내부통제 혁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은행은 고객 신뢰가 최우선인 만큼 은행과 직원이 함께 내부통제를 강화해 금융사고 제로(Zero)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이 오는 19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향후 100년 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최성안 대표이사(부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아무도 대한민국을 주목하지 않았던 50년 전, 삼성중공업은 원대한 미래를 품고 일어섰으며 글로벌 조선 해양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왔다"며 창립 50주년 소회를 밝혔습니다. 1974년 창원에서 기계사업으로 출범한 삼성중공업은 삼성 그룹내 중공업 계열회사인 삼성조선, 대성중공업을 합병해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1994년 제 3도크 건설로 글로벌 대형 조선소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외환위기 이후 중장비, 발전설비, 선박용 엔진사업의 구조조정과 경영효율화를 거쳐 현재 조선·해양분야로 사업영역을 정비하며 내실을 다졌습니다. 최 부회장은 "외부 변화에 흔들림 없는 기업으로 가기 위해 혁신을 주도해야 하며 스마트 제조, 소프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 뒤 "민첩하고 유연한 기업,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창립 50년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쿠팡은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쿠팡 울산 서브허브'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날 착공한 쿠팡 울산 서브허브는 쿠팡이 울산에 처음으로 건축하는 물류시설입니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으로 쿠팡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운영합니다. 약 5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7520㎡(약 5300평 규모)로 지어지며 약 4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11월에 준공, 2026년 상반기에 운영 시작이 목표입니다. 쿠팡 울산 서브허브가 담당할 배송권역은 울산시를 포함해 부산광역시 (기장군, 해운대구) 와 포항시를 아우릅니다. 2027년까지 5000만 전국민 로켓배송 쿠세권 추진을 위한 동남권 로켓배송 권역 확대에 있어 핵심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서브허브 운영은 울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제공과 함께 로켓배송 가능 지역 확대를 통해 삶의 편의를 높여 지역 거주민의 정착에도 이바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울산시와 인접한 지역의 다양한 중소 제조사들이 쿠팡을 통해 전국에 물건을 판매하기 쉬워지면서 경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