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2개 제품과 원주∙익산∙밀양공장 등 생산공장 3곳 모두가 KFS(K-Food Safety)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내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인증제 시범사업’입니다. ‘식품안전국가인증’과 ‘자국생산증명’ 등 2개 분야 모두에서 인증을 받아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식품안전국가인증은 기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알레르기 유발물질 관리 ▲의도적인 오염을 방지하는 식품방어계획 ▲식품을 고의로 변조해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는 식품사기의 예방 등을 강화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개발한 인증제도입니다. 자국생산증명은 한국산 제품이 외국산과 혼동되지 않도록 국내 소재 공장에서 생산했음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원료부터 공정 단계를 거쳐 제품이 출시되기까지 수출 상대국이 인정하는 시험법이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인시험법에 따라 수출 상대국의 기준과 규격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외식 프렌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475560]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이상 오르며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의 상장 첫날 흥행이 침체된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거란 기대감과 백종원 효과일 뿐이라는 해석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더본코리아 주가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1만7400원) 오른 5만14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436억원입니다. 주가는 공모가 대비 36.32% 높은 4만63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89.07% 올라 6만4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였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1846만여주로 코스피 종목 중 다섯 번째로 많았습니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의 흥행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2만3000원~2만8000원) 상단을 21% 초과한 3만4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772.8대 1의 경쟁률로 11조82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습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는 2024년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협업해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과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 2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지 28일만에 누적 16억5045만시간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한 히트작입니다. OTT 시청 인구가 늘면서 집에서 OTT 콘텐츠를 시청할 때 스낵류를 즐겨 찾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30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뚜기가 이번에 선보인 ‘뿌셔뿌셔 2종’은 OTT 스낵 소비자를 겨냥한 안주 제품으로 두가지 맛 모두 국산 가루쌀을 넣었습니다. 신제품 2종 패키지에는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에 '오징어 게임'을 더해 디자인했습니다. 씰스티커 총 30종을 무작위로 동봉했습니다. 신제품 2종은 오뚜기 자사몰 ‘오뚜기몰’과 대형마트, GS25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씰스티커는 올해 연말까지 동봉해 한정 수량 판매합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징어게임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집에서 OTT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005300]가 3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며 연매출 4조원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음료·주류 동반 부진에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50억원으로 28.3% 증가했습니다. 음료 부문의 올해 3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 5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15.1% 감소했습니다. 내수 소비경기 둔화 흐름 속 긴 장마 등으로 영업환경이 악화하며 3분기 음료 사업이 부진했습니다.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스포츠음료 카테고리는 스포츠 및 야외 활동 증가와 2분기 선보인 '게토레이 제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음료 수출의 경우 '밀키스' ,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됐고 수출 실적도 전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주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피자 프렌차이즈 한국피자헛이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해 200억원 이상을 배상하게 된 한국피자헛은 이를 두고 현금 흐름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부장판사 오병희)는 이날 한국피자헛 유한회사에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보전처분은 채무자가 재산을 소비하거나 은닉 또는 타인에게 담보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채무자의 재산을 묶어두는 것을 말합니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채권자가 채무자에 대한 강제집행 등을 금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당 조치로 한국피자헛은 채권자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게 됩니다. 한국피자헛은 전날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CRP) 개시와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ARS는 회생절차 개시를 일정 기간 보류하되 그동안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이행하면서 채권자들과의 원만한 조정을 협의하는 제도입니다. 법원은 "한국피자헛은 가맹 계약자(채권자)들과 최근 소송 결과에 따른 강제집행 문제를 원만히 합의하고자 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고 했습니다. 지난 9월 서울고등법원은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17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391억 원으로 1.9% 감소했습니다. 이는 내식 수요 증가로 식품 계열사인 동원F&B 실적이 개선된 까닭입니다. 동원F&B는 참치액, 추석 선물세트, 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연결 기준 동원F&B 3분기 매출은 1조2203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으로 각각 1.1%, 6.1% 증가했습니다.