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 메디포럼제약이 임상의학팀을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메디포럼제약은 최근 컨슈머헬스케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임상의학팀도 새롭게 구성해 제네릭 제조사에서 R&D 전문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국적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제약사에서 경험이 풍부한 임상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임상의학팀은 앞으로 이스라엘 STM사와 진행 중인 다중 항생제 내성 치료제 개발과 싱가포르 타우알엑스(TauRx)사에서 글로벌 3상 진행 중인 치매 치료제 신약을 국내에 도입하는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또한 메디포럼제약은 신설한 임상의학팀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의학팀 신설로 R&D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매출과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임상의학팀을 중심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유럽 표준화 기구와 양자암호통신 표준 선도에 나섭니다. 5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자회사 IDQ(ID Quantique)와 공동으로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습니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광통신 네트워크와 병렬로 구축되기 때문에 통신사는 두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통신사의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시키는 인터페이스(SDN Orchestration Interface) 표준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양자암호통신의 표준화는 독립적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에서 암호화 키를 제공하는 기능 측면에서 진행돼 왔지만 광통신 네트워크와의 통합 관리 규격의 표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돼 왔습니다. 이런 중요성을 감안해 유럽의 주요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도이치텔레콤도 이 과제에 함께 참여하는데요. SK텔레콤은 과제의 책임자인 ‘라포처’로서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입니…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백화점이 가정식 반찬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브스크립션(구독)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기보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길 원하는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서비스입니다. 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압구정본점 등 경인 지역 10개 점포에서 '현대식품관 반찬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반찬 정기배송'은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반찬을 한 달 동안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당일 오전에 조리한 반찬을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주 다른 반찬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있는데요. 매장에서 판매되는 반찬보다 10~30%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점포별 반찬 매장에 방문해 반찬·국·요리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선택 후 결제하면 됩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식품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국 팔도의 특산물과 유명 반찬 브랜드의 조리법을 더해 차별화했습니다. 무역센터점·천호점 등 2개 점포에 입점한 요리연구가 이소영씨의 가정식 반찬 브랜드 '리찬방'이 대표적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위험 측정에 나섭니다. 5일 KT(대표이사 구현모)는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 대표 김윤빈)’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레이싱(Digital Tracing)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감염위험도 측정 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합니다. 라이트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위해 지난 2018년 7월 한국의 보건복지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하 게이츠 재단), 국내 생명과학 기업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글로벌 민관협력 연구기금입니다. KT는 라이트펀드에 ‘AI 기반 코로나19 감염위험도 자가측정 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했으며, 우수함을 인정받아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됐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1년 2월까지 진행되며 라이트펀드가 파일럿 연구비를 지원합니다. 게이츠 재단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방역 연구’ 컨소시엄 참여사인 ‘모바일 닥터’도 이번 연구에 동참합니다. KT는 이번 파일럿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라이트펀드의 2021년도 중대형 과제 공모에도 추가 지원해 후속 연구에 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크리스탈이 장 초반 급등세다. 프로테아제 억제제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실험 결과가 우수하게 나오면서 임상 2상을 승인받아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커진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 45분 기준 크리스탈은 전일 대비 7.07% 상승한 1만590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1% 넘게 오르기도 했다. 최근 미국 켄자스주립대, 아이오와대 등 공동연구진은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제 ‘3CLpro’를 억제하면 코로나계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프로테아제는 단백질 분해 효소로 단백질 덩어리를 분해해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여러 단백질로 분해한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우리가 찾은 프로테아제 억제제 약물 후보들은 향후 코로나계 인수공통감염병에 모두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 약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지난 3일자 ‘사이언스 매개의학’에 실렸다. 크리스탈은 세린계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억제제인 카모스타트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9월 15일(글로벌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이 한국에 상륙합니다. 출시 국가는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총 22개국으로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합니다. 5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클라우드 게임 사업 관련 글로벌 초협력을 선언한지 1년여 만에 오는 9월 15일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출시합니다. 두 회사는 출시를 맞아 게임 마케팅,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갑니다. SK텔레콤과 MS는 지난해 9월 5G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당시 국내 1위 5G 가입자와 세계 최고 수준의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SK텔레콤과 클라우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MS가 손잡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는데요. 지난해 10월부터 전 세계서 처음으로 필드 테스트를 시작했고, 국내 이통사 가운데 단독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MS의 국내 첫 클라우드 게임 개발자 행사를 공동 진행하…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일 바이오제약 고객사와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론칭 세리머니’를 열고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를 소개했습니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 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입니다. 에스초이스는 타사의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많이 번식해 오랜 기간 생존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세포 발현량은 세포주 개발 직후 기준 리터당 7g 타이터(titer·배양액 속 항체량 수치화) 이상으로 업계 평균(상업 생산 시점 기준 리터당 약 3~4g) 대비 두 배 가량 높습니다. 또 에스초이스 세포 생존율은 유가 배양 (fed-batch) 21일까지 90% 이상으로 업계 평균(14일) 대비 높습니다. 세포 생존율이 높을수록 대량생산에 투입될 고품질의 세포주를 보다 잘 선별할 수 있게 되고, 이로 인해 생산성도 높아진다는 회사의 설명입니다. 