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가 GV80의 가솔린 터보모델을 출시했습니다. 2.5 터보모델의 경우 기존 3.0 디젤 대비 400만 원 가량 저렴한데요.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고객은 2.5 터보모델을, 뛰어난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고객은 3.5 터보모델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네시스는 GV80의 가솔린 터보모델 두 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GV80은 3.0 디젤 모델과 함께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됩니다. 가솔린 모델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1.5% 기준)은 2.5 터보가 6037만 원, 3.5 터보는 6587만원부터 시작됩니다. 기존에 판매되던 3.0 디젤의 판매 가격은 6437만 원입니다. 2.5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힘을 내며 복합 연비는 9.7km/ℓ를 확보했습니다. 고성능 모델인 3.5 터보는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의 힘을 발휘하며 8.6km/ℓ의 복합연비를 인증받았습니다. (모두 5인승 2WD 모델 기준) 특히 GV80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XM3’가 누적 계약대수 8500대를 돌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XM3 계약한 고객들은 주로 1.3 가솔린 터보모델의 최상위 트림을 골랐는데요. 저렴한 가격, 풍부한 편의사양, 개성적인 디자인까지 국내 엔트리카 고객의 입맛을 충족시켰다는 평가입니다. 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부터 XM3의 고객 인도가 본격 시작됩니다. XM3는 전날 기준으로 무려 8542대의 누적 계약대수를 달성했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에도 탑재되는 1.3 가솔린 터보엔진(TCe 260)을 선택한 고객이 84%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고객도 76%에 달했습니다. XM3가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 덕분인데요. XM3의 국내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이 1719만~2140만 원, 1.3 가솔린 터보 모델이 2083만 원~2532만 원(개소세 1.5% 기준)입니다.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물론,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XM3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풍부한 편의사양을…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3월 둘째 주는 전국 6개 단지서 총 3464가구(일반분양 2385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일(화)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등 4곳 ▲11일(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쌍용더플래티넘잠실(오피스텔)’ 등 2곳 순으로 청약이 개시됩니다.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힐스테이트부평’,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등 4개 사업장에서 개관할 예정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될 수 있습니다. ◇ 3월 둘째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10일 쌍용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82-2 일대에 조성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을 분양합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10개 동, 총 930가구(일반분양 71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은 39~84㎡이며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입니다. 수인선 오목천역(8월 개통)이 가깝고 단지 앞에 시립 어린이집과 오현초등학교가 있습니다. 11일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183-4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는 경향이 심화됐습니다. 주택시장도 분양사들이 분양을 미루는 등 안전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4~28일 서울지하철의 일일 이용객 수는 393만3000여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1월의 평일 평균치(580만8000명)에 비해 32.3% 감소한 겁니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은 2월 29일~3월 1일 동안 전년 동기(64만2130명)의 절반인 32만261명이 이용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방도 줄었습니다. 부산지하철은 232만6414명(2월 14~16일)에서 160만8363명(2월 21~23일)으로, 광주지하철은 일평균 5만7000여명이던 승객 수가 한 때 1만8155명(2월 23일)까지 감소한 겁니다.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정부도 25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해제했습니다.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상시 자기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다중이용시설 접촉을 줄이는 취지입니다. 한편 6일 철도노조는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국민적인 노력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10일 예정됐
“옷이 날개다!” 멋지게 새 옷 빼입고 나온 사람을 보면 이런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건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리모델링만 했을 뿐인데 연간 수익률이 5% 뛰곤 하죠. 그런 리모델링, 어떻게 ‘잘’해야 할까요? 건축 전문가와 실제 사례를 분석해보는 콘텐츠를 '빌딩과 사랑에 빠진 남자', 《빌사남TV》가 준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1992년 준공됐던 강남의 한 상가건물이 28년만에 오피스 사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꼬마 빌딩의 눈부신 변화, 한번 들여다볼까요? 김윤수 빌사남 대표(이하 빌사남) :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얼마 전 리모델링 사례(빌사남TV, ‘꼬마빌딩 리모델링의 모든 것 2편’)로 소개드렸던 건물이 드디어 완공됐어요. 어떻게 바뀌었나요? 이윤호 건축가(빌사남 이사, 이하 이윤호 이사) : 전면에 옐로우 톤의 사비석으로 캐릭터 라인을 잡고 측면은 커튼홀로 사무공간에 개방감을 줬어요.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1층은 폴딩도어를 도입, 소통하기 편하게 했습니다. 빌사남 : (건물 높이를 제한하는) 도로사선이 건물에 적용 됐던 걸 반듯하게 핀 것 같아요. 이윤호 이
모든 차종에 동일한 플랫폼 적용..부품수 최소화해 효율성·경제성 높여 생산비용 절감 및 가격경쟁력 확보..3년 안에 전기차 라인업 22종 구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의 모기업인 제네럴모터스(GM)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미래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부품을 최소화한 모듈형 플랫폼은 차종에 상관없이 쓸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기대되는데요. 내년 10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GM은 향후 지속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GM 본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자인돔에서 열린 EV위크를 통해 신형 얼티엄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GM은 이번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상용, 고성능 등 다양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우리는 제품 개발의 혁신과 미래 순수 전기차 시대를 위해 회사가 넘어야 할 도전과제를 받아들였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세그먼트를 위한 미래 전기차 전략은 풀사이즈 픽업트럭 사업에 필적할 만한 규모의 경제성을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4000대도 팔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가 판매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르노삼성은 SM6의 트림 등급을 무상으로 한 단계 올려주기로 했는데요. 