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도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재 부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도 병, 캔 등 주요 포장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특히 펫푸드∙레토르트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신장했습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3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20.7% 늘었습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3% 감소한 2366억원, 영업이익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은 지난 11월 1일 몽골 정부 관계자와 현지 10여명의 기업인들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패션5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SPC그룹을 방문한 기업인들은 몽골 기업가협의회 회원사 소속입니다. SPC그룹은 이들에게 휴면반죽을 통한 균일한 품질관리, 프랜차이즈 경영 노하우, 국가별로 특화된 현지화 전략 등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SPC그룹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블루어 스트리트점’을 열고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하며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중국 텐진공장을 준공하는 등 몽골 등 동북아 지역을 겨냥한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곳곳에 한국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프랜차이즈가 대거 진출하고 울란바토르와 경기도 동탄신도시를 합친 ‘몽탄신도시’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현지에 한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SPC그룹은 그동안 구축한 중국사업 인프라와 몽골 기업인이 만들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날 참석한 에르데네블렉 욘돈 몽골 기업가협의회 회장은 "최근 몽골에서 K-푸드의 인기가 대단하다"라며 "SPC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K-베이커리의 해외 성공 전략을 몽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웰푸드는 오는 11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TSX 브로드웨이’ 빌딩의 초대형 스크린에 디지털 광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타임스퀘어 광고로 올해는 규모를 더욱 키워 빼빼로 브랜드 및 빼빼로데이 홍보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의 슬로건은 ‘Show your love with Pepero’입니다. 빼빼로데이가 과거 한국 여중생들 사이에서 우정을 나누는 의미로 시작돼 현재는 대표적인 한국의 ‘데이(Day)’ 문화로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소비자들도 이날을 활용해 사랑과 감사를 마음을 표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광고 영상에서는 빼빼로 브랜드 앰배서더인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가족, 친구, 이웃 등 마음을 전할 사람들을 떠올리며 빼빼로를 마련하고 제품 겉면에 메시지를 적기도 합니다. 또 빼빼로의 대표적인 컬러인 빨강, 노랑, 초록 등 색감을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습니다. 빼빼로의 브랜드 옥외 광고는 빼빼로데이를 전후로 미국 LA 중심가와 코리아타운, 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상영되고 있습니다. LA 코리아타운플라자 쇼핑몰, 호치민 1군 로터리 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브랜드의 새 모델로 배우 변요한을 발탁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변요한은 드라마 ‘미생’, ‘육룡이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올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영화 ‘그녀가 죽었다’,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도 연기를 펼쳤습니다. BBQ는 변요한 배우가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 연기 내공이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는 BBQ만의 진정성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모델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팔색조와 같은 다양한 매력에 깊이 있는 연기력을 갖춘 변요한과 BBQ가 만나 훌륭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BBQ의 새 얼굴이 된 변요한 배우와 함께 향후 브랜드 광고를 비롯해 마케팅과 연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가 일반 식품 매출 호조와 동원홈푸드 활약으로 3분기 수익성이 증가했습니다. 4일 동원F&B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오른 6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203억원으로 1.1% 증가했습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591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6.3% 늘어난 484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참치액과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늘었고 국물요리, 냉동식품 등 가정간편식(HMR)과 유제품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자회사이자 조미유통 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동원홈푸드는 단체급식 및 급식 식자재 사업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고, 조미식품 사업도 저당·저칼로리 소스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매가 늘며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액, 간편식 등 일반 식품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외형 확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류란 한국의 문화가 해외로 전파돼 인기리에 소비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국 영화·드라마로 시작된 한류에 대한 관심은 음식으로 퍼졌고 어느새 라면은 K푸드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농심은 구미공장에서 생산된 신라면을 전 세계에 수출하며 K라면을 알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내 농가 지원과 축제를 통해 지역 사회 상생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는 농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입니다. 연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신라면의 3분의 2를 구미에서 만듭니다. 구미공장은 연간 8000억원 규모의 식품을 생산해 국내외 공급하는 농심 제품 생산의 거점이자 라면 생산의 ‘심장’으로 여겨집니다. 농심과 구미의 인연은 3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라면 생산 75% 책임지는 구미공장..다시마 등 농가 지원 꾸준 1990년 9월 설립한 농심 구미공장은 구미 제1 산업단지 내 위치했습니다. 총면적 8만4529㎡(2만5570평)으로 생산공장 2곳, 물류센터 2곳으로 이뤄졌습니다. 이곳에서 라면·과자 등 42종(봉지면 13종·용기면 17종·스낵 10종·수출제품 2종)의 제품을 생산합니다. 