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이 경기도 이천시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덕평 물류센터를 즉각 폐쇄 조치했습니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덕평 물류센터 출고 파트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지난 23일이 마지막 근무일입니다. 발열증상이 있어 24일 새벽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쿠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통보를 받은 즉시 덕평 물류센터 폐쇄 조치를 시행하고 물류센터 직원들에게 문자와 구두 통보를 통해 귀가 조치했습니다. 쿠팡은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안전과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불어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가 추가적으로 나오는 대로 해당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티몬이 ‘신선무료반품’ 온라인 매장을 열었습니다. 24일 티몬에 따르면 ‘신선무료반품’은 우수 품질의 신선식품만을 선별해 고객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비용 부담 없이 반품할 수 있는 온라인 매장입니다. 티몬은 상품 퀄리티와 배송 등 다각적인 고객 리뷰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우수 파트너 상품만 신선무료반품 매장 입점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신선무료반품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에 불만족할 경우, 상품 수령일 다음 날까지 티몬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무료 반품과 상품 수거를 지원합니다. 아울러 티몬은 품질 문제가 발생하는 상품은 해당 매장에서 즉시 제외하는 등 신선무료반품 매장에 엄격한 기준을 항시 적용할 예정입니다. 모든 제품은 티몬에서만 가능한 특가로 제공되며 우수 신선식품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시 매장으로 운영됩니다. 신선무료반품 매장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티몬에서 ‘신선무료반품’ 검색을 통해 관련 상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몬은 신선식품 매출 증가와 함께 높아지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신선무료반품’ 매장을 선보였다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엔지켐생명과학이 전세계 20여개국에 보유한 글로벌신약 특허 등록이 100건을 돌파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영국, 스페인 등 전세계 20여개국 특허청으로부터 신약개발과 기술 라이선스에 필수적인 '글로벌 신약' 관련 국내외 특허 총 101건을 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 신약 EC-18의 기술과 관련해 EC-18 유도체 물질, 제법, First-in-Class(세계 최초) PETA 염증성 질환 치료 작용기전, 코로나19 감염병, 항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호중구감소증, 급성방사선증후군등 약 170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등록된 특허가 100건을 처음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글로벌신약 관련 특허 101건을 포함, 원료의약품 관련 특허 10건, 조영제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해 총 113건의 등록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신약특허 68건과 원료의약품 2건, 조영제 14건 등 총 84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연내 150건 이상의 특허 등록을 성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더블유게임즈가 코로나19 악화에 따른 강력한 수혜로 인해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급등세다. 자회사가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하면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9분 기준 더블유게임즈는 전날보다 5.04% 상승한 8만500원을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증권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한국 금융감독원에 최근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예비상장 분석업체들은 DDI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및 소셜카지노 업종이 오프라인 카지노의 대체재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41.7% 늘어난 544억원으로 대호조를 기대한다”며 “미국 DDI 라인업 중심의 마케팅 강화 효과, 본사 더블유게임즈 라인업 중심의 컨텐츠 보강효과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위메프가 올해 상반기 자사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트렌드로 ‘CHANGE’를 꼽았습니다. 24일 위메프에 따르면 CHANGE는 상반기 소비자들의 주요한 트렌드 6가지 이니셜을 조합한 단어로 ▲건강에 대한 관심(Concern for Health) ▲홈코노미(Home+Economy) ▲안티 더스트(Anti-Dust) ▲새로운 소비 패턴(New-Pattern) ▲새로운 취미(Get new hobby) ▲이커머스 강세(E-commerce)입니다. 우선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KF94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은 전년 대비 각각 3374%, 1626%가량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25% 이상 올랐고, 보양식인 낚지(528%), 전복(14%), 삼계탕(6%)을 찾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또 평소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는데요. 홈짐, 홈시네마, 홈카페 등 집 활용도가 다양해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 또한 급증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북한이 남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보류하겠다고 결정하면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반면 긴장 고조로 인해 급등했던 방산주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오전 9시 24분 기준 경협주로 분류되는 아난티, 부산산업, 대호에이엘, 푸른기술 등은 나란히 1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빅텍과 스페코 등 방산주들은 나란히 20% 넘게 떨어졌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군 총참모부는 금강산·개성공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포 지원 등을 예고했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니퀘스트의 자회사인 에이아이매틱스가 유로넥스트(EURONEXT) 상장기업인 ‘뮤닉(MUNIC SA)’과 AI 기반 차량관제시스템(FMS)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002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뮤닉은 AI 기반의 차량 정보 수집장치 및 통신 장치와 센서들을 개발하여 관제에 필요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분석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다. 현재 100만개 이상의 장치가 뮤닉의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있으며, 유럽 및 미국의 자동차 제조회사와 차량관제(FMS) 회사에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3개국 증권시장이 통합해 출범한 유로넥스트에는 지난 2월에 상장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도로상의 차선, 차량, 표지판, 보행자 등을 실시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최적화된 딥러닝 기반 AI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엣지(Edge)AI 카메라가 꼬리물기(Tailgating), 난폭운전(Reckless Driving), 충돌위험(Collision Risk) 등의 사고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 및 테그(Tag) 영상으로 분류하여 관제 서버에 알려준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4일 LG(003550)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동사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9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2.3% 오른 1조 6568억원, 12.8% 오른 32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LG화학과 LG전자의 순익이 각 104.2%, 681.2% 증가하고, LG상사의 경우 흑자전환이 예상돼 LG의 연결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또한 LG는 지난 4월 LG CNS 지분 35%를 1조 19억원에 매각을 완료했다”며 “이번 매각으로 LG는 1조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되며 향후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와 배당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의 올해 실적이 개선되며 LG의 연결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도 불구 LG의 현 주가는 NAV 대비 할인율이 50%까지 