여기에 개소세 인하와 특별 할인 등을 더하면 최대 467만원의 구입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추가 금액 없이 한 단계 윗 등급으로 판매하는 ‘SM6 프리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이 3월 한 달간 계속됩니다. SM6 GDe의 중간 트림인 LE를 선택할 경우 LED 헤드램프, 앞좌석 통풍시트 및 파워시트, 퀼팅 가죽시트,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전방/측방 경보 시스템,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 등이 추가된 RE 트림을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SM6 RE를 선택해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로 업그레이드 받으면 최대 244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단, GDe LE 스페셜 트림과 LPe 렌터카 및 택시 모델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LPe 렌터카 PE와 SE 트림은 3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이 제공됩니다. SM6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결정에 따라 3월부터 92만 9000원에서 최대 14…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작년 10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해 받은 ‘최근 4년간 제 1·2·3 종 시설물 안전등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건축물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 D(미흡)나 E(불량) 등급을 받은 건축물은 전국에 총 241개 있다고 합니다. 발표 당시 서울시 아파트 단지 29개동도 목록에 포함돼 매스컴의 대대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붕괴 위험’이 우려될 정도로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철거, 보수·보강 등 이렇다 할 대책이 없다는 건데요. 이에 서울시는 강화된 정기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매월 외부 전문가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4개월이 지난 지금, 이들 아파트는 어떤 상태일까요? 당시 목록에 있었던 아파트 단지 두 곳을 《인더뉴스》가 찾아가봤습니다. "시설 보수에 쓰라고 147억원 모아놓고 녹물을 마셔야 한다니..." 3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선 수도관 배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1979년 준공된 이래 41년 만의 첫 상수도관 공사입니다. 이날 만난 은마아파트 반상회 소장은 “현재 1, 2, 3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G하우시스가 5일 DIY(Do It Yourself) 데크 바닥재 ‘LG Z:IN(LG지인) 우젠 리얼 이지’를 출시했습니다. ‘LG Z:IN 우젠 리얼 이지’는 발코니, 욕실, 현관 등의 바닥재로 쓰이는 합성목재 재질의 데크 제품입니다. 제품은 고객이 직접 탈·부착할 수 있는 블록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시공이 간편해 이사 등 필요시 철거 및 재설치 부담이 적습니다. 제품 표면에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 소재와 자외선을 차단하는 안정제를 사용했습니다. 햇빛에 의한 변색이 적고 수분에 강해 일반 목재보다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LG하우시스의 설명입니다. 디자인은 샌드브라운, 라이트월넛, 그레이의 세 가지 색상과 대칭, V자, 사선지의 세 가지 패턴으로 다변화해 고객 취향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총 9가지 디자인을 구성, 패턴이 단조롭고 플라스틱 느낌이 났던 기존 DIY 데크와 달리 다채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합니다. 박귀봉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전무는 “국내 합성목재 시장이 실외 조경에서 실내 인테리어로 확대됨에 따라 실내용으로 쉽고 빠르게 시공할…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번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의 대외실적은 오히려 선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초 해외시장 진출이 대폭 확대된 겁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달성한 수주액은 총 93억9200만달러(약 11조1459억원) 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37억8900만달러)와 비교하면 148% 증가한 것으로, 같은 달 실적을 기준으로 2015년(110억 달러) 이후 최대입니다. 사업 다각화면에서도 확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주건수(117건)와 시공건수(1825건)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3% 늘었습니다. 해외진출을 최초로 성공한 기업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8곳에서 올해 14곳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업 영역은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주상복합, 상업시설, 도로공사까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반도건설은 지난 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더 보라 3170’ 주상복합 아파트 시공 계약을 따냈습니다. LA 한인타운 중심지인 3170 W. Olympic Blvd, L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가 G80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당초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신형 G80의 출시일은 올해 상반기로 밀린 상태인데요. 신형 G80은 기존 중후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층 젊고 스포티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제네시스 G80는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기 전부터 함께한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입니다.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을 거쳐 7년 만에 3세대 모델이 등장했는데요. 제네시스만의 특징인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쿼드램프가 적용된 3세대 올 뉴 G80이 5일 공개됐습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은 “헤드램프는 세단, SUV 등 어떤 차체에 적용하더라도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제네시스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라며 “역동성과 우아함의 균형을 조율해 각 차량의 개성을 살리는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브랜드만의 고급스러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형 G80의 디자인은 현행 모델과 달리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갖고 있는데요. 하지만 우려와 달리 2열 헤드룸을 넉넉히 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개인 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줄여주는 특별 구매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총 36개월 할부기간 동안 초기 6개월은 월 납입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요. 특히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20만 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도 함께 제공됩니다. 