국내 신라면 생산량의 75% 이상이 구미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분당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 ‘종가’는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종가 김치 블라스트’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김치의 글로벌 인지도와 김치 종주국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매년 프랑스·영국·미국 등 3개국에서 열립니다. 앞서 6월에 프랑스와 영국에서 개최됐습니다. 미국에서 올해로 5회를 맞은 김치 요리 대회 ‘종가 김치 쿡 오프’는 지난 24일 미국 뉴욕 소재의 요리학교 ICE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총 381명이 참가해 48:1의 경쟁률을 기록한 예선을 거쳐 8명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올해는 이경애 대상 김치Global사업본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습니다. 최종 우승은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오에 거주하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마이아 보믹이 종가 맛김치를 활용해 만든 ‘옥수수 빵과 함께 먹는 김칠리’가 차지했습니다. 김치 특유의 청량감과 산미가 이국적인 향신료와 어우러져 맛과 식감이 매우 뛰어나고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26일에는 뉴저지주에 위치한 북동부 지역 최대 쇼핑몰 ‘아메리칸드림몰’에서 김장버무림 행사와 함께 종가 김치 블라스트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한국의 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에 제공되는 빨대 소재를 11월부터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꾼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종이빨대를 적용한 이후 약 20개월만입니다. 유통 채널별로 실제 판매되는 시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계속된 종이빨대 품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빨대로 다시 바꿔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져 변경하게 됐다는 게 농심 측 설명입니다. 농심은 지난해 2월 카프리썬 빨대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전환했으나 이후 종이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을 접수한 뒤 2차례 품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같은해 7월 종이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했고 11월에는 표면 처리로 빨대 강도를 보완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종이빨대 특유의 냄새와 감촉, 시간이 지날수록 눅눅해지는 현상 등에 대해서 지속적인 클레임을 제기했습니다. 소비자 불만은 제품 판매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매년 900만 박스를 유지하던 농심 카프리썬 판매량은 지난해 13%, 올해 3분기까지는 추가로 16% 감소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변경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그러나 농심은 플라스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효율)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육상 김 R&D센터’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군산시가 마른 김 등 수산식품산업을 지역 신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조성 중인 산업 단지입니다. 풀무원은 지난 28일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 등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등 4곳과 새만금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새만금 수출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는 풀무원 포함 총 12개 수산식품 기업이 입주하게 됩니다. 풀무원은 이번 새만금 투자협약으로 5년간 60억원을 투자해 9256㎡(2800여평) 규모의 ‘육상 김 R&D센터’를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조성하게 됩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육상양식 물김 연구와 마른 김을 가공할 수 있는 생산시설 구축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해당 단지는 해수 인입이 매우 용이하고 수산식품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특성상 물김을 마른 김 등 다양한 김 상품으로 가공∙상품화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은 육상 양식 기술로 생산한 물김을 마른 김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일동후디스는 신제품 ‘하이뮨 아미노포텐’의 전속 모델로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를 발탁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하이뮨 아미노포텐은 이영표 해설위원이 제품 개발을 제안해 만들어진 고함량 아미노산 제품입니다. 근육 피로 회복과 유지에 필요한 고함량의 아미노산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에너지젤 제형으로 개발됐습니다. 이 제품은 하루 2포 기준 필수아미노산 3600mg, 비필수아미노산 1500mg을 배합한 게 특징입니다. 일동후디스는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배경 지식, 제품 개발의 초석을 마련한 상징성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이영표 해설위원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프로 선수들이 섭취하고 있는 고함량 아미노산 제품은 대부분 해외 브랜드인 경우가 많았다"며 "선수들이 국내 제품으로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단백질 브랜드 하이뮨을 보유하고 있는 일동후디스에 제품 개발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고함량 아미노산 제품에 대한 니즈를 전달받은 후 신속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하이뮨 아미노포텐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동후디스는 단백질 기업으로서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한 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Time)지 ‘2025 최고의 발명품(Best Inventions 2025)’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의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2025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의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으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결합한 차량입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 x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박철연 전무는 "지속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업이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화물 운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이 총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종가 기준 국내 채권형 TIGER ETF 순자산 합계는 10조3891억원입니다. 