확대되며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24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면세 채널의 실적 부진이 심화됐다며 목표주가를 174만원에서 16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 실적 기대치를 낮추되 생활용품과 음료 실적 기대치는 유지해도 무난할 것으로 판단해 2분기 영업익은 전년보다 5.5% 감소한 2851억원을 전망한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200억원 이상 하향됐고, 현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집중 확산기였던 2월말~3월 이후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트래픽 회복을 벗삼아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며 “그러나 오히려 면세 채널의 실적 부진이 심화되면서 화장품 기업들의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온라인을 비롯해 백화점, 방판 등 수요 회복은 견조해 타사보다 매출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게다가 고가 라인업 위주의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생활용품은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음료도 평년대비 빨라진 성수기 효과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대신증권은 24일 풀무원(017810)에 대해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 8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3% 오른 6161억원, 30% 오른 1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대신증권 추정 영업익 116억원, 컨센서스 영업익 13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외사업부가 종전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미국에서의 손익 개선 속도가 매분기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 일본에서의 비용 효율화와 간편식 수출 호조가 기대되는 점, 중국에서의 O2O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주요 제품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반면 푸드서비스와 외식사업부는 종전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주요 사업장의 트래픽이 전분기 대비 회복 추세이나 체류 시간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나타나 2분기 영업적자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하며 내수진작에 나섭니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며 1주일 단위로 행사 상품은 변경될 예정입니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협력사 상생을 위한 패션 브랜드 대전을 2주간 진행합니다. 참여 브랜드는 ▲폴햄 ▲베이직하우스 ▲아가방 ▲보디가드 ▲슈마커 등 성인, 유아동, 언더웨어, 슈즈 전 분야에 걸친 50여개 브랜드이며 최대 할인 폭은 50%입니다. 일부 중소 패션업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전년 대비 30~40%까지 감소해 봄·여름시즌을 위해 준비한 상품 60%가 재고로 남아있을 정도로 상황이 안좋은데요. 이마트는 중소 패션 브랜드의 매출활성화와 재고소진에 적극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마트는 국산 농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습니다. 국산 참외(1.5kg, 9980원)은 2개 구매 시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고, 계산 시 신세계 포인트회원을 인증하면 ▲표고버섯(250g) 3486원 ▲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며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1% 상승한 2131.24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는 소식에 코스피도 1%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인 피터 나바로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끝났다고 발표하자 일순간 0.7% 넘게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수가 상승세로 마치기는 했지만 언택트 관련한 일부 종목군으로 매기가 집중되면서 상승 종목보다 하락한 종목의 수가 월등히 많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중 피터 나바로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끝났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며 "대외 변수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6억원, 28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3545억원 순매수하며 닷새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8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넥스트사이언스의 자회사인 프레시코가 생산하는 ‘유기농 오리지널 콤부차’가 대형유통사인 C사의 전용 상품으로 출시돼 지난 19일부터 전국 16개점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대형유통사 전용 콤부차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인 바이오포트코리아와 ODM 계약을 맺어 공급하는 제품으로 315㎖용량 6병을 1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콤부차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셀럽 음료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넥스트 콜라’로 불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추세와는 달리 국내 음료시장은 과즙음료와 스포츠음료 등이 지배하고 있어, 국내 콤부차 시장은 아직은 얼리어답터 시장의 진입단계에 있다. 이러한 세계 음료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과감한 선제적 투자로 미국 부치(Buchi)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인에게 맞는 맛을 찾아낸 기업이 국내 콤부차 1위 기업 프레시코다. 이 회사는 특허받은 4차 발효공법과 국내 유일의 할랄(halal) 인증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자체브랜드인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제조, 판매중인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맛과 효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속에 경쟁력을 인정받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큐리언트는 22~23일(미국 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 암학회(AACR)에서 Q702와 Q901 두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의 첫번째 항암과제인 Q702는 종양미세환경 내에서의 면역 활성화에 관여하는 삼중저해(Axl, Mer, CSF1R) 면역항암제다.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Q702 투약 시 암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CD8 T세포가 대폭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저항성과 동반되는 주 조직적합성 복합체의 발현 저하도 막을 수 있음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하는 기전으로, Q702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다. 또한 삼중음성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등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재현성 있는 면역항암 효능을 확인하였고 특히 실험동물 중 암세포가 100% 사멸하는 완전 관해 결과도 확인되어 올 하반기 시작되는 임상시험에 많은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5월 미국 FDA에서 승인된 임상 계획에 따르면 Q702는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고형암환자 약 80명을 대상으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아주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태아 유전자 분석 정확도 향상 기술을 개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발행 학술지인 ‘IEEE 엑세스(Access)(임팩트팩터 4.64)’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검체의 적합성 판단 기준, 즉 임신부 혈액 내 태아의 DNA 비율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테라젠지놈케어의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NIPT) 서비스인 ‘제노맘’에 적용될 예정이다. ‘IEEE 엑세스’는 컴퓨터과학 분야 상위 5%에 해당하는 SCI급 개방형 저널이다. 테라젠지놈케어는 2017년, 유전자 다형성(SNP) 예측 기반의 태아 DNA 비율 측정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AI를 이용해 분석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킴으로써 이 분야의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다. 발표 논문에 따르면, 테라젠지놈케어는 이번에 샘플당 600만 개의 DNA 조각으로 이루어진 5천여 개의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정확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제노맘 FF’를 개발했다. 이는 미국와 유럽 등에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