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5월 말까지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선 마련, 레버리지(자기자산 대비 총자산 한도) 비율 확대, 부가서비스 축소 등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 12일, 6개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롯데·BC) 노조로 구성된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와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는 서울 중구 전국금융산업노조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카드사 노조는 지난 9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카드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고비용 마케팅 개선 방안’에 대해 “어설프고 알맹이가 빠진 대책”이라며 “대형 가맹점 수수료 하한선, 레버리지 비율 확대, 부가서비스 축소 등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됐다”고 말했다. 카드사 노조는 우선 500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하한선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금융위가 역진성 해소라는 큰 명제를 들고 나온 만큼 하한선을 통해 대형 가맹점들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막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비율 차별 철폐도 요구사항이다. 카드사는 전체 자산이 보유 자본의 6배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레버리지 규제를 적용받는다. 가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강공원 진입로에 미세먼지 신호등이 생긴다. 11일,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한강시민공원 주요 진입로 11곳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를 12일 완료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 3월 현대해상과 서울시의 업무협약에 따라 설치한 것이다. 이 신호등은 서울시 50개 대기측정소의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파랑·초록·노랑·빨강 4가지 색의 캐릭터로 표시한다. 또 한글, 영문 등으로도 표시해 누구나 쉽게 인지 할 수 있도록 했다. 황미은 현대해상 CCO(상무)는 “한강시민공원 이용객의 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세먼지 신호등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현대해상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강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농도를 손쉽게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이번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와 더불어 놀이를 통해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힐링정글’캠페인, 어린이들에게 교통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우리카드와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카드의 정석 시리즈 혜택을 담은 제휴카드를 내놨다.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와 함께 ‘MG새마을금고 카드의정석’ 2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휴카드 발급개시 기념식에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과 박차훈 MG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카드 출시를 통해 두 회사 고객들은 높은 포인트 적립 혜택 또는 쇼핑업종 이용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국 3200여개 MG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손쉽게 우리카드 발급 신청이 가능해졌다. ‘MG새마을금고 카드의정석 POINT’는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10대 업종 이용금액의 최대 5%까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업종에는 기본 0.8%가 적립된다. ‘MG새마을금고 카드의정석 SHOPPING’은 온‧오프라인 쇼핑업종 할인과 함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두 카드 모두 MG새마을금고 입출금 계좌 등록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업계 최단 시간 내에 300만좌 돌파를 달성한 ‘카드의정석’과 전국 지점망을 보유한 MG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위원회가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는 카드산업의 건전화·경쟁력 제고를 위해 레버리지비율 확대 등 카드업계 제안을 수용하는 한편, 카드상품 부가서비스 축소 등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금융위(위원장 최종구)는 9일 오후 카드사 CEO들에게 ‘카드산업 건전화·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카드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레버리지비율(자기자산 대비 총자산 한도)을 현행 수준인 6배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빅데이터 등 신사업 관련 자산과 중금리대출은 총자산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제한적 개선이 이뤄졌다. 이는 카드사들의 신사업 진출 등을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레버리지비율은 과도한 차입을 통한 무리한 외형확대 경쟁을 제한해 건전성을 확보하는 장치다. 현행 레버리지 규제 비율은 6배로 카드업계는 10배까지 늘려줄 것을 제안해왔다. 낮은 비율로 인해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렌탈업무 취급범위는 확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 감독규정상 여전사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BC카드가 QR코드 결제 등 디지털 기반의 결제 플랫폼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결제 시대 전환을 지원한다. BC카드(대표이사 이문환)는 오랜 협력 파트너이자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QR결제 등 디지털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만디리은행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문환 BC카드 사장, Kartika Wirjoatmodjo(까르띠까 위르요앗모조) 만디리은행 행장 등 두 회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와 만디리은행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된다. 협약식을 통해 두 회사는 함께 구축한 ‘인도네시아판 BC카드’ 서비스의 개시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 선언은 BC카드의 QR결제와 paybooc 플랫폼 등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결제 시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BC카드는 지난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카드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만디리은행과 함께 ▲카드결제 매입 시스템 구축 ▲카드 가맹점 인프라 확대·단말기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왔다. 