올해초 5조3692억원 규모에서 약 9개월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채권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TIGER 머니마켓액티브(0043B0)’,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0094K0)’ 등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채권형 ETF 라인업을 다변화한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 4월 출시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현재 순자산 규모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였습니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CP, 전단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ETF는 증시 변동성을 피해 단기 유휴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일 기준 YTM(만기 기대 수익률)은 2.72%로,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최상위권 수준입니다. 총보수는 연 0.040%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8월26일 신규 상장한 ‘TIGER 28-04 회사채(A+이상)액티브’는 출시 약 한달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1일 기준 순자산은 3514억원입니다. 긴 듀레이션과 높은 수준의 YTM으로 금리인하 시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438330)’와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451540)’도 중기채권 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각각 4487억원, 4200억원 증가했습니다. 1일 기준 ‘TIGER 우량회사채액티브’는 연초 이후 3.69%의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ETF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3.35%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480260)’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동명 채권ETF운용본부장은 “채권형 TIGER ETF는 국내외 증권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저축’에서 ‘투자’로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보다 폭넓은 자산시장으로 나아가는 든든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세계 메모리 시장에 훈풍이 불며 이른바 '초호황기'가 도래했다는 업계의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덩덜아 급증한 것이 그 원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초 1달러 근처에 머물렀던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8월 기준 평균 현물가는 5.87달러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주류인 DDR5 16Gb의 현물 평균 가격도 경우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927달러로 올해 초 4.7달러에 비해 40% 이상 상승하며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D램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4분기에는 HBM을 포함한 D램의 가격이 20%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HBM을 제외한 범용 D램도 8~13% 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렇듯 가파른 메모리 시장의 상승으로 일각에서는 반도체 최대 호황기로 일컬어지는 2018년에 근접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DDR5 16Gb는 7.19~8.19달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최근 2~3년간 본격 궤도에 오른 AI 산업이기에 AI 데이터센터의 서버 교체 주기까지 맞물리며 당분간 메모리 시장의 훈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호실적도 예견됩니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생산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하반기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이크론, 샌디스크에 이어 D램은 최대 30%, 낸드는 5~10%가량 제품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지며 SK하이닉스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9조6687억원, SK하이닉스는 10조7459억원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의 주류인 HBM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려 고전하던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12단 제품 납품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HBM3E 12단 제품에 대한 엔비디아의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달 초 납품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현실화된다면 지난해 2월 HBM3E 12단 제품을 개발한 뒤 19개월만입니다. 삼성전자에게 있어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은 '반도체 일인자'로서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이지만 발열 문제 등으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전영현 부회장이 반도체 부문 수장을 맡은 뒤 설계 변경 등 개발에 주력한 결과, 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인 AMD와 브로드컴에 HBM3E 12단을 공급했으며 엔비디아 공급까지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최신 AI 반도체인 '블랙웰'의 후속작인 '루빈'에 HBM4 12단 제품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에 루빈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내년에는 현재 주류인 HBM3E에서 HBM4로 흐름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HBM3E에 매달리기보다는 HBM4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10나노급 5세대(1b) 공정의 D램을 사용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선 10나노급 6세대(1c) 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HBM4를 개발 중입니다. 경쟁사 보다 정밀한 공정으로 품질 면에서 앞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겨울이 다가온다'와 같은 표현으로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리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태세를 바꿔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메모리 슈퍼사이클-AI 수요가 메모리 전반을 견인한다' 보고서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업종 '최선호주(Top Pick)'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나 올렸습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기존 '중립(Equal-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 주가도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58%나 올렸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반도체 시장의 호황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30일 반도체 실적호전 기대감을 반영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SK하이닉스는 5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김형태 수석연구원과 송혜수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부진 원인으로 지목됐던 파운드리, HBM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예상보다 빠른 범용메모리시장 회복으로 전방위적 수혜가 반영될 것"이라며 "2026년과 2027년 HBM 및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 시나리오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올해 노벨화학상은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라는 새로운 분자 구조를 만든 세 명의 대학 교수에게 주어졌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기타가와 스스무(74) 일본 교토대 교수, 리처드 롭슨(88) 호주 멜버른대 교수, 오마르 M. 