기아차가 4일 출시한 ‘개인 사업자 지원 구매 프로그램’은 개인 사업자 비중이 높은 차종이 대상압니다. 3월 한 달간 개인 사업자가 모닝·레이·카니발·봉고(1톤트럭)을 구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사업자 고객이 총 36개월의 할부를 신청하면 구입 후 초기 6개월 동안 월 납입금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실제 할부 원금은 6개월 이후부터 30개월 동안 4.0%의 특별 금리로 상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차 가격이 1350만 원인 ‘모닝 럭셔리 트림’을 36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30개월 동안 월 42만 원(선수금 10% 납입 기준)을 납입하면 됩니다. 이 고객은 결과적으로 약 45만 원의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입니다. 이번 구매 프로그램은 선수율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한데요. 고객의 경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XM3’가 사전계약 12일 만에 계약대수 5500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기아차 셀토스의 사전계약 성적을 넘어서는 수치인데요. 르노삼성은 온라인 청약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젊은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4일 르노삼성이 집계한 XM3의 사전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가 43%나 차지했습니다. XM3의 개성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1.3ℓ 터보엔진, 합리적인 가격(최저 1719만 원) 등이 주요 고객층인 젊은 세대에 통했다는 게 르노삼성의 판단입니다. 특히 XM3가 기대 이상의 사전계약 성적을 기록한 건 ‘온라인 구매’ 덕분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온라인 청약 채널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로 매장 방문을 꺼리는 상황 속에서 XM3의 온라인 사전계약 비중은 21.3%에 달했습니다. XM3는 1.6 가솔린 엔진과 1.3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나뉘어 판매되는데요. 르노삼성의 의도대로 1.3 터보모델이 전체 계약 중 8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르노와 메르세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총 3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벤젠·톨루엔·자일렌(BTX), 부타디엔(BD) 등 7개 공장이 가동을 멈춘 상태인데요.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중이며, 누출된 유해 화학물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충남소방본부와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이 같은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에틸렌과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 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사고로 총 31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중상자는 2명인데요. 소방당국이 인력 250여 명과 차량 3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결과, 현재 큰 불길을 잡힌 상태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사고 직후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소방당국과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인데요. 대산공장의 7개 공장은 화재 여파로 가동을 멈췄으나 EOA, EG 등 6개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화재 지역 잔불 제거 중이며 2차 폭발 우려는 없는 상황”…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열에 일곱은 올해 주택 구입 의사가 있으며 이중 7할은 5억원 이하를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직방은 ‘2020년 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설문은 2월 13~24일 동안 직방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49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설문 기간 중 2.20부동산대책이 발표돼 이를 기점으로 수요 변화도 비교했습니다. 조사 결과 ‘올해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1.2%(3547명)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고령일수록 주택매입의사 비율도 높았으며, 금전적 여력이 부족한 20대 이하는 다른 연령대보다 매입한다는 응답이 20~35%포인트 적었습니다. 2.20 부동산대책 발표를 전과 후 인식 차이도 나타났습니다. 매입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대책 발표 전 72.8% 였으나, 대책 발표 후 69.9%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주택매입에 고려하는 비용은 매입의사를 밝힌 3547명 중 41.1%가 ‘3억 이하’에 응답했습니다. 이어 34.1%가 3억초과~5억이하에 응답해 70% 이상의 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Z 폴드7', 슬림 베젤을 적용한 커버 디스플레이와 콤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갤럭시 Z 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는 이달 25일입니다. '갤럭시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253만7700원입니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블루 쉐도우, 제트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3만3700원입니다.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이 164만3400원입니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트 색상의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도 출시합니다.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되며 사전 구매 고객은 22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합니다. 새롭게 출시하는 '갤럭시 Z 플립7 FE'는 8GB 메모리, 256GB 스토리지의 블랙,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119만9000원이며 온라인 채널 및 일부 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256GB 모델 사전 구매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Z 폴드7' 512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은 23만7600원 추가 결제 시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갤럭시 Z 플립7 FE'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 가능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과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5장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혜택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는 고객이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합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디자인부터 성능,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까지 완성도를 높여 폴더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 양념맛∙소이허니맛’ 2종입니다. 