에스초이스는 세포 분열 속도가 18~20시간으로 주요 타사 세포주(만 하루, 24시간)에 비해 빠르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다. 5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올라 2284.98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62% 올라 2만 6828.47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전일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기술주와 제약 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이 나오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하며 등락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개별 기업들의 요인에 따라 등락을 보였는데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 기술주와 헬스케어가 약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798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 526억원, 2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다. 증권이 4% 이상 급등한 가운데 의약품, 섬유의복 등이 2% 내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금융업,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수장비, 화학, 통신업, 제조업, 기계 등이 오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5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3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실적은 영업수익 255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해 영업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9% 하회했다”며 “본사 실적 중 핵심사업인 미디어렙 매출은 103억원으로 감소했는데 코로나 피해업종의 광고집행이 대폭 축소된 점과 전년도 게임 관련 기고효과 등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고마진 미디어렙의 선방과 IPTV의 순매출 전환이 영업이익단의 방어효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국내 디지털 광고업황은 3분기 들어 확연한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나스미디어 본사는 3분기 들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확실시되는데, 이는 ‘바람의 나라: 연’을 필두로 게임 광고물량이 증가하면서 미디어렙과 모바일플랫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점과 IPTV 관련 기저효과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올해 예상 PER 10.8배에 불과한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할 때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 도래했다는 판단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5일 SK가스(018670)에 대해 연간 최대 순이익 달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며 “LPG 판매량은 늘었지만 LPG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5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으나 컨센서스는 웃돌았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리점과 산업체 물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1분기 발생한 파생상품이익은 2분기 일부 손실로 반영됐지만 2019년의 손실이 이익으로 환입된 규모가 더 컸다”며 “2분기에도 파생상품이익이 크게 발생했지만 2019년 잔여분이 대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가스의 세전이익은 1161억원으로 전년 동기(21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헷지용 파생상품 중 일부를 조기 실현해 트레이딩 이익이 발생했으며 전년 대비 상승한 LPG 상대가격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5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크게 증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 4000원에서 12만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219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8% 상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2227%, 전년동기대비로는 296% 증가한 수치”라며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와 자본시장 반등으로 1분기에 손실을 봤던 PI나 연결 SPC 등에서 큰 폭의 흑자전환을 기록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에 키움증권의 PI 부문 실적 리스크는 소폭 축소된 가운데 전년동기와 비교해 국내주식 수익은 70%, 해외주식 수익은 10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업무용 메신저로 각광받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과 맛있는 국내산 먹거리를 직거래로 소개하는 플랫폼 서비스사인 ‘the착한가게’가 ‘살리고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지난달 29일 론칭한 ‘살리고 캠페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본인만의 철학을 담아 열심히 국내산 먹거리를 생산하는 전국 각지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을 양사가 돕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저렴하고 신선한 국내산 먹거리를 소개해 가치 있는 소비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가에는 판로 확장·유통에 도움을 주겠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네이트온 쇼핑 탭과 the착한가게 쇼핑몰에서 8월 한 달간 시리즈 형태로 다양한 생산자의 스토리와 상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매주 다른 생산자의 상품을 소개하며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구매할 수 있는데요. 현재 2차로 소개되는 생산자는 마을 공동체 기업인 ‘잔다리마을’입니다. 캠페인 노출 기간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국산 콩국물과 두유’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the착한가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겠다는 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3포인트(1.29%) 올라 2279.97를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28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조정받아 2270선에서 안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증시는 현대, 기아차의 7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견고함을 보이자 관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지표 개선으로 철강, 건설, 금융 등이 양호한 모습 속에서 상승했다”며 “한편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이 홀로 1846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 1487억원, 583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은 빨간불을 켰다. 특히 증권은 5% 이상 폭등했고 건설업, 운수장비, 금융업, 섬융의복, 통신업 등은 2%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의약품, 은행, 화학,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제조업, 철강금속, 유통업 등이 1% 이상 강세마감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배스킨라빈스, ‘BTS 블록팩&포토카드 세트’ 캠페인 진행 이번 캠페인은 배스킨라빈스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방탄은 배라다’의 일환으로 BTS 블록팩&포토카드 세트’를 판매합니다. 배스킨라빈스 블록팩(8개)과 방탄소년단 멤버별 포토카드(7장)를 담은 세트 상품을 2만 7900원에 판매합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오프라인 매장 행사에 앞서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해피포인트와 해피오더 앱에서 ‘BTS 블록팩&포토카드 세트’를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사전 예약 주문 고객에 한해 기존가에서 약 20% 할인된 2만 2300원에 판매하는데요. 제품 수령 가능일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입니다. BTS 블록팩은 ▲엄마는외계인 ▲그린티 ▲뉴욕 치즈케이크 ▲아몬드 봉봉봉 ▲슈팅스타 ▲민트 초코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보라보라 등 총 8종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제품 패키지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개인별 사진을 활용한 리미티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함께 제공하는 ‘포토카드’는 방탄소년단 멤버별 사진 총 7장으로 구성됐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의 자회사 미투젠이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미투젠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304개 기관이 참여, 1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1000원~2만 7000원) 최상단인 2만 7000원에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864억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기관 대다수인 92%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는 등, 다변화된 게임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역량을 갖춘 미투젠의 사업 비전이 높게 평가됐다”고 전했다. 2017년 미투온에 인수된 미투젠은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인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등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검증된 경영실적은 물론 올해 하반기 신규 비디오 슬롯 게임 ‘Jackpot Frenzy Casino’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슬롯 게임 라인업을 확대한다. 또 ‘매치3 퍼즐게임’, ‘전략 시뮬레이션’ 등 새로운 분야의 신규 캐주얼 게임 사업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