야기(60) 미국 UC버클리대 교수를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만든 MOF는 금속 이온을 유기 분자로 연결해 만든 골격 구조로, 내부에 셀 수 없을 만큼 미세한 구멍이 있어 이 구멍을 통해 다른 분자들이 드나들거나 흡착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작지만 내부 공간이 무한에 가깝기 때문에 MOF를 과학계에서는 영화 '헤리포터' 속 주인공 중 한명인 헤르미온느가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헤르미온느의 가방처럼 MOF 역시 다공성 덕분에 겉보기와 달리 엄청나게 넓은 내부 표면적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물리적 특성을 통해 MOF는 이산화탄소의 포집을 통한 지구온난화 예방, 사막의 물 부족 해결을 위한 공기 중 수분 채취 및 수소 연료의 고밀도 저장 등 인류의 주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이너 링케 노벨화학위원회 위원장은 "금속-유기 골격체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을 지닌 맞춤형 물질을 만들 수 있는, 예전에는 예견하지 못했던 기회들을 마련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올로프 람스트룀 노벨화학위원회 위원도 "그런 물질이 조금만 있어도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헤르미온느의 핸드백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매우 작은 부피에 엄청난 양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롭슨 교수가 1989년 구리 양이온을 중심으로 해서 마치 다이아몬드와 비슷하지만 그 속에 빈 공간이 매우 많은 MOF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 구조가 불안정한 까닭에 쉽게 붕괴한다는 단점이 있어 실용화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후 기타가와 교수는 MOF 구조 안으로 기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MOF를 유연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고 야기 교수는 안정적이고 튼튼한 MOF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후 전 세계 화학자들은 수만 종의 MOF를 만들었고, 그중 일부는 탄소 포집, 물 부족 해결, 환경 정화 등 인류의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인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수상자인 롭슨 교수는 영국 태생, 야기 교수는 팔레스타인계 부모를 둔 요르단 태생으로 요르단·미국·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인인 기타가와 교수가 노벨화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은 지난 6일 발표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에 사카구치 시몬 일본 오사카대 석좌교수를 포함해 올해 노벨상에서 2명이 수상했습니다.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를 똑같이 나눠서 받게 됩니다. 노벨상은 오는 9일에는 문학상, 10일에는 평화상, 13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중국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 품질, 기술까지 맹추격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한국 디스플레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OLED 기술 격차가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9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OLED고, OLED의 미래도 OLED"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결국 기술"이라며 "사업성 있는 기술에 집중하고 기술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며 초격차 유지를 위한 업계의 논의가 활발합니다. 2024년 기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은 약 60조원, 수출액은 약 187억달러 및 설비투자 11조2000억원으로 전체 제조업 투자의 8%를 차지하며 약 8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와 국가경쟁력을 떠받치는 핵심 산업이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며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는 것입니다. 중국은 연간 수조원 이상의 정부 보조금을 투입하고 미국과 일본은 소재·장비 공급망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며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도 국내 OLED 리더십 확보를 위한 산업정책 방향들이 논의됐습니다. 미국 IRA처럼 직접 환급제와 세액공제 이월기간을 현행 10년에서 2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습니다. OLED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합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633억원입니다.(3개월 평균) 최근 중소형 패널 호재가 이어짐에 따라 증권사들에서 영업이익 전망치를 4000억원대로 높였습니다. 평균 컨센서스가 4354억원까지 올라 15분기 만에 가장 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보는 깜짝 실적 배경은 애플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고객사내 시장점유율 확대, 워치의 경쟁사 사업 철수 효과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대형 OLED 역시 TV와 게이밍 모니터 수요 강세에 안정적인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전체 TV 시장은 2013년부터 2억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대형·프리미엄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 출하량은 올해 640만대로 지난해보다 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코로나19 특수효과 등 외부 변수에 따라 LCD 업황과 동행하는 실적 호조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OLED 중심의 자체 펀더멘탈만으로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의 체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 평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2025년 노벨물리학상은 거시 규모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연구한 공로로 존 클라크 UC버클리 교수, 미셀 드보레 예일대·UC샌타바버라 교수 및 존 마니티스 UC샌타바버라 교수가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에서의 에너지 양자화의 발견"의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클라크 교수는 1942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드보레 교수는 1953년 프랑스 파리에서 각각 태어났으며 마티니스 교수는 1958년생입니다. 