신제품은 집에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닭고기와 별도로 포장한 한국식 양념치킨과 간장치킨 맛 소스를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CJ제일제당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렸으며 지난해 3월에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도 현지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하반기 우호적 요인 많다" 하나증권은 14일 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여러가지 우호적인 요인들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안도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성수기와 연휴 효과, 환율 안정화와 소비심리 반등 등 여러 우호적인 요인들이 산재하고, 신형 대형기 본격 도입되며 공급량과 수송량은 하반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7%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는 미주/유럽노선 임금 제약이 대부분 해소되며 4분기부터는 국제선여객 운임의 유의미한 상승을 관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과 관련해서는 "비용 증가는 불가역적이나 유류비 감소로 효과가 반감돼 하반기 비용 증가폭은 6~8%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인건비는 기본 인상분(+3%)외에도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며 분기당 200억원 가량의 증가분이 추가로 발생할 예정이고 감가상각비는 신기재 도입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나고 있다. 공항/화객비 단가도 5% 상승했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유류비 감소 효과가 크다.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고 국제유가가 2분기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유류비로 인한 비용 감소분은 1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수요만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대한항공의 실적은 안정적"이라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은 1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300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399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 "S-Oil, 정제마진 좋아진다" 한화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실적은 유가/환율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5월부터 정제마진이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3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회복을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용욱 연구원은 14일 S-Oil 2분기 매출은 8조1000억원, 영업적자 223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445억원 적자)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 2530억원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약세에 따라 408억원의 재고평가손실을 추정했으나, 5월부터 연내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pot 복합 정제마진과 평균 OSP(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여름철 폭염 및 휘발유 성수기 효과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학부문은 PX/벤젠 등도 점진적인 스프레드 개선세가 예상되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석유 수요의 Peak-out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유가 하향 안정화 우려도 상존하고 있으나, 최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와 정제마진이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과거 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대백화점 실적모멘텀 강화, 유통업도 비중확대" 교보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기대할만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통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장민지 연구원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면세 턴어라운드, 중국인 무비자정책 수혜, 내수 수요회복 기대, 백화점 적자점포 정리 및 신규점포 출점(커넥트현대 청주) 등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다수 존재하고 이에 따라 향후 실적 모멘텀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더불어 동대문 면세점 폐점에 따른 적자 축소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 이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는 향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유통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왔는데, 하반기는 이런 특성에 실적개선까지 더해지며 상대적인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화점은 하반기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고 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중심의 마진율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정책 시행시 실적반등 흐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반사 수혜와 비용절감에 따른 체질개선이 투자포인트이며 해당 효과는 4분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LG디스플레이, 2분기 저점-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신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실적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기술 경쟁력, 사업 고도화, 비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TPO 패널 기술 경쟁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출하가 견조할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수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플래그십 1등 업체인 점을 고려하면 주가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형OLED의 경우 하반기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는 등 하반기 계단식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하고 영업손실 1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영업손실 8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습니다. ◇ "CJ대한통운, 택배물동량 감소 2분기 마무리, 실적 성장세"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3분기부터 다시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지난 11일 CJ대한통운 "작년 4분기부터 지속된 택배 물동량 감소 추이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되고 3분기부터 다시 성장세를 그릴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3분기부터는 택배물동량 증가 추이에 힘입어 다시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글로벌 자회사(인도, 미국)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며 최근 자사주 의무 소각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이 됐으며 자사주 비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견조한데, CJ대한통운의 자기주식 비율은 12.57%"라고 전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11.1% 감소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