향후 BC카드는 만디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카노협)가 총파업을 예고하며 금융당국의 카드산업 규제 완화를 압박하고 나섰다.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와 6개 카드사 노조의 연합체인 카노협은 8일 오후 1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합동대의원대회·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업 카드사 8곳 중에 노조가 없는 삼성·현대카드를 제외하고, 신한·국민·우리·하나·롯데·비씨카드 등 노조가 참여했다. 이들은 금융위가 이날 마지막으로 개최하는 카드산업 건전화·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에서 카드업계가 건의한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6개 노조들은 만장일치로 카드사 노조 총파업을 결의했다. 향후 6개 카드사 노조는 각 회사로 돌아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6개 노조 회사마다 노조원 절반 이상이 참여하고, 그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실질적으로 총파업 공동투쟁이 시작된다. 장경호 사무금융노조 우리카드 지부장은 “TF 회의가 곧 끝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우리가 거리에 나설지 아닌지는 금융당국자들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현재 카드사 노조는 카드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이동통신사들이 카드회사들과 맺은 통신요금 자동납부 접수대행 제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새로 신용카드를 발급한 소비자들은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는 데 있어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4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카드사에 자동납부 접수대행 제휴를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로 인해 통신요금 자동납부 신청은 반드시 이통사를 거쳐야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관련 제휴를 중단한 이후 지금까지 재개하지 않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들의 이번 조치로 소비자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본다”며 “신규카드를 발급받을 때 카드사를 통해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할 수 있었던 고객들이 이제는 반드시 통신사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해졌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신용카드 자동납부 자체가 막힌 건 아니다. 이미 신용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 납부하던 기존 고객은 계속 자동납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영문을 모르고 있던 소비자가 기존 카드를 교체하면 카드사를 통해서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통사들이 갑자기 제휴 중단을 통보한 이유는 카드수수료 인상에 따른 협상 과정에서 카드사들을 압박하기 위한 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이제 카드 종이 영수증을 출력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종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 카드 영수증 디지털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종이 영수증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자 영수증을 발행한다. 신용카드 결제에 따라 출력되는 종이 영수증의 발행량은 신한카드만 연간 23억건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일부 종이 영수증은 환경호르몬 물질이 검출돼 인체에 유해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와 함께 고객의 건강도 챙기는 신한카드의 전자 영수증 추진 정책은 신한금융그룹에서 강조하는 따뜻한금융 실천의 좋은 사례”라며 “전자 영수증 보관 플랫폼 문제를 타 업계와 협업으로 해결한 것도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019년 뉴비젼 선포식에서 초(超)연결을 강조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전자 영수증을 발급하더라도 당분간 종이 영수증 출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도 별도 동의만 하면 전자 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우리카드가 카드의 정석 시리즈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신상품을 내놨다.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지난 1일 카드의정석 시리즈 300만좌 돌파·출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신상품 ‘카드의정석 WOWRI(와우리)’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름은 업계 최단 기간 내에 300만좌를 돌파한 성과가 놀랍다는 의미의 ‘와우’와 ‘우리’라는 단어를 더해서 만들었다. 주요 혜택은 기존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혜택을 주는 ‘카드의정석 POINT’와 동일하다. 업계 최고 수준인 전 가맹점 이용금액의 0.8% 적립,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특별 업종에서는 이용금액의 최대 5.0%까지 적립해준다. 기존 카드의정석 POINT와 비교하면 면세점 결제를 할 때 적립 혜택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SSG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 카드를 등록, 결제를 하면 3% 추가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각각의 결제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체 포인트도 적립 받을 수 있어 간편결제 선호 고객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디자인 차별화에도 힘썼다.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도형의 기본 요소들을 활용하고, 그 위에 오방색을 활용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우리카드가 창립 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리카드(사장 정원재)는 지난 1일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 위치한 우리카드 본사에서 창립 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임원과 우리카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지난 6년 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선도 카드사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금융그룹의 실적이 비은행 계열사에 의해 판가름나고 있기 때문에 카드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주체제 전환을 계기로 그룹사간 시너지를 한 차원 끌어올려야 하며, 우리금융그룹도 카드사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치열한 카드시장에서 이뤄낸 6년 동안의 성과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1200만 고객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금융그룹이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뤄내는데 우리카드가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지난 2013년 우리은행으로부터 분사해 설립된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불황이라던 카드 업계가 전년보다 당기순이익이 12% 이상 올랐다. 