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2025년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합니다. 기장군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해 한국인 6대 호발암 및 뇌혈관 정밀검진 비용을 지원합니다. 올해는 총 1865명을 선발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모집 기간 내에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정 결과는 오는 2월 말에 개최되는 대상자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정된 군민들은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게 됩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은 검진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받습니다. 그 외 만 40세 이상 군민은 70만원을 지원받아 10만원만 부담하면 고가의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자격은 2024년 12월 16일을 기준으로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한 군민 또는 원전건설로 인한 타지역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내수 부진과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인근 가게에서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생형 소비 캠페인입니다. 민간기업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소비 촉진을 일으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은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는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오는 2월까지 매주 부산소재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착한결제 동참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선보공업 최금식 회장이 첫 주자로 나서 오는 8일 사하구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점심 식사 후 미리 결제를 실천하며 캠페인 확산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시민참여를 독려하는 붐업 이벤트입니다. 오는 4월 6일까지 시 누리집에서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부산시 소재 업소에서 10만 원 이상을 미리 결제한 후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게시하고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 중 매주 70명을 선정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총 1300만 원 상당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 주요계열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BNK 2025년 설날특별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오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입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오는 2월28일까지 2개월간 각 은행별로 8000억원(신규 4000억원·기한연기 4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주요 지원대상은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창업기업,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성실상환기업입니다. 업체별 지원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고 1.0%p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합니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경영안정자금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NK금융그룹은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 김현수 교수가 (사)한국소비자법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김 교수의 임기는 이달부터 시작돼 2년 동안 이어집니다. 한국소비자법학회는 2008년에 창립된 국내 최대의 소비자법 학술단체입니다. 학계, 법조계,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학회는 매년 4회의 정기학술대회와 2회의 판례연구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수시로 정책 세미나도 열어 소비자법 연구와 법제도 개선을 선도해 왔습니다. 김현수 교수는 부산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민사법을 강의하며 소비자법과 민사법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김 교수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 평가위원과 공정거래조정원 약관분쟁조정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 보호 및 권익 증진에 기여해 왔습니다. 김 교수는 취임 소감에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소비자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한 학술적 연구와 현실적인 제언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오는 9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최신영화 무료감상회 '고리 시네마데이'를 개최합니다. 고리 시네마데이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신작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로, 고리원자력본부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활동입니다. 이번 1월 무료감상회 상영작은 배우 홍경과 노윤서가 주연을 맡은 '청설'입니다. 이 영화는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과 진심을 알아가는 과정을 청량하게 담았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 상영회에서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팝콘과 음료를 제공해 특별한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고리 시네마데이'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16시와 19시에 두 차례 상영되며, 매회 선착순 250명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관람 관련 문의는 고리원자력본부 홍보부로 하면 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이 부산 최초의 도시농업테마공원 '철마도시농업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6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철마도시농업공원은 도시농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총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돼 철마면 장전리 263번지 일원에 26869㎡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공원에는 도시농업센터, 시민분양텃밭, 어린이공영텃밭, 토종농장, 잔디광장,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도시민들이 농업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시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분양텃밭'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농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장군은 철마도시농업공원이 자연과 농업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철마도시농업공원이 주민들에게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세대 간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도시농업 문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철마도시농업공원은 오는 4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3월까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재료공학부 이정우 교수 연구팀이 수소 에너지 활용을 위한 고효율 전지 촉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EcoMat' 2024년 12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백금-니켈 나노 입자와 질소 도핑된 그래핀을 결합한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습니다. 이 촉매는 기존 백금 기반 촉매보다 최대 3배 높은 효율을 보이며, 10시간 이상 성능을 유지하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수소 에너지의 생산 및 활용에서 중요한 혁신이 기대됩니다. 백금은 높은 성능을 보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매장량이 적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니켈을 결합해 백금 사용량을 줄이면서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였습니다. 또한 그래핀을 사용해 촉매의 안정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연구진은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고속 합성 공정을 통해 백금-니켈 나노합금 입자를 질소 도핑된 그래핀에 담지하는 방식으로 격자 수축을 조절해 최적의 촉매 특성을 확보했습니다. 합성된 촉매는 산소 환원 반응에서 기존 촉매 대비 3배 높은 비면적 활성도와 질량 활성도를 보였으며, 수소 생산 반응에서는 2배 높은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서부산권 다대포 일원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부산시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사하구와 (주)엘튼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박재복 (주)엘튼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대포 일원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하고, 관광숙박시설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해양관광자원 개발과 보전을 바탕으로 민간투자와 연계해 관광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사업은 해양레저공간, 마리나, 인공서핑장, 해수풀장, 해양치유센터 등의 체험시설과 관광자원을 재정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다대포 일원 약 40만 평에 대해 민간투자 약 8000억 원과 재정투자 약 4000억 원을 포함해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서부산을 대표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킬 방침입니다. 