이번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양자 터널링'이나 '에너지 양자화' 등 양자역학으로만 규명되는 효과가 미시적 차원뿐만 아니라 거시적 차원에서도 구체적으로 드러난다는 점을 초전도체로 만들어진 전기회로가 설치된 칩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올해 수상자들의 실험은 1984년과 1985년에 이뤄졌습니다. 최근 양자역학은 디지털 기술의 기초로 평가를 받으면서 양자 암호와 양자 컴퓨터 및 양자 센서 등의 차세대 양자 기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물리학의 주요 질문 중 하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의 최대 크기"라며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전기 회로로 실험을 해서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양자화된 에너지 준위', 양쪽 모두를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큰 시스템에서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다음 세대의 양자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회를 제공해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상자들은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를 똑같이 나눠서 3분의 1씩 받게 됩니다. 노벨위원회는 전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이날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생리의학상은 말초 면역 관용 관련 발견으로 인체 면역 관련 연구에 기여한 생물학자 미국의 메리 브렁코 시애틀 시스템생물학 연구소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 프레드 램즈델 소노마바이오테라퓨틱스 과학고문, 일본의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석좌교수 3인이 수상했습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오는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하루 휴가만 쓰면 열흘을 쉴 수 있는 그아먈로 '황금 연휴'다. 주말만 기다리며 평일을 버텨낸 직장인에게 이번 연휴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절호의 찬스. 아침 저녁 제법 쌀쌀해지며 가을 문턱에 들어서는 요즘, 산과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하염없이 '물멍', '산멍' 때려보는 건 어떨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경기도 포천시에는 높은 산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스타벅스 광릉수목원점'이 있습니다. 매장 입구부터 갈대로 꾸며진 작은 정원이 가을 나들이객을 맞아줍니다. 1층에 마련된 야외 좌석에 자리를 잡으면 붉게 물든 단풍을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에는 갈대와 푸른 풀, 조약돌로 꾸민 작은 정원과 짧은 산책로가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주변의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스타벅스 용인고기동유원지점'은 지하 1층~지상 2층, 총 3개층으로 이뤄진 대규모 독채 매장입니다. 외관이 숲속 산장을 연상시킵니다. 기존 부지에 있던 커다란 나무들과 매장 건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게 특징. 수목이 어우러진 야외 테라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소나무 숲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디야커피 관악산 으뜸점’은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악산을 오르기 전, 하산 후 가볍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소. 매장은 총 2층 건물로 계단 중간에도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2층 내부는 넓은 통창 구조로 돼 있어 창가 좌석에서 초록빛으로 물든 관악산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야외 테라스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실내 공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산 공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테라스에서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즐기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는 사치도 누려볼 수 있습니다. 부산에 가면 들러야 할 곳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이디야커피 부산송도해상케이블카점'은 부산의 랜드마크 송도해상케이블카를 찾는 사람들에게 탁트인 바다 풍경으로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탁 트인 송도 앞바다와 남항대교를 내려다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바닷가 쪽으로 테라스가 있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35평 규모로 넓은 좌석이 마련돼 편안하게 머무르며 여유롭게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매장입니다. 부산 바다가 한 눈에 펼쳐지는 '할리스 부산광안리점'은 부산의 대표 야경 포인트 광안대교를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매장입니다. 널찍한 통창을 통해 낮에는 햇살에 반짝이는 광안리 바다를, 밤에는 어두운 바다를 환하게 비추는 광안대교를 볼 수 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며 뷰 맛집으로 뜨는 중입니다. 2층 규모 대형 매장이라 어느 자리에서나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 번에 전망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커플석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소파석,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대형 테이블석 등 다양한 좌석을 갖춰 가족, 친구, 연인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방문하기에 좋은 매장입니다. '투썸플레이스 울산정자점'은 울산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정자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체적인 형태의 3층 건물. 탁 트인 동해안의 풍광을 층별로, 위치별로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2층 외부 테라스에는 바다와 이어진 듯한 작은 장식용 풀, 잔디 위 파라솔과 테이블, 빈백쇼파 등이 설치돼 있어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풍깁니다. 3층 루프탑에서는 해변과 함께 울산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천의 명소인 고모리 저수지인 인접한 '투썸플레이스 포천고모호수점'은 호수뷰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카페입니다. 건축설계 전문가가 설계한 건축 외관과 아늑한 내부 인테리어 분위기는 재방문 욕구를 자극하는 또 하나의 요소입니다. 프렌차이즈 카페 관계자는 "황금 연휴인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많은 소비자들이 도시나 교외에서 편하게 쉬면서도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을 소개한다"며 "바다와 산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매장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