지난해 카드회사의 가맹점수수료 이익 등 총수익이 1조1300억원 증가하고, 마케팅비용 등 총비용은 9800억원정도 느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28일 ‘2018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금감원이 감독규정대로 추산한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비씨)의 당기순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1조 2000억원)보다 12.3%(1511억원) 늘었다. 하지만, 감독규정상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로 대손비용이 급증한 효과를 제외할 경우,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IFRS기준으론 전년(2조 2000억원)보다 21.5% 감소한 1조7000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최근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6월, 카드론을 여러번 사용한 고객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30%)하도록 기준이 강화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은 감독규정이 IFRS 기준보다 강화돼 두 기준에 의한 충당금 적립액의 차이만큼 순이익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카드수수료 협상을 두고 갈등이 끊이지 않는 상황을 두고 금융위원회가 모니터링 후 위법사항이 있으면 엄중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세부적인 검토는 카드사와 가맹점 간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오늘(19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대형가맹점 카드수수료율 산정 관련 설명을 위한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현 여신전문금융법상 수수료율 협상은 자율적 합의를 통해 해결이 원칙”이라면서도 “추후에 카드수수료 적용실태 점검 등을 통해 위법사항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엄중조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전법상 대형가맹점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낮은 수수료율을 요구했을 경우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부당하게 보상금 등 대가를 요구 또는 수수했을 경우에는 징역 5년 또는 벌금 3000만원에 처한다. 반대로 카드사가 대형가맹점에 부당한 보상금을 제공했을 경우에는 징역 5년 또는 벌금 3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위법을 저지른 기업은 그 기록이 다른 사업의 인허가에서 결격사유가 돼 향후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카드사들과 현대자동차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됐다.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는 현대·기아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 인상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상 수준은 현대차가 제시한 조정안인 1.89%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대국민 편의 차원에서 현대·기아자동차와 가맹점 수수료를 합의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 역시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현대·기아차와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원만히 타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신한·삼성·롯데카드는 현대차가 제시한 수준으로 이른바 ‘수수료 역진성’을 해소할 수 없다며 거부 입장을 보였지만 결국 지난 11일 현대차에 조정안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후 신한카드는 어제, 삼성·롯데카드는 오늘 각각 현대차와의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기아차도 이날 삼성·롯데카드와의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 타결을 끝으로 카드사와의 수수료율 협상을 매듭지었다. 이로써 모든 카드사가 현대‧기아차와 수수료 계약을 타결했다. 고객이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경우 카드결제를 하지 못하는 불편이 앞으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카드사 노동조합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카드사 간 겪은 수수료율 갈등에 대해 금융당국의 무책임한 태도가 이번 사태를 야기했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오늘(13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재벌가맹점의 카드수수료 ‘갑질’을 규탄하고, 금융당국의 철저한 감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진행됐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연 매출 500억원 이하 가맹점과 500억 초과 가맹점 간 수수료율 역진성을 해소하라고 카드업계에 주문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기아차가 거래상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개편된 카드수수료 체계를 무력화한다고 노조는 전했다. 아울러 “카드사들이 역진성 해소를 주문한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현대·기아차와 맞서는 동안 금융당국은 겉으로는 법과 원칙을 이야기하고 물밑으로는 카드사에 현 수준에서의 원활한 협상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재벌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수료 인상을 거부하면 처벌을 강화하는 양벌규정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카드수수료 하한선 도입도 정책 대안
인더뉴스 황현산 기자ㅣ P2P금융 플랫폼인 헬로펀딩은 ‘헬로페이 소상공인확정매출채권’ 상품이 출시 10개월 만에 300호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누적 대출 금액도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이 채권은 소상공인이 판매대금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한 ‘선정산 서비스’다. 짧게는 이틀에서 최대 두 달까지 소요되는 대금지급 기간을 하루, 최대 5영업일로 줄였다.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사용한 기간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입이 확정된 신용카드사의 대금을 헬로펀딩이 설계한 시스템으로 선정산 받을 수 있다. 헬로페이로 제공하는 상품은 소상공인과 투자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헬로펀딩은 전했다. 소상공인은 일일 정산서비스로 자금 회전이 빨라 금융비용 감소, 카드매출 누락방지 등의 효과를 얻는다. 투자자는 투자원리금을 하루에서 5일 사이에 빠르게 상환받을 수 있고 연 12%대에 이르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김동일 헬로펀딩 헬로페이사업부 팀장은 “헬로페이는 안전한 상환구조를 위해 정산이 확정된 카드매출채권 상품만 취급하고 국내 대형 은행과의 협업으로 금전채권신탁을 이용해 상품을 구조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소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