특히 엘튼은 다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은 최근 관광홍보 랩핑버스를 운행해 지역주민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군 소유 대형버스 2대를 활용한 이번 랩핑버스는 지역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랩핑버스는 기장군의 천혜 자연환경과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상시 노출하며 군 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랩핑 시공을 완료한 후 옥외광고물 표시신고 절차도 마쳤습니다. 차량 외부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기장군 대표 관광지인 죽성드림세트장, 해동용궁사, 국립부산과학관, 젖병등대 등이 그래픽으로 삽입돼 지역의 매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버스는 평상시 직원 통근버스로 활용되며 주요 행사 시 공항과 KTX역 등 다중밀집지를 오가며 관광 홍보의 첨병 역할을 수행합니다. 수도권 및 지방 도시를 순회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기장군은 기장읍 관광자원 홍보를 시작으로 장안읍, 정관읍, 일광읍, 철마면 등 다른 지역의 관광자원도 순차적으로 반영할 방침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버스랩핑을 통해 기장군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길 기대한다"며 "효율적인 홍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1월 3일 202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1839명 모집에 771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20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가'군은 1012명 모집에 3825명이 지원해 3.7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나'군은 764명 모집에 3000명이 지원해 3.9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5학년도 신설된 '다'군은 63명 모집에 890명이 지원해 14.1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계열별 최고 경쟁률은 인문·사회계열에서 언어정보학과가 10명 모집에 93명이 지원해 9.30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자연계열에서는 첨단융합학부 공학자율전공이 23명 모집에 343명이 지원해 14.91 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부산대학교는 정시모집 실기전형 일정을 스포츠과학과는 오는 1월 8일, 예술대학은 오는 1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합격자는 내달 7일 16시에 부산대학교 입학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식 누리집을 3일 개설했습니다. 이번 누리집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한 정보 제공 및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온라인 소통 공간으로 마련됐습니다. 시는 지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누리집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역사적 의미와 자산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누리집 개설과 함께 영문판도 동시에 선보여 해외 홍보를 강화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누리집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집은 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공식 개설됐습니다. 기존 시 누리집의 문화체육관광 카테고리 일부에 포함됐던 정보를 별도의 플랫폼으로 분리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개설로 시민들은 피란수도 부산유산에 대한 정보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누리집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현황과 더불어 문화행사 및 축제 정보도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야행과 시민아카데미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복군 30주년을 맞이하며 도약의 원년을 선언했습니다. 기장군은 2일 기장항일운동 기념탑에서 참배 행사를 열며 2025년 군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간부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헌화, 분향, 묵념을 통해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기장군은 별도의 시무식을 생략하고 정종복 군수가 간부 공무원과 신년 인사 및 덕담을 나누며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군정 운영에 대한 새로운 결의를 다지며 힘찬 출발을 약속했습니다. 정종복 군수는 “2025년은 기장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입니다”라며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장군은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이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립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장군 관계자는 “올해는 복군 3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큰 해입니다. 군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부산 광안리 소재 어댑터씨어터(대표 심문섭)는 ‘2024 연극/뮤지컬 대본공모’에서 신호권·박은우 작가의 공동 창작극 ‘무저갱’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무저갱’은 재난으로 고립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현대사회의 인간성 붕괴를 풍자적으로 다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심사위원 유희경 작가는 “붕괴된 건물에 갇힌 인물들이 메시지에 치우치지 않고 창의적으로 구현됐다”며 “코미디적 요소로 대중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호권 작가는 당선 소감에서 “현대사회가 무저갱(바닥 없는 구덩이)에 빠져가는 것 같아 우려된다”며 “이 작품이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목소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어댑터씨어터는 ‘무저갱’을 2025년 공연개발 과정을 거쳐 2026년 무대화할 계획입니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드라마터그와 번역 지원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심문섭 어댑터씨어터 대표는 “작품의 공연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작가와 극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민간공연장의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중소극장에서 60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정재훈)은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백산홀에서 "PNU 자연과학 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연과학의 재미와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부산대학교는 이날 자연과학대학 소속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과, 미생물학과, 분자생물학과, 지질환경과학과, 해양학과, 대기환경과학과 등 9개 학과가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행사에서는 생활 속 미생물 과학, 물따라 지구 속으로, 날씨의 과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함으로써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이달 10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을 완료해야 합니다. 사전 등록은 부산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링크(https://naver.me/xHgpWhWX)를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자연과학을 직접 체험하고 학문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참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내년에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전세보증보험 가입자가 보증기관에 납부한 보증료를 지원해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전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임차인으로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와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연 소득 기준은 청년의 경우 5000만 원 이하, 청년 외에는 6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는 7500만 원 이하입니다. 단,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 거주자, 외국인, 법인 임차인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신규 보증가입자에 대한 자동 신청 시스템을 도입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신규 보증가입자는 은행 창구, 주택도시보증공사 안심전세 앱 등을 통해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하면 자동으로 지원사업에 신청됩니다. 또한 소득 증빙 서류와 서류발급일 인정 기준도 확대돼 신청자 편의가 강화됐습니다. 신청은 정부 누리집(www.gov.kr)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거주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